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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저자 : 정혜신 출판사 : 해냄출판사(주)

2018.10.30 ㅣ 315p ㅣ ISBN-13 : 978896574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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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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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인문 > 심리학 > 심리학일반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려 발버둥치고, 갑질 하는 조직에서 억지 미소로 참아내고, 성공과 효율을 좇는 사회의 기준에 허덕이고, 관계의 고단함 속에 내 마음은 뒷전이 될 때… 우리는 존재 자체로 존중받지 못한 채 각자의 개별성은 무시된다. 이처럼 날로 팍팍해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 3명 중 1명은 우울증상을 겪고 있고, 자살률은 몇 년째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금 우리, 괜찮은 것일까?
이에 사회적 재난 현장부터 일상의 순간까지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해온 정신과 의사 정혜신은 우리에게 ‘심리적 CPR(심폐소생술)’이 절실하다고 진단한다. 최근 15년 간 진료실을 벗어나 보통 사람들은 물론 트라우마 피해자부터 CEO까지 다양한 이들의 속마음을 만나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무너지고 상처받고 있음을 확인한 결과이다.
이러한 응급 상황에 저자는 신간『당신이 옳다』를 통해 누구라도 심리적 CPR의 행동지침을 배울 수 있게 안내하고자 한다. ‘나를 구하고 너를 살릴 수 있는’ 실전 방법을 세밀히 담은 이 책은,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거리의 치유자로 현장에서 쌓아 올린 그의 경험과 내공, 정성이 집대성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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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읽는 이에게: 내 아내의 모든 것
프롤로그: 소박한 집밥 같은 치유, 적정심리학

1장 왜 우리는 아픈가
1. 자기 소멸의 벼랑 끝에서
2. 존재의 개별성을 무시하는 폭력적 시선
3. ‘당신이 옳다’는 확인이 부족할 때
4. 만성적 ‘나’ 기근에 시달리는 사람들

2장 심리적 CPR_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
1. 사람을 그림자 취급하는 사회적 공기
2. 공감의 외주화, 남에게 맡겨버린 내 마음
3. 우울은 삶의 보편적 바탕색
4. ‘나’가 희미해질수록 존재 증명을 위해 몸부림친다
5. 사라져가는 ‘나’를 소생시키는 심리적 CPR

3장 공감_ 빠르고 정확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힘
1. 사람을 살리는 결정적인 힘
2.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
3. 공감의 과녁 1 세상사에서 그 자신으로 초점을 맞추고
4. 공감의 과녁 2 칭찬이나 좋은 말 대잔치와는 다르다
5. 공감의 과녁 3 감정에 집중하기
6. 공감의 과녁 4 억누른 상처를 치유하는 메스이자 연고
7. 공감의 과녁 5 마음은 언제나 옳다
8. 공감의 과녁 6 감정이 옳다고 행동까지 옳은 것은 아니다

4장 경계 세우기_ 나와 너를 동시에 보호해야
공감이다
1. 우리는 모두 개별적 존재
2. 자기 보호가 먼저다
3. 헌신과 기대로 경계를 넘지 마라
4. 갑을 관계에서도 을인 ‘나’를 드러낼 수 있나











5장 공감의 허들 넘기_ 진정한 치유를 가로막는 방해물
1. ‘다정한 전사’가 되어
2. 좋은 감정 vs 나쁜 감정
3. 충족되지 않은 사랑에 대한 욕구
4. 내 안에 남아 있는 콤플렉스
5. 개별성을 지우는 집단 사고
6. 유형과 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습관

6장 공감 실전_ 어떻게 그 ‘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1. 진심으로 궁금해야 질문이 나온다
2. 상대방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다
3. ‘나’에 대한 공감이 타인 공감보다 먼저
4. 상처받은 아이에게 온 체중을 실어 사과하기
5. 아무리 자녀라도 충조평판하지 않기
6. 거짓 공감도 공감인가

에필로그: 삶의 한복판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

[본 문]

