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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저자 : 김난도 ㅣ 출판사 : 오우아

2015.10.28 ㅣ 272p ㅣ ISBN-13 : 9788954638166

정가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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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그후,
김난도 3년 만의 신작 에세이


“웅크린 것들은 완전히 주저앉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웅크린 것은 결국 다 일어선다.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켠다.
지금은 몸과 마음을 꾹꾹 접어두고 있는 나와 당신이
다시 일어설 그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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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절망이 희망에게

1부 그럼에도, 눈부신 날들
삶의 추진력을 잃고 날개가 꺾인 날, 나에게 _스윙바이
지금 네 자리가 한가운데
절망 대처법 _스페로 스페라,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
나는 견딘다 _고통의 서랍들이 동시에 열리지 않기를
내 마음이 물었다, ‘너, 행복하니?’
인생은 결국 나라는 관객만이 끝까지 지켜보는 연극
아이라기엔 성숙하고 어른이라기엔 순수한, 이 빌어먹을 모순덩어리, 나는 누구인가?
_세상에 편입되지 못한 괴짜들의 나침반 『데미안』
생이 끝나는 날,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_메멘토 모리

2부 좋은 방황, 비로소 내가 되는 시간
걸어도 걸어도 자꾸만 제자리로 돌아오는 윤형방황자들에게
아직은 무너질 때가 아니다 _인생 모래시계
시간을 견디는 싸움 _받아놓은 날짜는 결국 온다
될 때까지 작심삼일 _나는 왜 이렇게 나약할까
신데렐라의 아버지는 왜 그랬을까 _나는 정말 몰랐다는 핑계
딴 나라 사람과 같이 살기 _우리는 저마다 조금씩 이상하고 별난 사람
비로소 내가 되는 시간 _권태는 나의 힘
혼자 있고 싶다
아날로그의 생존법 _아름다운 것들은 시대가 변해도 아름답다
아등바등 살던 어느 날 문득 _지족구락과 성취욕망 사이에서

3부 간절한 것들은 다 일어선다
간절함의 힘
엘리베이터에게 말 걸기 _공감과 연민의 대화
우리,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저렴한 인정, 과장된 행복 _우리가 진짜 살아내야 할 곳은 어디인가
나는 나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_바쁠 때 더 나태해지는 병
그대가 몇 살이든, 무엇을 꿈꾸든 _공부 열심히 하라는 잔소리
내 아이에게 단 한 가지만 욕심낼 수 있다면
선해지십시오 성장하십시오 당신이 희망입니다 _2015년 서울대 입학식에서
꽃보다 한 표 _‘성년의 날’을 맞은 새내기 유권자들에게
우승보단, 인생

에필로그 희망, 수신자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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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과 함께 삶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소통해온 김난도 교수가 3년 만에 신작을 출간했다.
지난 3년, 절망보다 희망을 더 크게 품을 수 있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시간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고된 날들을 견뎌내고 있다. 선생, 작가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저자에게도 지난 3년은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움츠러든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희망의 한 문장’을 기다리는 이들의 격려에 힘입어 빈약한 몇 줄이라도 써야겠다는 용기를 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자잘한 실망을 견디고, 저마다 무거운 절망을 감당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실망과 절망을 품고 웅크렸던 시간 동안 마음과 일상의 구석구석을 되돌아보면서 써내려간 기록들이다. 삶이란 그렇게 마음속에서 피어오르는 화를, 우울을, 절망을 달래고 다스리면서 살아가는 것이리라. 이 책에는 어떤 이유로든 지금 웅크리고 있는 이들이 희망의 상자를 열어볼 용기를 낼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몸과 마음을 잔뜩 움츠릴 수밖에 없는 이 시대
비록 지금은 웅크리고 있더라도…


저자의 메일함에는 수많은 인생들이 도착해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마음을 먹먹하게 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눈물 흘리는 청년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가능성을 조금만 더 믿고, 내면을 단단하게 키워나가자고 당부한다.

이런 시기에는 지금 침낭 속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여전히 내가 꿈꾸기를 중단하지 않고 있으며, 그를 위해 나름의 모색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 순간 그대의 가장 큰 적은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스스로의 불안이다.
나침반이 없던 시절, 뱃사람들은 북극성을 향해 돛을 매달았다. 북극성까지 가려고 그런 것이 아니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북극성만이 흔들리지 않고 우리를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간절한 꿈은 우리를 어디로든 이끌어준다. 그러므로 지금 잠시 웅크린 채 표류하고 있을지라도 북극성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괜찮다. 서툴더라도 네 방식대로 살아라. 모자라더라도 네 자신이 되어라. 막막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라. 너만의 북극성을 꿈꾸는 한, 지금 네가 서 있는 바로 거기가 정답이니까, 바로 그 자리가 세상의 한가운데니까.

