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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벨트 게임
저자 : 이케이도준 출판사 : 인플루엔셜 ㅣ 역자 : 이선희

2020.07.01 ㅣ 476p ㅣ ISBN-13 : 979118999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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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외국소설 > 일본소설
600만 독자를 사로잡은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케이도 준 대표작

한숨과 환호가 교차하는 삶의 그라운드에서
치열하게 빛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시리즈 누적 100만 부 판매!
★ 기노쿠니야 서점 소설 부문 1위
★ 화제의 드라마 <루스벨트 게임> 원작 소설!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1인자 이케이도 준의 베스트셀러 《루스벨트 게임》이 출간된다. 기업 소속의 사회인야구팀이라는 소재를 통해 엎치락뒤치락하는 야구의 짜릿한 승부와 긴박감 넘치는 경영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출간 이후 누적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TBS에서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성공, 나오키상 수상 이후에도 소설가로서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읽는’ 재미를 추구해온 작가는 ‘일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담아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줄거리

사회인야구의 명문인 아오시마제작소 야구팀은 전통의 강호라는 말이 무색하게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팀 에이스와 감독은 라이벌 팀 미쓰와전기로 이적해버리고, 사내에서도 부진한 성적으로 눈총을 받는다. 그러나 새로이 영입한 감독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대담한 선수 기용과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팀에 새 바람을 불러온다.
한편, 계속되는 불황과 경쟁기업 미쓰와전기의 저가 공세로 아오시마제작소는 곤경에 처한다. 전자부품 분야에서 기술력은 1위지만 대기업의 영업력에는 속수무책이고, 거래처의 생산 축소로 다음 회기 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회사는 은행의 지원을 받기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예산만 잡아먹는 야구팀을 해체하라는 내부의 요구도 거세어진다.
비용이냐, 사람이냐…… 야구팀 해체를 두고 회사에서 갈등이 생기고, 야구팀은 이번 시즌의 우승을 통해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계약직 야구선수, 신임 감독, 해고 위기의 직원들, 경영진과 대표 등 아오시마제작소 모두가 각자의 인생과 프라이드를 걸고 회사와 야구팀을 지키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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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1장 작업복을 입은 남자
2장 계약직 야구선수
3장 야구의 신
4장 아오시마 배 시범경기
5장 해고자 리스트
6장 유월의 사투
7장 가십 기사
8장 회사의 주인
9장 루스벨트 게임
에필로그




[본 문]

“이봐요, 지금 연습 중이니까 나가주시겠습니까? 여기에 계시면 위험합니다.”
고가는 더그아웃의 지붕을 잡고 들여다보며 최대한 정중하게 말했다. 하지만 사내는 그런 고가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고, 한쪽 다리를 운동장에 내민 채 팔짱을 끼고 선수들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았다. 귀가 나쁜 걸까?
고가가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세요! 지금은 연습 중입니다!”
그제야 겨우 작업복의 사내가 입을 열었다.
“그건 보면 알아.”
이놈, 미친놈 아니야?
그렇게 생각한 순간,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고가! 이봐, 고가!”
뒤를 돌아보자 미카미가 숨을 헐떡이며 벤치를 향해 달려오는 참이었다.
“다이도 감독님, 안 오셨나?”
“네?”
고가가 멍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미카미가 다시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새 감독님 안 오셨나? 이쪽으로 가셨다고 하던데…….”
설마……. 고가가 새삼 벤치의 사내에게 시선을 향한 순간, 등 뒤에서 경쾌한 타격음이 들렸다. 그와 동시에 사내가 운동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나이스 배팅!”
투수 마운드에서 사루타가 멍한 얼굴로 더그아웃 쪽을 보았다. 칭찬을 받은 이누히코도 방망이를 멈추고 이쪽을 보았다. 그와 동시에 운동장에 있는 모든 선수가 움직임을 멈추고 더그아웃으로 시선을 향했다.
“저기……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야구 인생에서 고가가 이렇게까지 놀란 적은 처음이었다. 머릿속이 새하얘진 고가를 제치고 미카미가 당황하며 운동장으로 내려갔다.
“감독님, 여기 계셨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미카미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32-33쪽 ‘1장 작업복을 입은 남자’ 중에서

“야구팀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야구팀요?”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고 호소카와는 한순간 허를 찔린 표정을 지었다. 그때 냉철한 목소리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대답한 사람은 사사이였다.
“해체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원까지 정리하는 마당에 느긋하게 야구 같은 걸 할 때가 아니니까요.”
하야시다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지원 자금으로 적자를 메우는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구조조정의 진척 상황이나 진정성입니다. 인원 감축이다, 비용 절감이다, 라고 말하면서 한편으로 연간 수억 엔이 드는 야구팀을 그냥 내버려둔다면 설득력이 부족하니까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듣고 호소카와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호소카와 자신은 야구팀에 애정이 있는 것도, 미련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귀찮다고 생각할 뿐이다.
아오시마제작소 야구팀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예전에는 도쿄 대표로 항상 출전했고, 도시대항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는 사회인야구의 명문이다.
그것뿐이라면 그래도 좋다. 야구팀을 없애려면 아오시마 회장을 설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때 아오시마가 뭐라고 할까. 그것을 생각하면 호소카와는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렸다.
―66-67쪽 ‘2장 계약직 야구선수’ 중에서

