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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사랑을 바라보다
저자 : 문태준 ㅣ 출판사 : 마음의숲

2014.07.14 ㅣ 213p ㅣ ISBN-13 : 978899278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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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시 > 한국시
우리가 기관차처럼 달리는 동안 우리의 영혼은 우리에게 다가올 기회를 잃어버린다. 이제 우리의 영혼이 우리를 만나게 해야 한다. 영혼은 버려지지 않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영혼을 맞아들임으로써 우리는 잊혀진 신비와 만날 수 있고, 그리하여 탁하게 된 우리를 맑게 회복할 수 있다.
...
좋은 시는 우리의 영혼을 움직인다. 좋은 시는 영혼의 서랍에 빛을 넣어 준다. 사랑으로 충만한 시를 가만히 바라보자. 사랑으로 충만한 시의 숨결을 느껴 보자. 시를 읽는 행복한 시간이 우리 앞에 있다.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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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서문

chapter1 가만히 나를 바라볼 때
생 _신달자 / 이순 _김용택 / 그냥 둔다 _이성선 / 엄마가 들어 있다 _이수익 / 마차가 있는 풍경 _이시영 / 구인산 _도종환 / 화신花信 _홍사성 / 어느 늦은 저녁 나는 _한강 / 흉터 속의 새 _유홍준 / 당당히 빈손을 _신경림 / 늙은 꽃 _문정희 / 계란을 생각하며 _유안진 / 미완이다 _문인수 / 히말라야의 독수리들 _최동호 / 공양 _안도현 / 꽃바구니 _나희덕 / 오래된 기도 _이문재

chapter2 가만히 너를 바라볼 때
빗소리 _박형준 / 미안하오 _나해철 / 가슴 _김승희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_김종해 / 겨울 사랑 _고정희 / 희망 _강은교 / 湖水 1 _정지용 / 좋겠다 _고운기 / 민들레꽃 _이은봉 / 첫사랑 _서정춘 / 그날 이후 _나태주 / 기억해 내기 _조정권 / 입술 _이홍섭 / 다정에 바치네 _김경미 / 시간들 _안현미 / 너를 이루는 말들 _김소연 / 세상의 등뼈 _정끝별 / 루실 _황인숙

chapter3 가만히 마음을 바라볼 때
속도 _유자효 / 입술 _손택수 / 가을은 _유종인 / 새해 첫 기적 _반칠환 / 빅뱅 _강연호 / 천지간 _김명인 / 춤추는 은하 _황동규 / 병 속에 _홍성란 / 별것도 없다고 투덜거리던 달도 _최하림 / 일몰日沒 _오세영 / 구름층 _정현종 / 옥수수밭의 살림 _장석남 / 참회록 _홍신선 / 虛空藏經허공장경 _김사인 / 책 읽으며 졸기 _김기택 / 지구의 속도 _김지녀

chapter4 가만히 사물을 바라볼 때
무너밋골 달빛 _오태환 / 옥상의 가을 _이상국 / 빈곳 _배한봉 / 수세미꽃 피는 저녁 _정일근 / 길 위의 식사 _이재무 / 가슴의 서랍들 _최승호 / 식탁 _이성복 / 눈 물 _이선영 / 엄마 걱정 _기형도
/ 혼자 먹는 밥 _송수권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_김종삼 / 달이 걸어오는 밤 _허수경 / 아득한 한 뼘 _권대웅 / 冬至 다음날 _전동균 / 할머니의 봄날 _장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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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쉬게 해주는 시
나를 찾아가게 해주는 시편들


여름휴가 때 배낭이나 호주머니에 가지고 가야할 책 한 권을 강력 추천한다면 최근 출간된 문태준 시인이 가장 사랑한 시들을 모은 책 《가만히 사랑을 바라보다》(도서출판 마음의숲)를 권한다. 이 시 해설집은 고요히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시들,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 주는 시들을 엮어 한 편씩 읽고 음미할 때마다 읽는 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성장하게 해준다.
문태준 시인은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등 한국의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시인이다. 이번 책에서 그는 주로 잃어버린, 잃어가는 인간 마음의 본성을 들여다보고 찾게 해주는 시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세상이 너무 개인주의로 치닫고, 화로 가득 차 있을 때 문태준 시인은 시 읽기를 청한다. 위로가 필요할 때, 평안을 주고 싶을 때 마음에 더 큰 울림을 주는 것은 말보다 시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시들이 여기 꽃밭의 꽃들처럼 가득하다.
불교방송국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문태준 시인이 가장 사랑한 이 시들은 대부분 《불교신문》에 시 해설을 쓰며 연재했던 것들을 수정 보완했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수도원 같은 곳에 가서 조용히 자신을 살피고 기도하며 지내는 것을 피정(避靜)이라고 한다. 피정 같은 시들! 산사에 머물며 정신을 수행하는 템플스테이 같은 시들! 이 시들은 대나무숲에 부는 바람처럼 그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사랑을 가만히 들여다보라. 그때 진짜 사랑이 온다.”
문태준 시인을 너무 아름답게 생포한 사랑의 시들!


