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고배너
  2. 광고배너
/ 이전버튼 다음버튼
2
미리보기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2
저자 : 공지영 ㅣ 출판사 : 분도출판사

2014.11.28 ㅣ 312p ㅣ ISBN-13 : 9788941914204

정가16,800
판매가15,120(10% 할인)
적립금 840원 (5%)
배송일정 오늘 수령 가능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당일배송 안내 배송안내
쿠폰 및 결제혜택 확인하기

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넌픽션/유머 > 기행
13년 만에 출간되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그 두 번째 이야기. 수도원 기행 첫 권에서 작가는 18년 만에 교회와 신앙 그리고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 달간의 유럽 수도원 기행을 통해 자신과 인간, 신에 대한 성찰을 담담히 풀어냈다. 수도원 기행 두 번째 이야기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하지만 13년의 부침과 여러 사건을 통해 그녀의 신앙과 하느님 체험은 더 깊어졌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의 수도원 배경으로 그녀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펼쳐보기

[목 차]

『수도원 기행 2』를 펴내며
들어가는 글

나는 알고 있었다. 내가 왜 여기 왔는지. _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그는 그냥 여기가 좋다고 했어요. 조용히 있는 게 좋다고. _ 뉴튼 세인트 폴 수도원
그분이 내게 허락하신 일 _ 상트 오틸리엔 대수도원
조용하고 친절하며 따뜻했고 그리고 단순했다. _ 뮌스터슈바르차흐 수도원
마리아야 괜찮다. 다 괜찮아. _ 쾰른 카디날 슐테 하우스
다만 당신과 함께 걷게 해 주십시오. _ 파리 기적의 메달 성당
내 머리칼 하나 건드릴 힘이 네게는 없다. _ 몬테카시노 수도원
왜 이 동굴, 왜 이 광야였을까? _ 수비아코 수도원
사막으로 가서 나와 함께 있자. _ 카말돌리회 산 안토니오 수녀원
그 사막, 그 침묵의 절정 _ 카말돌리 수도원
삶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_ 아빌라

나가는 글
후기
참고한 책
펼쳐보기
13년 만에 출간되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그 두 번째 이야기. 수도원 기행 첫 권에서 작가는 18년 만에 교회와 신앙 그리고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 달간의 유럽 수도원 기행을 통해 자신과 인간, 신에 대한 성찰을 담담히 풀어냈다. 수도원 기행 두 번째 이야기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하지만 13년의 부침과 여러 사건을 통해 그녀의 신앙과 하느님 체험은 더 깊어졌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의 수도원 배경으로 그녀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진리는 내게 늘 그렇게 왔다. 이해하기 전에 가슴을 치며.

작가 공지영의 영적 고백록


2011년, 공지영은 소설 하나를 구상하고 있었다. 소설에는 흥남철수작전 때 만사천 명의 목숨을 살린 기적의 배 메러디스 빅토리호와 그 배의 선장 레너드 라루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 수도원이었고 작가는 취재차 한국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을 방문했다. 소설을 쓰기 위해 한국과 미국, 유럽의 수도원을 오가며 그녀는 점점 수도원의 고요에 빠져들었다. 수도원들의 침묵과 침잠은 작가의 곤고한 삶에 혁명의 회오리를 불러일으켰고, 내적 변화의 조짐은 수도 정신의 단비를 흠뻑 맞고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저자의 유럽 수도원 방문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나, 이 책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를 발아시킨 씨앗은 한국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뿌려졌던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기행문이나 여행안내서가 아니다. 18년 만에 교회와 신앙 그리고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전작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에서 밝힌 바 있는 저자는 그 후 13년 동안 많은 일을 겪었고 또 신앙적으로 성장했다. 이 책은 그녀의 영적 성장 일기이자 신앙 고백록이며 하느님과의 은밀한 대화이기도 하다. 따라서 수도원 ‘기행’은 수도원 자체의 공간적 의미에 더하여, 저자의 내적 여정을 기록한 영혼의 순례기로 읽혀야 마땅하다. 그녀의 신앙 체험은 분명 13년 전보다 깊어졌고 넓어졌다. 그러나 이 체험은 지극히 사적이고 내밀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겪는 아픔과 고통, 그 치유 과정이기도 하다. 그 치유 방법이 하느님을 향해 소리쳤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를 뿐이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아픔을 통찰하는 능력으로, 사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하느님 체험과 종교적 성찰을 손에 잡힐 듯 명징하게, 때로는 절절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풀어낸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렇게 밝힌다.
“먼저 이 글은 내가 이제까지 써 왔던 모든 글과 다름을 밝혀 둔다.
지금 내가 시작하려고 하는 이 글은 아마도 가장 사적이고 가장 주관적이며 어쩌면 믿음을 갖지 않은 이들에게, 혹은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이성이라고 믿는 이들에게는 황당한 판타지 같은 글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제까지 내가 발표했던 작품에 대한 기대만을 가지고 이 책을 선택하신 분은 이 서문만 읽고 그냥 이 책을 내려놓기를 권한다. 이 책은 당신을 아주 당황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곳에 내가 써 내려가게 될 체험들을 할 당시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이로써 공지영은, 자신이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공지영’과는 다른 ‘공지영’임을 당당하게 혹은 ‘당돌하게’ 선언한다. 젊은 나이에 이미 괄목할 만한 문학적 성취와 사회적 영향력을 획득한 베스트셀러 작가는 이 책에 없다. 핍진한 삶의 고통 앞에 무력하게 널브러져 신음하다가, 마침내 불러야 할 ‘궁극의 이름’ 하나 발견하고는 그 발목을 부여잡고 옷깃을 매운 눈물로 적시는 작고 가녀린 한 여인이 있을 뿐이다. 제자리, 제집이 아닌 곳을 부유하다가 온갖 비바람 된서리에 얼어붙은 몸으로 기어이 자신이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 ‘아버지 집’의 더운 아랫목에서 깊은 잠 청하는 이, 그 겸손과 회개의 단꿈은 얼마나 아늑한가! 이것이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가 보여 주는 새 얼굴의 공지영이다.