스타란너(대중)의취향에나를온전히맞추는사람만이살아남는생태계에서최종적으로살아남은생존자다.나를너에게맞추는촉이고도로발달한사람만이도달할수있는경지다. 다르게표현하면스타가누리는지위와힘은빼어난재능과고도의촉을바탕으로자기소멸의경지에다다른이가누리는화려한보상이다.그게스타의본질이다.일시적으로그런삶에서벗어날수는있지만스타라면그런삶에서지속적으로벗어날수없다.그래서스타는 화려하게시든꽃같다.
스타가가장완벽하게빛나는순간은나를너에게완벽하게맞추었을때다.내가온전히‘너

보도자료

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의욕망그자체’일때,내가‘나’를주장하지않을때,‘나’가사라졌을때다.‘나’를주장하는 모습이가능할때도있다.만원안에서물쓰듯써도좋다는호의처럼‘너’가‘자기주장을하는나’를근사하게바라봐주는범위에한해서다.
그런측면에서스타의삶은우리삶의완전한축소판이다.일상에서누군가의기대와욕구에 맞춰끊임없이나를지워간다는측면에서도그렇고,자기소멸의벼랑끝에서SOS를치는삶을살고있다는측면에서도그렇다.
― <1-1 자기 소멸의 벼랑 끝에서> 중에서

나는일상에서사람들을만날때“요즘마음이어떠세요?”라는질문을자주던지곤한다.단둘이만난자리뿐아니라여럿이만나얘기를하는자리에서도그렇다.어떤모임이어도이뜬금없어보이는말이끼어들틈은항상있게마련이다.이야기가공허하거나무의미하게맴돈다고느낄때묻는다.이질문을던지면의외의상황이벌어진다.질문전후이야기의질이 확연히달라지기도한다.별말아닌것같지만존재자체에대한주목이어서그렇다.
심리적으로벼랑끝에있으면서도낌새조차내보이지않고소리없이스러지고있는사람이많은현실이라“요즘마음이어떠세요”라는질문하나가예상치않게‘심리적심폐소생술(CPR)’을시작하게만들기도한다.이질문은심장충격기같은정도의힘을발휘한다.
간단한심폐소생술교육을받은초등학생이거리에서갑자기쓰러진성인의목숨을구했다는 실화처럼심리적CPR또한마찬가지다.심리적CPR은꼭배워야한다.그러면자신도모르는사이에사람을살리게된다.
― <1-4 만성적 ‘나’ 기근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서

슬픔이나무기력,외로움같은감정도날씨와비슷하다.감정은병의증상이아니라내삶이나존재의내면을알려주는자연스러운반응이다.우울은도저히넘을수없을것같은높고
단단한벽앞에섰을때인간이느끼는감정반응이다.인간의삶은죽음이라는벽,하루는 24시간뿐이라는시간의절대적한계라는벽앞에있다.인간의삶은벽그자체다.그런점에서모든인간은본질적으로우울한존재다.그러므로우울은질병이아닌삶의보편적바탕색이다.병이아니라삶그자체라는말이다. 그럼에도우울의질곡에빠지면도저히끝날것같지않아평생우울의감옥안에갇혀살것처럼느껴지기도한다.아득하고막막하다.홀로헤쳐나가기버거울때도많다.도움이필요한순간이다.그럴때내게필요한도움은일상에밀착된‘도움이되는도움’이어야한다.
― <2-3 우울은 삶의 보편적 바탕색 > 중에서

심리적CPR은‘나’라는존재자체에만집중해야한다.심장압박을할때는두꺼운옷을젖히고옷에붙은액세서리도다떼고정확하게가슴의중앙바로그위맨살에두손을올려놓는다.심리적CPR도‘나’처럼보이지만‘나’가아닌많은것들을젖히고‘나’라는존재바로그위를강하게자극하는것이다.

