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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절대로 친구 안 해(사계절 웃는코끼리 16)
저자 : 김리라 ㅣ 출판사 : 사계절출판사

2014.07.25 ㅣ 61p ㅣ ISBN-13 : 978895828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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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나조아는 유치원에 다녀요.
선생님은 동화 속 공주처럼 예쁘고, 상냥한 친구도 생겨서 참 좋아요.
딱 하나, 말썽꾸러기 오기찬은 정말 별로예요.
가만있는 나조아를 자꾸 괴롭히고 놀리잖아요.
맨날 맨날 싸우는 나조아와 오기찬,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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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나조아는 유치원에 다녀요. 선생님은 동화 속 공주처럼 예쁘고, 상냥한 친구도 생겨서 참 좋아요. 딱 하나, 말썽꾸러기 오기찬은 정말 별로예요. 가만있는 나조아를 자꾸 괴롭히고 놀리잖아요. 맨날 맨날 싸우는 나조아와 오기찬,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유치원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내면서도 유머와 재치를 잃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솔직한 태도를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티격태격하다가도 조금씩 천천히,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을 건네며 ‘친구’가 되는 모습은 읽는 내내 미소를 자아냅니다. 화가 권송이의 재치 있고 귀여운 그림들은 글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7-8세를 위한 읽기 책 시리즈 ‘사계절 웃는 코끼리’의 열여섯 번째 책입니다.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거야!
서툴게 진심을 전하는 아이들이 자연스레 배우는 ‘친구’의 의미


살아가면서 ‘연습’이 필요한 순간은 참 많다. 연습을 거치지 않고 온전히 지금 모습에 다다른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어린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고, 한 발 한 발 걸음마를 하고, 말문을 트고, 기저귀를 떼고 용케 대소변을 가리기까지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홀로 자신의 몸을 가누기에도 이렇게 오랜 연습을 거치는데 타인과의 관계, 즉 사회성을 배워 나가는 건 오죽할까. ‘나’로 꽉 차 있던 세계를 지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등 ‘나와 너, 우리’가 만나는 세계에 들어선 아이들은 모든 게 새롭기만 하다. 집 아닌 낯선 공간, 처음 만난 또래 아이, 친절한 선생님, 관심이 가지만 선뜻 손대기 조심스러운 여러 장난감…….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적응하기 시작한다. 유난히 낯을 가리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영역 표시하듯 온 사방을 휘젓고 다니는 아이가 있고, 갑작스러운 변화에 자주 아픈 아이, 이 아이 저 아이에게 수다스럽게 말을 건네는 아이, 마음에 드는 장난감 하나를 골라 혼자만의 놀이에 심취한 아이도 있다.
이때 아이들은 아주 작은 것 하나에도 서로 부딪히고 다투게 마련이다. 한 공간에 모여, 또래끼리 어울리고 마음 나누는 과정을 처음 겪는 까닭이다. 그렇게 티격태격하며 함께 어울리는 동안 아이들은 나와 다른 ‘너’를 알아가고, ‘우리’라는 의미를 배워 나가며 서로 ‘친구’가 된다. 『너랑 절대로 친구 안 해!』에 등장하는 아이들 역시 그러하다. 주인공 나조아는 자꾸 자신을 괴롭히는 말썽쟁이 오기찬이 싫어서 “친구 안 할 거야!” 하고 외치기에 이른다. 그러고는 상냥하게 다가온 파마머리 금동희와 사이좋게 지내며 오기찬 흉을 본다. 그러나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조아는 기찬이와 동희에게서 처음엔 몰랐던 모습을 발견한다. 나쁜 아이인 줄로만 알았던 기찬이가 위기에 처한 조아를 구해 내고, 마냥 착한 줄 알았던 동희는 고자질을 잘해서 친구들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는 것이다.
작가는 갈등을 겪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무조건 착할 수도, 나쁠 수도 없는 아이들의 솔직한 태도와 심리를 재치 있게 담아낸다. 그러고는 서툴게 진심을 건네며 친구가 되어 가는 아이들에게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선다. 자,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

나조아의 친구 만들기 대작전!

