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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1
저자 : 베르나르베르베르 ㅣ 출판사 : 열린책들 ㅣ 역자 : 전미연

2020.05.27 ㅣ 400p ㅣ ISBN-13 : 9788932920337

정가1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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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B6(188mm X 127mm, 사륙판)
제품구성 양장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유럽소설
기억의 문이 열리고 모험이 시작된다!

한국 독자들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기억](전2권)이 프랑스 문학 전문 번역가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꾸준히 신작을 발표해 온 베르베르는 이번에 [기억]이라는 테마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이다. 그는 센강 유람선 공연장 [판도라의 상자]에 갔다가 퇴행 최면의 대상자로 선택당한다. 최면에 성공해 무의식의 복도에 늘어선 기억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르네. 문 너머에서 엿본 기억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그의 전생이었다. 최면이 끝난 후에도 너무나 생생하고 강렬한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몸싸움에 휘말려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이고 경찰에 자수할지 말지 고민하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한편 르네는 자신에게 총 111번의 전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 외에도 여러 기억의 문을 열어 본다. 그중에서도 최초의 전생은 놀랍게도 현대인이 [아틀란티스]라고 부르는 전설 속의 섬에 사는 남자 게브였다. 아틀란티스가 바닷속에 잠겨 버렸다고 알고 있는 르네는 어떻게든 게브를 구하고 싶어 하고, [판도라의 상자] 무대에서 만났던 최면사 오팔이 르네의 조력자를 자처한다. 현생에서는 경찰에 쫓기며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전생에서는 대홍수가 예고된 가운데 과연 르네와 게브의 운명은?

111개의 전생이 겹치며 만들어 낸 삶

누구나 한 번쯤은 전생 아니면 내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베르베르는 주인공 르네의 입을 통해 지금의 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아틀란티스인 게브는 물론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 고성(古城)에 사는 백작 부인, 고대 로마의 갤리선 노잡이, 캄보디아 승려, 인도 궁궐의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일본 사무라이까지....... 르네가 문을 하나 열 때마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나라에서의 삶이 펼쳐진다. 그러나 기억의 문 뒤에는 보물과 함정이 공존하고 있다. 르네는 전생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속도감 넘치는 예측 불허의 모험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판도라의 상자]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최면사 오팔은 관객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인간의 정체성에서 기억이 어느 만큼을 차지하는지,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기억을 만들고 지켜 나가는지가 이 작품의 화두다.
르네는 일상 생활에서는 건망증이 심해서 하던 이야기도 까먹을 정도지만, 최면을 통해 보통 사람은 접근할 수 없는 심층 기억에 도달한다. 르네의 직업이 역사 교사인 것도 의미심장한데, 역사는 다시 말해 집단의 기억이기 때문이다. 르네의 아버지 에밀은 알츠하이머 때문에 점점 기억을 잃어 가는 반면, 최면사 오팔은 기억력이 지나칠 정도로 좋아서 괴로워한다. 그 외에도 [기억]의 등장인물들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기억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기억을 어떻게 대하는지 눈여겨 본다면 소설의 재미가 한층 깊어질 것이다.

옮긴이의 한마디

최면과 전생, 아틀란티스라는 소재를 빌려 거침없이 뻗어 나가는 [기억]의 상상력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여전히 젊은 작가임을 확인시켜 주면서 우리에게 또 한 번 소설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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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제1막 히프노스
제2막 아틀란티스


[본 문]

「이제, 계단을 시각화해 머리에 떠올린 다음 계단을 따라 내려가세요. 내려갔어요? 지금 무의식의 문 앞에 도착했어요. 문이 보이시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르네, 제 말 듣고 있어요? 아직 우리랑 같이 있죠? 대답해요. 문이 보이죠?」
지금 눈을 뜨면 사람들이 다 날 쳐다보고 있겠지? 적극적으로 최면에 응하지 않으면 분명히 엘로디가 전통 마술만 좋아해 쇼를 망쳤다고 날 원망할 거야. 에이, 까짓것, 노력을 좀 해보자. 방금 뭐라고 했지? 그래, 계단. 계단을 내려가면 뭐가 보인다고? 맞아, 〈무의식의 문〉이라고 했어.
최면사가 다시 묻는다.
「어때요, 보여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 보이는 것 같아. 이건가? 그런 것 같네.
「네. 보여요.」
- 1권 18~19면

또 다른 실험에서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피험자들을 디즈니랜드로 데려가 구경시켰다. 그러고 나서 감상을 물어보면서 만화 영화 주인공인 벅스 버니와 보낸 시간이 즐거웠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벅스 버니는 디즈니 만화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경쟁 스튜디오인 워너 브라더스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디즈니랜드에서 마주치기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험자의 60퍼센트가 디즈니랜드에서 벅스 버니와 악수를 했다고 기억했고, 50퍼센트는 벅스 버니를 안아 봤다고 기억했으며, 한 명은 심지어 토끼가 들고 있던 그 유명한 당근을 빼앗았다 다시 돌려준 기억이 있다고 응답했다.
- 1권 90면