“드, 들어오세요.”
만다가 당황한 얼굴로 말을 더듬으며 몸을 옆으로 비켰다. 세 평짜리 방 하나에 벽장밖에 없는 쓸쓸한 방이었다. 칙칙한 초록색 카펫에 앉은 고가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팔꿈치는 어때?”
허를 찔린 만다의 시선이 공허하게 흔들렸다.
역시…….
만다의 창백한 옆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 옆얼굴을 향해 고가는 다시 물었다.
“만다, 말해줘. 팔꿈치는 어때?”
“느낌이 조금 이상해요……. 하지만 대단하지는 않아요. 그나저나 선배, 표정이 왜 그래요?”
억지로 미소를 지은 만다의 시선이 허공에서 방황했다. 고가는 미소도 짓지 않고 다짜고짜 말했다.
“내일 미쿠모 선생님에게 가서 진찰받자. 네가 싫다고 해도 내가 데려갈 거야.”
만다는 눈썹을 여덟 팔(八) 자로 만들며 애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나을 거예요.”
고가가 버럭 고함을 질렀다.
“네 멋대로 판단하지 마! 정말로 문제가 있으면 어쩌려고 그래? 그러면 되돌릴 수 없게 된다고! 나처럼 돼도 좋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건 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야. 야구팀 전체의 일이라고! 자칫하면 야구팀에 커다란 피해를 끼칠 수도 있어. 어쨌든 내일 병원에 가자. 알았지?”
주저하는 만다의 고개를 겨우 끄덕이게 만들고, 고가는 기숙사를 나왔다.
“멍청한 녀석!”
팔꿈치가 이상하다는 걸 알면서 그동안 혼자 고민했을 만다의 속마음을 헤아리며, 고가는 자기도 모르게 투덜거렸다.
―123-124쪽 ‘3장 야구의 신’ 중에서

“그걸로 실적 회복의 전망이 설 것 같나?”
“솔직히 말씀드려서 상황이 너무 안 좋습니다. 새로운 사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비용은 한계까지 줄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비정하다고 여기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걸 결단하는 것도 경영자의 일이고요.”
그라운드를 응시한 채 아오시마가 말했다.
“그렇겠지. 하지만 회사만 이익을 올리면 될까? 우리 공장이 만드는 건 돈벌이를 위한 제품만이 아닐세. 일하는 사람들의 인생이고 꿈이지. 지금 이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꿈을 가질 수 있을까? 그들에게 꿈과 행복을 주는 것도 역시 경영자의 일이라고 생각하네만.”
아오시마의 말에는 가슴을 찌르는 날카로운 가시가 박혀 있었다.
“그게 회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즘’입니까?”
아오시마는 희미하게 웃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말은 호소카와의 가슴속에 깊숙이 박혔다. 호소카와는 그동안 오직 실적을 올리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회사는 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오시마는 한 걸음 더 들어간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회사가 돈을 벌어도 직원이 불행하면 의미가 없다. 직원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비로소 경영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물론 그것이 정답이리라.
하지만…….
호소카와는 즉시 명백한 모순에 부딪혔다. 지금은 인원을 정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고, 그것은 직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론을 부르짖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호소카와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말했다.
“회장님, 저는 지금 인원 감축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직원에게 꿈과 행복을 주는 건 잠시 뒤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항상 편할 때만 있는 건 아닐세. 인원을 정리해야 할 때도 있겠지. 하지만 그런 때라도 직원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겠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걸세. 자네에게는 그런 마음이 있나?”
말투는 온화하지만 그 질문은 호소카와의 가슴에 날카롭게 박히며 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
―215-216쪽 ‘5장 해고자 리스트’ 중에서