오늘은 유치원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 일곱 살 여자아이 나조아가 유치원에 가는 첫날이기도 하다.
조아의 엄마는 회사에 다녀서, 조아 혼자 유치원 버스를 기다린다. 노랑 가방을 메고 노랑 유치원 옷을 입은 조아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소개할지 연습 중이다. 처음엔 이름 때문에 친구들이 웃을지도 모르지만, 조아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생각이다.
뒤에 몇 명이나 서 있나 궁금해서 조아가 뒤돌아본 사이, 앞에 웬 남자아이가 와서 서 있다. 딱 봐도 새치기가 분명한데, 남자아이는 자기가 더 빨리 왔다고 큰소리치고는 까불지 말라며 조아의 다리를 툭 걷어찬다.
시무룩해진 조아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유치원으로 달려간다. 조아 눈에 비친 교실 안은 괴물 같은 녀석을 만난 버스와는 전혀 다른 세계다. 동화 속 공주님처럼 예쁜 선생님이 조아를 반겨 주고, ‘금동희’라는 이름의 파마머리 여자아이는 상냥하게 말을 건네며 블록 놀이를 함께하자고 한다. 좋지 않은 기분이 풀어지고 조아 얼굴에 미소가 어릴 찰나, 어디선가 수상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아침에 조아를 건드린 바로 그 녀석이다.

하필이면 저 괴물 딱지 녀석이랑 같은 반이 되다니…….
나는 그 녀석을 살짝 째려봤어요. 그런데 그 녀석은 눈치도 없이,
“나도 할래.”
하고 끼어들고는 신이 나서 바닥에 있는 블록을 주웠어요.
“내놔. 우리 거야.”
금동희가 괴물 딱지 녀석한테 블록을 뺏으려고 했어요. 녀석은 블록을 안 빼앗기려고 안간힘을 썼고요. 둘이 블록을 잡고 서로 당기다가 괴물 딱지 녀석이 먼저 블록을 놓아 버렸어요. 그 바람에 금동희가 뒤로 발라당 넘어졌어요.
“괜찮아?”
나는 금동희가 걱정되어 물었어요.
괴물 딱지 녀석은 손으로 툭 건드리고 발로 툭 차서 성을 죄다 망가뜨렸어요. _본문 17~18쪽

괴물 딱지 녀석의 이름은 오기찬. 금동희에게 전해 들으니, 오기찬은 맨날 벌서기 일쑤인 심술궂은 말썽꾸러기다. 게다가 중요하고도 불편한 정보! 오기찬은 태권도를 무지 잘한단다.
집에 돌아온 조아는 엄마 아빠와 저녁을 먹으면서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물론 괴물 딱지 오기찬 얘기를 빠뜨릴 수 없다. 마음 같아선 한 대 콕 때려 주고 싶은 조아, 하지만 오기찬이 태권도를 잘한다니까 자꾸 겁이 난다. 그런 조아에게 아빠는 나름의 방어 기술 ‘손목 꽉 잡기’를 가르쳐 주고, 마음이 조금 놓인 조아는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 유치원에서는 모둠끼리 앉아 그림을 그리는 미술 수업이 한창이다. 조아는 스케치한 그림에 색칠하려고 색연필을 꺼내려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오기찬이 그림을 보며 실실 웃고 있다.

“무슨 사람 눈이 네모나냐? 눈이 얼굴 반만 하냐? 눈알이 튕겨 나오면 어쩌냐?”
오기찬이 끽끽 웃어 대며 말했어요.
“남이야, 눈이 네모나든 얼굴만 하든 웬 참견이람.”
나는 오기찬을 잔뜩 째려봤어요.
“조아야, 오기찬이 그린 그림 좀 봐. 무슨 엄마가 할머니 같고 아빠는 할아버지 같냐?”
금동희가 오기찬 그림을 들어서 내게 보여 줬어요.
“하지 마.”
오기찬이 금동희한테 억지로 그림을 빼앗으려다가 종이가 북 찢어지고 말았어요. 그러자 오기찬이 주먹으로 금동희 어깨를 때렸어요. _본문 31~32쪽

결국 선생님이 오고 나서야 상황이 정리되었다. 조아는 사물함 앞에서 벌서는 오기찬을 바라보곤 깊은 한숨을 내쉰다. 아빠한테 배운 ‘손목 꽉 잡기’가 소용없을 것 같아서다. 오기찬은 생각보다 열 배는 더 무서운 녀석 같다.
종일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조아는 군에서 휴가 나온 외삼촌과 오랜만에 만난다. 갖고 싶은 걸 사 주겠다는 외삼촌 말에 신이 나서 곧장 문방구로 향하는 조아. 그런데 막상 물건을 고르려니까 마음에 드는 게 없다. 필요한 게 뭐냐고 묻는 외삼촌에게 조아는 싸우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아에게 오기찬 얘기를 듣고 난 외삼촌은 눈을 찡긋한다. 동네 친구 소라와 어릴 적부터 티격태격하다가 어느새 사랑이 싹튼 외삼촌에게 조아의 고민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을 터. 외삼촌은 조아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어린이용 권투 장갑’을 사 준다.