보도자료

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그런데어디가‘나’라는존재자체인가.남들은다나를부러워하는데내가이러는건사치스러운투정이아닐까하는생각을하면서도여전히마음은불안하고외로울수있다.그럴때 나는괜찮은건가아닌가.그때는내생각이옳은가아니면내감정이옳은가.감정이항상 옳다.‘나’라는존재의핵심이위치한곳은내감정,내느낌이므로‘나’의안녕에대한판단은거기에준해서할때정확하다.심리적CPR이필요한상황인지아닌지도감정에따라야 마땅하다.
― <2-5 사라져가는 ‘나’를 소생시키는 심리적 CPR> 중에서

공감에대한통념이있다.공감은타고나는것이다,누군가의상처나고통을대면했을때그즉시감정이입이되어눈물을글썽이는사람이공감력넘치는사람이고그렇지않다면공감력이부족한냉정한인간이다,노력하는공감은진짜공감이아니며공감은가르칠수있는게아니다등.사람들은공감을정체를알수없는순정한무엇으로여긴다.진짜그런가.
정서적공감은타인의고통에대한높은감수성과결합된성숙한공감력을말한다.정서적호들갑과는구별해야한다.고통을보고눈물을뚝뚝흘린다고다정서적공감은아니다.자식을잃은친구를오랜만에만난자리에서“생각보다얼굴이밝구나.이젠많이괜찮아졌나보다”라며인사를건네는행위가때론당사자에게2차가해가될수도있다는것을알아야제대로된공감이다.
― <3-2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 중에서

속마음으로찾아들어가다보면캄캄한곳에서높고길고단단한벽을만나게된다.그곳을손으로더듬다보면문이있다.누군가의얘기를듣다가그의깊은속마음이야기로들어가려면그문부터찾아야한다.
영화처럼감옥의단단한벽을넘기위해숟가락으로땅을판다면얼마나많은세월이필요하겠는가.그러나벽어딘가에있는문을찾으면단숨에벽너머로이동할수있다.존재자체를터치하는일은높고거대한벽에서상처의원형이위치한속마음으로들어가는바로그문을찾는일이다.문을찾은후에는문고리를찾아돌리면된다.그러면문이열리고안으로 들어갈수있다.
문이존재자체라면문고리는존재의‘감정이나느낌’이다.공감과녁의마지막동그라미는존재가느끼는감정이나느낌이다.존재의감정이나느낌에정확하게눈을포개고공감할때 사람의속마음은결정적으로열린다.공감은그문고리를돌리는힘이다
― <3-5 공감의 과녁 3_ 감정에 집중하기> 중에서

국가의국경처럼사람과사람사이에도경계가존재한다.모든인간이개별적인존재라는것은나와너사이에둘을구분하는경계가있다는걸의미한다.내신체의경계가피부인것처럼말이다.그런데사람사이의경계는눈에보이지않아서지키는일이어렵다.
자신의경계가뚫려서피를철철흘리면서도내가왜이렇게아픈지모르는경우도많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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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대로내가타인의경계를침범해서마구짓밟고훼손하고있으면서도그걸전혀인식하지못하고상대방을사랑해서그랬다는둥진심을몰라줘서답답하다는둥자신이피해자인줄착각하는경우도흔하다.본인이그런일을했다는사실조차모른다.
공감을주고받는일에서도똑같은원리가적용된다.나와너의관계에서어디까지가‘나’이
고어디부터가‘너’인지경계를인식할수있어야한다.너를공감해야할순간인지내가먼저공감을받아야하는건지알아야너와나모두에게도움이되는공감을할수있다.
― <4-1 우리는 모두 개별적 존재> 중에서

옆집사는이웃에게는친절하고배려심있게대해도내배우자에게그렇게대하는것은쉽지 않다.더어렵다.남에게는특별한기대나개인적욕망이덜해서다.그러나내배우자나가족이라면얘기가다르다.그로부터 받고싶은나의개별적욕구와욕망이있다.그욕구만큼이나좌절과결핍이쌓인다.
내가받을것이있다고믿는사람에게더빼앗기고휘둘리고싶지않은건당연한마음이다.그런데줄것은주지않으면서계속요구만하고있다는생각,이게사람들이자기가족이나연인처럼관계가밀접한상대에게갖는공통적인감정이다.나만 가족이나연인에게그런마음을 가진것이아니라내가족이나연인도나에게비슷한감정을 갖고있다.
서로에게받을것이있다고믿는두사람이서로가서로를깊이수용하고공감하는일은어려울수밖에없는것이다.세상에서가장사랑했던가족이나연인이가장원망스럽고미운 존재가되는이유다.
― <5-3 충족되지 않은 사랑에 대한 욕구> 중에서