_「지금 네 자리가 한가운데」 중에서

한편, 저자가 다시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준, 모야모야병을 가진 H씨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남긴다. 육신의 병을 안고서도 정신의 깃대를 꼿꼿이 세우고 자꾸만 무너지는 몸을 불굴의 인내로 다스리며 살아가는 H씨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승리자요, 영웅일 것이다. 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의 인세 수익 일부는 모야모야병과 난치병 환우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된다.

원고를 마감할 즈음에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고 있었다. 마침내 연일 이어지던 염천(炎天)의 하늘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던 단비. 천 갈래 만 갈래 복잡하게 얽혀 있는 우리의 머릿속에도 이런 단비가 내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모야모야 혈관을 갖고 살아가는 H씨의 머릿속에도, 다사다난한 우리 삶에도, 그 연기를 단번에 가시게 해줄 비는 쉽사리 내리지 않는다. 그저 좌절의 천수답(天水沓)에 가느다란 희망의 물꼬를 내며 살아갈 뿐이다. 좁은 물길 하나를 내기 위해 묵묵히 땅을 파는 몸짓이야말로 가장 절실한 기우제의 춤사위가 아닐까.
스스로 희망을 찾아내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보여준 H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책은 H씨, 그리고 절망과 싸우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청년에게는 당부를, 기성세대에게는 일침을…
젊은이에게 양보하지 않는 사회에 미래는 없다


저자는 고민을 털어놓으러 자신을 찾아온 학생에게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듯 청년들에게는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하는 동시에, 기성세대에게는 나이든 자의 책임과 미덕을 상기시킨다. 이 책에는 사회와 일상에서 벌어지는 세대 갈등을 논하는 글들을 비롯해 “당신은 승리자가 아닙니다. 채무자입니다.” ‘정치인의 정파놀이’ ‘교수들의 논문놀이’ 등의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2015년 서울대 입학식 축사 「선해지십시오 성장하십시오 당신이 희망입니다」, 새내기 유권자들에게 주권자의 책무를 당부한 「꽃보다 한 표」 등이 실렸다.

‘우리 젊을 때는 훨씬 더 험한 일도 많이 했으니 취직 못한 젊은이들은 눈높이를 낮춰라’는 말은 허망하기 그지없다. 기성세대의 눈으로 청년의 문제를 바라보려고 하니 정부나 기업에서 내놓는 청년정책 역시 허점투성이인 것이다.
(…) 이 문제는 가정에서 더욱 중요해진다. 갈수록 자녀와 부모가 친밀한 관계를 맺기 힘들어지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다. 유독 자녀를 소유하고 관리해야 하는 존재라고 여기는 우리나라 부모들은 여전히 모든 영역에서 자신들의 경험과 판단을 강요하려 들기 때문에 두 세대 간의 교집합을 찾기가 더욱 어렵다. 청년의 삶은 청년의 눈으로 헤아려야 한다는 자명한 명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내 과거의 젊음으로 현재의 젊음을 재단할 수는 없다.

_「딴 나라 사람과 같이 살기」 중에서

당신이 여기 앉아 있기 위해 탈락시킨 누군가를 생각하십시오. 당신은 승리자가 아닙니다. 채무자입니다. 선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우리 공동체를 히말라야 산맥처럼 만들고 나서, 자신이 한 뼘만 더 성장할 수 있다면, 그때 당신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선해지십시오, 성장하십시오.
당신이 희망입니다.

_「선해지십시오 성장하십시오 당신이 희망입니다」 중에서

이외에도 저자는 자신이 겪은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그려내며 그 속에서 발견한 의미들을 전하면서 삶의 작은 행복들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불경기와 취업난에, 사건사고와 사회적 갈등에 나라 전체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우리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글이 차마 써지지 않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동시에 절망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다독이며 이끌어나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잔뜩 움츠러든 자신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도 말한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빚어진 글들은 지금은 웅크리고 있지만 이 순간조차 소중한 내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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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서울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란도샘’으로 불린다. 첫 에세이를 펴낸 후 강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첫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태국, 대만, 이탈리아, 네덜란드, 브라질, 일본, 베트남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중국 아마존닷컴에서 16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에세이 분야 최초로 출판계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두번째 에세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일본, 중국, 태국 등에 판권이 수출되며 일본 NHK 방송 <백열교실(白熱敎室)>에서 4주간 강의가 방송되고, 국내에서 60만 부 이상 판매됐다.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평가하는 ‘서울대학교 우수강의’에 선정되고, 대학이 공식 수여하는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한 ‘란도샘의 강의’는 서울대에서 가장 빨리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외 지은 책으로 『김난도의 내:일』 『사치의 나라 럭셔리 코리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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