사랑이 너무 빠르다. 쉽게 만나고 헤어진다. 사랑의 인연이 부박해졌다. 문태준 시인은 이 책의 제목처럼 “가만히 사랑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고 쓴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우리는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려 하지 않고 겉만 보려한다. 피부 감각적으로 만나려고만 한다.
‘마음’에 관한 시들 다음으로 문태준 시인이 뽑은 시들은 느리고 낮지만, 깊고 오래가는 사랑을 알려주는 시들이다. 그러나 그 사랑의 시들도 궁극적으로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파생된 시들이다. 고요 속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내가 속한 이 세계를 바라보면 그다음에 오는 것은 ‘사랑’이다. 소나기처럼 한때의 격정적인 사랑이 아닌, 한겨울에 내린 눈이 저 깊은 땅속으로 스며들어 뿌리를 적시고 강물을 흐르게 하는 사랑. ‘마음’과 ‘사랑’ 그다음은 ‘자연’이다. 문태준 시인이 이번에 엮은 시집의 흐름은 바로 그 세 가지를 중심축으로 잡았다.
그렇게 엮은 시들의 해설에서 그가 말하는 것은 ‘가만히 들여다 봄’이다. 마음도 사랑도 자연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진정한 그 무엇인가가 온다는 것이다. 마음이 아프고 힘들 때, 사랑이 슬프고 빠를 때… 그냥 가만히 두고, 가만히 바라보라! 문태준 시인이 이번 시집을 엮은 화두이자 주제이기도 하다.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와
문태준 시인의 불교적인 해설과의 만남


이 책에서는 처음 ‘나’에서 시작된 시선이 ‘너’로 옮겨가고, 다시 ‘너’에서 ‘마음’으로, ‘마음’에서 ‘사물’로 옮겨간다.
시인은 제일 먼저 ‘나’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등 나를 앎으로써 타인에게 공감하고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밑거름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1장 “가만히 나를 바라볼 때”에서는 신달자 시인의 <생>을 포함한 17편의 시를 소개함으로써 ‘나’를 바라보게 한다.
다음으로 시인은 ‘너’를 바라본다. ‘너’를 바라본다는 것은 나와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그렇게 타인을 이해하게 되면서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조금씩 넓혀가게 된다. 2장 “가만히 너를 바라볼 때”에서는 김승희 시인의 <가슴>을 포함한 17편의 시를 통해 ‘너’를 바라봄으로써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법을 익힌다.
이후 시인의 눈은 ‘마음’으로 향한다. 가만히, 그리고 천천히 우리들의 ‘마음’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시작한다. 3장 “가만히 마음을 바라볼 때”에서는 유자효 시인의 <속도>를 비롯한 18편의 시들을 소개하며 우리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준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사물’을 바라본다. 내적인 ‘마음’과 외적인 ‘사물’을 합쳐 우리는 이 세상을 바라본다고 할 수 있다. 4장 “가만히 사물을 바라볼 때”에서는 오태환 시인의 <무너밋골 달빛>을 비롯한 15편의 시를 소개하며 우리들을 이 여행의 종착지로 안내한다. 그렇게 우리의 여정은 문태준 시인의 안내를 따라 ‘나’에게서 시작되어 ‘너’를 거쳐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시를 통해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자리와
그 속에서 되새기는 진정한 삶의 의미


문태준 시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는 자신의 마음자리를 살피는 도구”라고 말했다. ‘마음은 가만히 두면 자꾸 어디론가 가기에, 그러면서 몸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렇기에 시인은 자신의 마음을 ‘다른 쪽’으로 가게 하지 않기 위해 마음을 쉬게 하려 노력한다.
그래서 《가만히 사랑을 바라보다》에는 그러한 문태준 시인만의 독특한 시선이 담겨 있다. ‘나’에서 ‘세상’를 향해 나아가는 이 여행에서 시인은 안내자가 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자들을 이끌어간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초라하지도 화려하지도 않게 담담히 우리의 삶을 이야기한다.
여기 나도 모르게 옷깃에 묻어온 한 편의 시가 있다. 그 시는 각박한 현실에 지친 우리들에게 어두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되고, 한여름에 시원하게 파도치는 바다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질지라도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은 아름다운 추억은 씨앗이 되고, 먼 훗날 그 싹을 틔워 나무로 자라난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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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와 동국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처서處暑〉 외 9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곳》이 있다. 시 해설집으로 《포옹》,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2》, 《우리 가슴에 꽃핀 세계의 명시 1》이 있다. 산문집으로 《느림보 마음》이 있다.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유심작품상,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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