저자가 이 년여에 걸쳐 방문한 수도원과 성당은 모두 열한 곳이다. 한국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마리너스 수사가 된 레너드 라루 선장의 흔적을 찾아간 미국 뉴튼의 세인트 폴 수도원, 한국과 인연이 깊은 베네딕도회의 독일 상트 오틸리엔 대수도원, 안젤름 그륀 신부님이 계신 곳으로 유명한 뮌스터슈바르차흐 수도원을 방문한다. 저자가 특별히 존경했던 안젤름 그륀 신부님과의 인터뷰도 담았다. 쾰른의 카르디날 슐테 하우스에서는 그녀에게 고통과 환희를 안겨 주었던 신앙 체험을 전한다. 파리에서는 오랜 여행 중인 딸과 만나 기적의 메달 성당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낸다. 베네딕도 성인이 은수 생활을 했던 이탈리아 수비아코, 베네딕도회의 첫 수도원인 몬테카시노 수도원을 돌아보며 베네딕도 성인의 자취를 따라간다. 로마 카말돌리회 산 안토니오 수녀원에서 전하는, 44년 동안 봉인된 삶을 산 나자레나 수녀님의 이야기는 특히 놀랍고도 뭉클하다. 독방도 아닌 독채에서 고독과 침묵의 삶을 사는 카말돌리 수도원의 수사님의 모습도 전한다. 마지막으로 데레사 성녀의 축일에 맞춰 방문한 아빌라에서 떠들썩한 축제 속에 느낀 여러 감정들은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한다.
머무르는 곳마다 우연히 만나는 인연들, 느닷없이 떠오르는 기억들, 정신을 기절시키는 사적 고백들이 수도원이라는 특별한 공간과 어우러져 읽는 가슴마다 묘한 울림을 자아낸다. 각 수도원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수치를 기대한다면 인터넷을 검색하는 편이 더 빠를 것이나, 수도원의 기도와 노동이 주는 의미, 씨줄날줄로 얽힌 사연, 저자를 변화시킨 각별한 인연들에 더 큰 뜻을 둔다면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가 제격이다. 저자의 마음이 그러했듯이, 독자들도 이 책을 내비게이션 삼아 자신만의 영적 여행을 떠나봄이 어떠할까? 저자의 ‘수도원’은 결국 그녀 마음속에 있었고, 우리도 저마다 마음속에 ‘수도원’ 하나씩 부둥켜안고 있으므로.
펼쳐보기
공지영
1988년 계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 『도가니』 『즐거운 나의 집』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 『착한 여자』 『고등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등을 썼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르포르타주 『의자놀이』, 앤솔로지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등을 썼다. 21세기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가톨릭문학상, 2011년 월간 『문학사상』에 발표한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쳐보기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독자서평 쓰기 로그인을 하시면 독자서평을 쓰실 수 있습니다.
도서평점
내용
등록하기
0/2000자
kh46f*** 별 별 별 별 별 2014/12/21
추억이든, 상처이든, 계획이든지간에 여행은 내 삶의 작은 조각들을 끌어모아주는 신비로운 체험에 속한다. 내 삶의 궤도에 따라 공허하게 맴돌던 것들이 여행을 통해 사뿐히 가라앉기 때문인 듯. 공 작가님의 기행문은 내 삶이 ‘감사’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이 멋드러진 기행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사람들이 ‘여행’이라는 단어를 동경하며 사는 오늘날, 작가는 ‘신앙’이라는 다소 진부하면서도 제일 ‘중요한’ 문제를 여러 정거장에서 풀어내고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11곳의 방문지는 매력적이었다. 중요한 사실은, 내면에서 우러나온 진실한 주제와 유연한 문체, 우여곡절 인생담이 계속해서 다음 문장을 궁금케한다는 것. 한동안 전공서적에만 몰두한 차, 이런 훌륭한 ‘조류’에 휩쓸려 가다보니, 간만에 앉은 자리서 단숨에 마지막 책장까지 넘겼다. 여행의 기회가 생기면 꼭 한 번 가보고픈 수도원들이다. 더욱이 뜨거운 신앙 체험과 맞물려 있는 작가만의 독특한 관점이 우리의 종교성으로 신과 얼마나 가깝게 지낼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듯.
1
교환/반품 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교환/반품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교환/반품 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교환/반품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이 분야의 베스트

더보기 >

    이 분야의 신간

    더보기 >
      맨위로가기

      영풍문고 로고

      • 회사명 : (주)영풍문고
      • 대표이사 : 김경환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우)03188
      • 사업자 등록번호 : 773-86-01800 ㅣ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23-서울종로-0130 [ 사업자정보확인 ]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조순제 ㅣ customer@ypbooks.co.kr ㅣ 대량주문 : webmaster@ypbooks.co.kr
      COPYRIGHT © YOUNGPOONG BOOKSTORE INC. ALL RIGHTS RESERVED.
      영풍문고 네이버블로그 영풍문고 인스타그램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