누군가를공감하기위해누가재가돼버리는것은공감이아니라감정노동이다.공감을잘못 이해하면그렇게탈진만한다.공감은한사람의희생을바탕으로이뤄지는것이아니다.공감은너도있지만나도있다는전제에서시작되는감정적교류다.공감은둘다자유로워지고 홀가분해지는황금분할지점을찾는과정이다.누구도희생하지않아야제대로된공감이다.
잘모를때는아는척끄덕끄덕하지말고더물어야한다.이해되지않는걸수용하고공감하려애쓰는건공감에대한강박이지공감이아니다.에너지소모만엄청나다.그렇게계속 버티기는어렵다.본인이이해할수없는일을무슨수로공감하나.
공감을이끌어내는질문을잘습득하게되면적절한질문을던질것같지만실제로그렇게되지않는다.공감에대한관념적이고이론적공부가일상에적용되지않는것도그래서다.적절한질문을몰라서못하는게아니다.궁금해야질문이나온다.궁금하려면내가내린진단과판단이전부가아닐수있다는생각의틈이있어야한다.
― <6-1 진심으로 궁금해야 질문이 나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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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도대체 얼마나 힘들었던 거예요?”
공감과 경계의 기술로 짓는 소박하지만 든든한‘집밥’같은 심리학!
만성적인‘나’기근과 관계의 갈등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책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려 발버둥치고, 갑질 하는 조직에서 억지 미소로 참아내고, 성공과 효율을 좇는 사회의 기준에 허덕이고, 관계의 고단함 속에 내 마음은 뒷전이 될 때… 우리는 존재 자체로 존중받지 못한 채 각자의 개별성은 무시된다. 이처럼 날로 팍팍해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 3명 중 1명은 우울증상을 겪고 있고, 자살률은 몇 년째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금 우리, 괜찮은 것일까?
이에 사회적 재난 현장부터 일상의 순간까지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해온 정신과 의사 정혜신은 우리에게 ‘심리적 CPR(심폐소생술)’이 절실하다고 진단한다. 최근 15년 간 진료실을 벗어나 보통 사람들은 물론 트라우마 피해자부터 CEO까지 다양한 이들의 속마음을 만나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무너지고 상처받고 있음을 확인한 결과이다.
이러한 응급 상황에 저자는 신간『당신이 옳다』를 통해 누구라도 심리적 CPR의 행동지침을 배울 수 있게 안내하고자 한다. ‘나를 구하고 너를 살릴 수 있는’ 실전 방법을 세밀히 담은 이 책은,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거리의 치유자로 현장에서 쌓아 올린 그의 경험과 내공, 정성이 집대성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공감, 나와 당신을 살리는 심리적 CPR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적정심리학’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강력한 치유 원리와 구조를 제시한다. 이는 간단하지만 본질을 건드려 세상을 변화시키는 적정기술처럼, 사람의 마음과 존재의 본질을 움직여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회복시키는 심리학을 뜻한다. 복잡한 이론과 전문가의 진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나와 남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치유법, 집밥 같은 치유법이다. 그 핵심은 바로 ‘공감’이며, 스스로는 물론 한 사람의 고통에 마음을 포개려는 섬세한 시선과 지지에 바탕을 둔다.
공감은 다름 아닌 치유자 정혜신이 극한 상황에서 사람을 살린 결정적 무기이다. 십수 년 동안 ‘거리의 치유자’로서 국가폭력 피해자를 비롯,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에 힘써오며, 저자는 공감이야말로 어떤 치료제나 전문가의 고스펙 자격증보다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되살리는 힘을 발휘함을 확인했다.
외형적 조건이나 삶의 내력이 아닌 사람의 존재 자체에 초집중하고, ‘내 감정’을 묻는 질문과 지지를 통해 존재의 핵심을 정확하게 자극하는 심리적 CPR은 공감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감을 통해 자신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면 누구라도 짓눌려 있던 ‘내’가 되살아나고 자신의 상황과 문제를 스스로 조망할 수 있는 힘과 호흡을 회복할 수 있다. 그래야 전문가에게 내 마음을 외주 주지 않고도 응급 상황에서 벗어나고 결정적인 순간에 사람을 살릴 수 있음을 강조한다.
‘공감 행동지침서’를 표방하는 이 책은 1장에서 존재의 개별성을 무시하는 사회적 시선과 환경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픈 이유를 들여다본다. 2장에서는 우울증 등 진단이 남발되고 일상이 외주화 되는 현실을 직시하며 심리적 CPR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장에서는 ‘공감’에 대해 갖고 있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공감의 방법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사람은 모두가 개별적 존재임을 환기시키고, 공감의 정확성을 높이는 경계 짓기를 제안한다. 5장에서는 사랑에 대한 욕구, 콤플렉스, 집단 사고 등 진정한 치유를 방해하는 공감의 허들을 짚어준다. 6장에서는 존재를 살리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유념해야 할 실전 치유 팁을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보여준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배워야 할 공감과 경계의 기술