“응원하러 왔어! 좋은 경기를 보여줘!”
맨 앞줄에서 힘찬 목소리가 날아왔다. 응원단장인 나가토였다.
어설픈 트럼펫 소리가 들리고, 모두가 입을 모아 사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지켜보던 이누히코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는 웃을 수밖에 없으리라.
선수들의 표정이 서서히 달라지는 것을 고가는 보았다. 쑥스러워하는 웃음과 수줍은 눈길로 스탠드를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다. 응원단과 하나가 되어 사가를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관계가 없을지도 몰라. 이게 마지막 경기든 아니든 상관없어. 이렇게 뜨겁게 응원해주는 사람들 앞에서 적당히 싸울 수는 없잖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좋아하는 야구를 하는 수밖에 없어. 그것 말고 뭐가 있지?”
혼잣말처럼 나지막하게 중얼거린 사람은 사루타였다.
그 말이 맞는다. 지금 그물망 뒤에서 짤막한 손발을 힘차게 움직이며 지휘하는 나가토를 향해 고가는 마음속으로 맹세했다.
‘과장님, 지켜봐주십시오. 아오시마제작소 야구팀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432쪽 ‘9장 루스벨트 게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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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선을 다해 좋아하는 야구를 하는 거야!”
짜릿한 야구의 승부와 긴박한 경영의 세계가 맞닿는 곳에서
숫자와 성과에 가려진 진짜 사람들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숨 쉴 틈 없는 전개와 통쾌함 가득한 대사, 현실감 넘치는 직장인 묘사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이케이도 준 작가가 해체 위기의 사회인야구팀(일종의 실업팀으로 일본의 기업 소속 야구팀)의 이야기로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온다. 출간 이후 누적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TBS에서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큰 인기를 모았던 이 작품은 이케이도 준이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엔터테인먼트 작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베스트셀러다.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아오시마제작소는 사회인야구에서 한때 잘나가던 야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내부에서는 야구팀을 해체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성적도 좋지 않은 야구팀을 운영하느니 해체하여 비용을 줄이자는 합리적인 이유를 들지만, 그동안 회사와 직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던 야구팀을 쉽게 없앨 수는 없다. 그리고 이를 둘러싸고 직원들, 임원들, 야구선수들, 감독 등 각각의 입장에 따라 지키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싸운다.
9회말 투아웃부터가 진짜 경기라는 야구의 짜릿한 승부와 긴박감 넘치는 기업 경영의 세계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 작품에서 작가는 여전히 ‘진지하게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숫자와 성과 아래에 가려진 사람들의 삶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그리며, 등장인물의 수만큼 다채로운 삶의 드라마를 엮어낸다.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스코어는 8 대 7이다”라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말에서 따온 제목처럼 인생에서 바닥을 치는 순간에도 언제나 역전의 기회는 있고, 누구에게나 기사회생의 한 방이 있기에 인생은 더 재미있다는 메시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성공, 나오키상 수상 이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읽는’ 재미를 추구해온 이케이도 준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기에 읽고 힘이 나는 소설을 쓰고자 했습니다”라며 《루스벨트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재미에 감동까지 더해 독자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이 작품은 한숨과 환호가 교차하는 삶의 그라운드에서 언젠가 빛날 순간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소설이다.

등장인물

*아오시마제작소*
호소카와 미쓰루- 아오시마제작소 사장. 경영 컨설턴트 출신으로 영업부장으로 스카우트되었다가, 아오시마의 기술력을 제대로 알아본 안목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발탁되었다.
사사이 고타로- 총무부 출신 전무. 아오시마제작소 초창기에 입사해 함께 성장해온 인물로, 회사의 터줏대감 같은 존재다.
아오시마 다케시- 아오시마제작소의 창업자이자 현 회장. 젊은 시절 야구부장을 직접 맡았을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팀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아오시마제작소 야구팀*
다이도 마사오미- 야구팀에 부임한 신임 감독. 야구통계학을 바탕으로 한 대담한 전략을 구사해 팀의 승리를 노린다.
고가 데쓰- 총무부 소속의 야구팀 매니저. 선수 관리, 일정 관리 및 매체 홍보 등 야구팀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오키하라 가즈야- 생산부의 계약직 막내 직원. 고교시절 장래가 촉망되는 투수였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야구를 떠났다가 아오시마제작소에서 다시 야구공을 잡는다.
만다 도모히코- 야구팀의 에이스 투수. 팀 재건의 중심으로 떠오르지만 팔꿈치 부상을 입으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라이벌 및 관련 기업*
반도 마사히코- 아오시마제작소의 라이벌 기업인 미쓰와전기의 사장. 탁월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미쓰와전기를 이끈다.
모로타 기요후미-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전자회사 재패닉스의 회장으로, 호소카와와 반도의 만남을 주선한다.
오쓰키 마사유키- 일본 최대 카메라 회사인 도요카메라의 구매부장. 성능과 납기일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원칙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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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도 준
1963년생으로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대형 은행에서 일했다. 1998년 《끝없는 바닥》으로 44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0년 《철의 뼈》로 31회 요시카와 에이지상 문학 신인상, 2011년 《변두리 로켓》으로 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일본의 국민작가로 떠올랐다.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원작 소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를 비롯해 《샤일록의 아이들》 《하늘을 나는 타이어》 《루스벨트 게임》 《일곱 개의 회의》 《육왕》 《아키라와 아키라》 《노사이드 게임》 등 3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썼고, 출간 작품마다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다.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후 첫 작품인 《루스벨트 게임》은 야구와 기업 경영을 접목시킨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다.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스코어는 8 대 7이다”라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말에서 따온 제목처럼 엎치락뒤치락하는 야구의 짜릿한 승부와 긴박감 넘치는 경영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며, 숫자와 성과 아래에 가려진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을 누구나 공감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있다. 출간 이후 누적 1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TBS에서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된 이 작품으로 이케이도 준은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엔터테인먼트 작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재미있는 소설을 쓰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작가”라고 스스로를 평하는 이케이도 준은 철저하게 읽고 즐길 수 있는 소설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옮긴이 이선희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일본어교육과에서 수학했다. KBS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을 가르치면서, 외화 및 출판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푸른 불꽃》 《신세계에서》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 《방황하는 칼날》 《공허한 십자가》, 나쓰카와 소스케의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 이케이도 준의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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