「난 2020년에 살고 있네. 묻는 자네는?」
「아, 그래요…… 나도 똑같은데…… 아무래도 우리가 사용하는 역법이 다른 것 같아요.」
「나는 최초의 인간이었던 아툼 기원 후 2020년에 살고 있네.」
「나는 기독교의 메시아로 여겨지는 예수 그리스도 기원 후 2020년에 살아요.」
- 1권 186면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때 개인은 아무 생각 없이 집단의 선택을 따르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죠. 하지만 동화되고 싶어 무조건 남들과 똑같이 하려는 것은 무척 해로운 발상입니다. 그 선택의 결과가 뻔하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시스템으로 편입되면 우리는 집단적인 유권자이자 소비자로 만들어질 뿐이니까. 나는 여러분을 똑똑한 사람들로 만들어 주고 싶단 말입니다. 젠장, 이게 그렇게 이해하기가 어렵나? 그게 바로 교사인 내 역할이에요. 여러분을 고양시키는 것. 다시 말해 여러분의 의식 수준을 높여 주는 것 말이에요. 기껏 여러분을 노예로 만들 졸업장을 따게 해주는 것 말고.」
이번에는 학생들의 눈빛이 완전히 달라져 있는 걸 보고 르네는 길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는다.
- 1권 265~266면

「〈괴물에게 공포를 불어넣으려면 그를 거울 앞에 세우면 돼요.〉」
이 말이 지닌 위력에 르네는 압도당하고 만다. 피룬이 즉시 덧붙인다.
「나는 그들에게 증오를 느끼지 않아요. 그들은 내가 지닌 저항의 힘을 깨닫게 해주니까요. 그들은 내가 누군지 더 잘 알게 해주죠. 게다가 이 일로 당신을 만날 수 있었잖아요. 전에는 내게 환생이 모호한 개념에 불과했지만, 이제 당신이 내 뒤에 온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하지만 당신은 죽을지도 몰라요!」
피룬은 자신의 느낌을 이런 표현으로 르네에게 전달한다.
「〈애벌레한테는 끝인 것이 사실 나비한테는 시작이죠.〉」
- 1권 37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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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가 신작의 주인공을 역사 교사로 설정한 것은 주제에 완벽히 알맞은 선택이다.
- 르 피가로

베르베르만의 독창적인 모험 소설.
- 클로저

파리에서 이집트, 아틀란티스까지 넘나들며 기억의 메커니즘에 대해 ― 개인의 기억은 물론 집단의 기억까지 ― 이야기하는 흥미진진한 소설.
- 비블리오테카

최근 나온 베르베르의 작품들 중 가장 뛰어나다.
- 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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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1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는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을 발행했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즈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1979년 툴루즈 제1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 드디어 1991년 120번에 가까운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대작가로 떠올랐다.
[개미]는 베르베르가 개미를 관찰하기 시작한 열두 살 무렵부터 시작된 소설로 무려 20여 년의 연구와 관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작가는 개미에 관한 소설을 쓰기 위해 12년 동안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수없이 고쳐 썼다. 그는 직접 집 안에 개미집을 들여다 놓고 개미를 기르며 그들의 생태를 관찰한 것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마냥개미를 탐구하러 갔다가 개미떼의 공격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베르나르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눈높이, 예를 들면 개미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현실을 새로운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3백만 년 밖에 되지 않는 인간의 오만함을 1억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살아남아 온 개미들의 눈에 빗대 경고하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열네 살 때부터 쓰기 시작한 거대한 잡동사니의 창고이면서 그의 보물 상자이기도 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라는 책은 개미들의 문명에서 영감을 받고 만들어진 것으로, 박물학과 형이상학, 공학과 마술, 수학과 신비 신학, 현대의 서사시와 고대의 의례가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 형식을 선보인다. 베르베르는 현재 파리에 살면서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옮긴이 전미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과 오타와 통번역대학원(STI) 번역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공역), [파피용], 엠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 [나 아닌 다른 삶] [콧수염] [겨울 아이],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배고픔의 자서전]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후에] [천사의 부 름] [종이 여자], 발렝탕 뮈소의 [완벽한 계획], 다비드 카라의 [새벽의 흔적],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크리스마스 1초 전] [크리스마스를 구해줘], 알렉시 제니 외의 [22세기 세계](공역) 등이 있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를 비롯한 어린이 책도 여러 권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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