사랑받고 인정받길 원하는 마음은 사람의 ‘본능’이기에,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더라도 자기 존재에 대한 제대로 된 공감과 집중을 받지 못하면 누구라도 예외 없이 방전되고 아플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모든 사람에게는 진정으로 공감받고 공감할 수 있는 ‘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그 ‘한 사람’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공감의 과녁, 경계 짓기, 공감의 허들 넘기로 설명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에게 무조건 긍정하는 것, 금세 감정이 동화되도록 타고나는 것, 상대를 위한답시고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는 것이 공감이라는 착각과 통념을 깨며, 정확하게 도움 되는 공감이 향해야 할 6가지 과녁을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공감의 과정에서 대상의 마음에 앞서 자신의 상처를 만나면 자기 보호가 우선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또한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 사이의 건강한 경계를 세우고, 공감을 방해하는 허들을 용감하게 넘어설 때, 나와 너가 모두 공감받는 홀가분한 치유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결국 진정한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것이며, 일방적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누구나 한 권쯤 가지고 있어야 할 상비 치유서
이 책은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밀도 높게 담고 있다. 이론과 통계, 정형화된 사례에 의존하는 기존의 심리학 책과 달리, 풍부한 현장 경험과 육성을 통한 사례로 뒷받침한다. 또한 단호하면서도 깊숙이 마음을 움직이는 저자 특유의 언어는 읽는 과정 자체를 진한 공감의 순간으로 만든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상처 입을 때, 이 책은 당신 마음에 눈 맞추고 ‘당신이 옳다’고 세심하고 과감한 지지를 전해줄 것이다. 또한 주변 사람과 삶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집밥’ 같은 힘을 실어주고, 우리 사회에 공감의 중요성과 방향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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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1만2천여 명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다. 최근 15년은 정치인, 법조인, 기업 CEO와 임원 등 자타가 인정하는 성공한 이들의 속마음을 나누는 일을 했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라우마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함께했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집단상담을 이끌었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심리치유공간 ‘와락’을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 직후 안산으로 이주해 ‘치유공간 이웃’을 만들고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에 힘썼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하는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감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 우리 사회엔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에 의지하지 않고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치유법’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조용히 스러지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넘쳐나서다. ‘적정심리학’이란 새로운 그릇에, 손수 지어서 허기를 해결하는 집밥처럼 자신의 심리적 허기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치유의 근본 원리를 담았다. ‘적정심리학’은 그녀가 현장에서 실제로 수많은 사람을 살린 결정적 무기인 ‘공감과 경계’를 기본으로 한 실전 무술 같은 치유법이다.
저자는 자격증 있는 사람이 치유자가 아니라 사람 살리는 사람이 치유자라고 말한다. 현장에서 쌓아 올린 30여 년의 치유 경험과 내공을 집대성하여 이 책에 담았다.
저서로는『당신으로 충분하다』『정혜신의 사람 공부』『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서』『사람 vs 사람』『남자 vs 남자』등이 있고, 공저로는『홀가분』『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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