외삼촌은 문방구에서 산 권투 장갑을 내 손에 끼워 주었어요. 그러고는 베란다로 가더니 예전에 외삼촌이 꼈던 빨간 권투 장갑을 가지고 왔어요.
“덤벼 봐.”
외삼촌이 빨간 권투 장갑을 끼고서 말했어요.
아무리 어린이용 권투 장갑이라고 하지만 내가 세게 때리면 외삼촌 손이 아플지도 몰라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살살 때렸어요.
“나조아, 그렇게 힘도 없고 비실비실해서 날 이길 수 있겠냐? 이히히히.”
외삼촌이 놀려 대니까 꼭 오기찬 같았어요. 머리도 짧고 얼굴도 까만 게 둘이 닮았지 뭐예요. 갑자기 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어요. _본문 38~39쪽

조아는 드디어 오기찬에게 당당히 맞설 비기를 가진 듯 마음이 든든하다. 다음 날 아침, 가방에서 도시락을 빼고 권투 장갑을 넣으려는 조아. 그런데 가만 보니 외삼촌이 사 준 어린이용 권투 장갑은 좀 시시해 보인다. 결국 조아는 엄마에게 대충 둘러대고는 외삼촌이 꼈던 빨간 권투 장갑을 챙긴다. 권투 장갑을 보고 벌벌 떨 오기찬을 상상하면서, 조아는 비장한 표정으로 유치원에 들어가는데……! 과연 조아의 바람은 계획대로 이루어질까? 맨날 맨날 다투는 조아와 기찬이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스마트폰, 게임 말고…… 진짜 친구가 필요한 시간

아이들이 그들만의 보석 같은 시간을 저당 잡힌 지는 벌써 오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치열한 생존 경쟁을 강요받고 있다. 왕따나 차별이 의리를 지키는 것보다 쉽다고 이야기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뭔가를 함께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아이들은 그저 이기고 쟁취하고 무시하는 대상으로 친구라는 존재를 학습해 온 셈이다.
그러니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건 공부가 아니라 ‘친구’일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과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이 연일 문제시되고, 그 연령층은 자꾸만 낮아지고 있다. 이것이 단지 스마트폰, 게임만의 문제일까? 현실 속 그 어디로도 벗어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나 게임은 유일한 소통의 통로이자 탈출구다. 집착의 대상을 논하기 전에 아이들을 진정으로 보듬어 줄 방편부터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친구, 학교생활, 숙제, 잔소리 등 하루에도 수십 가지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한 아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참의미가 절실한 시기다. 아이들이 타인을 불편해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서로 편하게 소통하는 과정을 즐겨야 한다. 혼자만의 세계에 숨어들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보다 넓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사람을 마주해야 한다. 갈등에 움츠러들지 않고, 실패와 비판에 지레 겁먹지 말고, 코끼리처럼 씩씩하고 솔직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 그것이야말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리라.
‘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는 아이들이 빛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사회성을 기르며 자랄 수 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순수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담아 한 권 한 권, 7-8세 아이들이 살아 숨 쉬는 모습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사계절 웃는 코끼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건넬 것이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은 아이들이 ‘진짜 친구’를 사귈 수 있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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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리라
서울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공부했다. 여러 가지 직업들을 가져 봤지만 동화를 쓸 때 두근거리는 마음이 좋아서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 『무에타이 할아버지와 태권 손자』로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우리는 걱정 친구야』, 『안 돼, 낯선 사람이야!』가 있다.

그린이 권송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지렁이를 먹겠다고?』, 『다 함께 으랏차차!』, 『쉿! 너만 알고 있어』,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나도 학교에 가요』, 『12개의 황금열쇠』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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