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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하라
저자 : 츠지무라 미즈키 ㅣ 출판사 : 블루홀식스 ㅣ 역자 : 문지원

2022.08.16 ㅣ 504p ㅣ ISBN-13 : 9791189571788

정가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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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무라 미즈키의 파격적인 변신!
첫 본격 호러 장편 미스터리!

블루홀식스는 지금까지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작가의 작품들이 유독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나가우라 교’, ‘미키 아키코’, ‘아사쿠라 아키나리’, ‘오승호’(고 가쓰히로), ‘저우둥’, ‘후루타 덴’(작가명 가나다 순)등의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마치 미스터리 출판사의 사명(使命)처럼 출간하여 왔다. 또한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오승호’(고 가쓰히로),‘우사미 마코토’, ‘하야사카 야부사카’등을 발굴하였으며 특히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시리즈 위주로 꾸준히 출간하여 대표 인기작가가 되었다. 이 또한 블루홀식스 출판사만의 성과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츠지무라 미즈키의 『야미하라』를 출간하였다. 『파란 하늘과 도망치다』 다음으로 블루홀식스가 소개한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으로,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격 호러 장편 미스터리로 지금까지 출간해 온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재미가 돋보인다.
올여름, 작가 특유의 심리 묘사가 주는 섬뜩함과 오싹함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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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제1장 전학생
제2장 이웃
제3장 동료
제4장 조장
마지막 장 가족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본 문]

첫 문장
전학생을 소개합니다.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들자마자 눈이 마주쳤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혼자서만 다른 차이나칼라 교복 차림의 남자가 주위에서 불쑥불쑥 나타나 미오의 눈에 띄었다. 또 눈이 마주칠 것 같아 재빨리 시선을 내리깔았다. 시라이시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척했다. p15

“오늘 집에 가도 돼?”
그 얼굴이…… 입술이 웃었다. 좌우로 천천히 입꼬리가 올라갔고, 입술 사이로 치열이 그다지 고르지 않은, 심지어 몇 개는 톱니처럼 마구 날카롭고 뾰족뾰족한 이가 보였다. 아주, 아주 흉악해 보이는 미소였다. p25

“일가 참살.”
뭐라고……? 목구멍 깊숙이서 목소리가 딱딱하게 굳었다.
불온한 목소리는 시라이시의 것이었다. 미오의 다리가 굳었다. 옆을 보니 간바라도 움직이지 않았다. 눈을 부릅뜨고 시라이시를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가족 중 한 사람에게 접근해 그 사람을 구워삶아 어느새 집까지 파고들지. 자신의 논리를 강요하면서 네가 틀렸다며 상대를 세뇌하고, 자신의 정의를 주입해. 집 안까지 들어가면 어느샌가 한 사람도 남김없이 장악해 버리지.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었겠지만…….” p94

야미하라.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어둠을 흩뿌리고, 강요하고, 타인을 끌어들이는 야미하라. 마음과 눈 속에 도사린 어둠이 밖으로 나와 주변을 물들인다. 그러니까 그것은 어둠으로 휘두르는 폭력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p115

이 집에서 왜 마음이 불편한지 지금 분명하게 알았다.
히로미가 휘감고 있는 그 묘한 긴장감 때문이었다. 히로미보다 돋보일 만한 화제는 누구도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 이 자리에서는 사와타리 부부를 치켜세우는 행동만 허락된다. p200

리쓰 씨, 가자.
목소리가 들린다. 싱글싱글 웃는 목소리가.
“히로미 씨 만나러 가자. 이번에는 아는 사이였잖아. 얼굴 보러 갈 자격 돼. 히로미는 아직 있어. 반가워할 테니 만나러 가 줘. 편지도 쓰자.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알려 줘.”
머리를 부여잡았다. 공기가 희박했다. 숨을 쉴 수 없었다. 가오리가 히죽 웃었다. 얼굴을 인터폰 카메라에 쑥 들이밀었다. p265

석양이 고운 빛을 띠었다. 스즈이는 자신의 발치를 보고 등 뒤로 또렷하게 뻗은 자신의 그림자를 봤다. 그 그림자를 보고 나서 걷기 시작했다. 자신의 그림자밖에 보지 못했다. 나란히 걷는 스즈이의 옆에서 간바라 씨의 그림자 모양이 발치에서 길고 길게……, 더 길게 자라나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p334

“이 집에 드나들었던 모양이야. 소문의 진위는 정확하지 않지만 놈들은 아마 학교 행사나 주부들 사이에 끼어들어 주위에 조금씩 어둠을 강요했을 거야.”
어둠을 강요한다는 표현에 기억이 꿈틀거렸다.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휴대폰. 무서웠던 수많은 LINE 메시지. 상대의 멈추지 않는 정체 모를 폭력 같은 언어. 내 잘못이라고 건강하지 못한 마음으로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던 그 감각……. p399

나 기다렸구나.
나는 당신이 영역 다툼을 걸어오기를 기다렸다. 나를 상대로 전력으로 우스운 싸움을 걸어오기를, 그것을 되갚아줄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봐, 방금 대놓고 자기 자랑한 거지?
다들 봤지? 이 사람이 먼저 싸움 건 것 봤지?
걸어온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 당신 마음에 안 들어요. 쇼코가 되받아치려던 그때였다. p418

미오가 가슴을 꾹 눌렀다. 그럴 수가. 심장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졌다. 목적이 없다. 그저 존재할 뿐. 어둠을 뿌리는, 어둠을 폭력으로 휘두르는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 시대를 지나 세대를 넘어 그때그때 누군가의 성격과 특징을 학습하면서 어둠의 가족이 업데이트된다. 계속 그 짓을 한다. p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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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존재하는 꺼림칙한
악의가 점점 목을 조여온다.

『야미하라』는 츠지무라 미즈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격 호러 장편 미스터리다. 먼저 작품의 제목인 ‘야미하라’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본에서는 타인에 대한 괴롭힘을 뜻할 때 일본어와 영어 해러스먼트(harassment)를 결합해 ‘○○하라’라고 표현한다. 그 예로 성희롱을 뜻하는 세쿠하라, 직장 내 괴롭힘을 뜻하는 파와하라,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직장인 여성을 차별한다는 뜻의 마타하라, 정신적 괴롭힘을 뜻하는 모라하라, 음주를 강요하는 괴롭힘을 뜻하는 아루하라 등이 있다. 일상 속 괴롭힘을 지칭하는 신조어가 이렇게나 많다는 점이 놀라울 정도인데,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에 의해 또 하나의 조어가 탄생했다.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누구나 겪었을 법하지만 특별히 무어라 말하기 어려웠던 불쾌감과 공포, 즉 야미 해러스먼트, 야미하라가 바로 그것이다. 호러 장편 소설을 집필하고 싶었다던 작가는, 누구나 예측할 만한 호러 소설이 아닌 작가 특유의 호러 소설을 쓰고야 말았다. 자기 정당화를 방패 삼아 자신의 어둠을 타인에게 강요해 불쾌감을 주는 행위의 다양한 양상을 그려내며 공포의 소재로 삼는다. 이런 경우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종을 당하거나, 뭔가 ‘쌔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거나, 학교에서나 회사에서, 또는 친구들 사이에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야미하라는 무궁무진하게, 그것도 매우 입체적인 방식으로 존재한다. 작가는 이를 예리하게 포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낸다. 호러 장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야미하라』에는 귀신이니 저주, 좀비 같은 요소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고 질식할 것만 같은 공포감을 조성하며 독자들을 끊임없이 사로잡는다.
구체적으로 제1장의 주인공은 반장을 맡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다. 어느 날 전학 온 남자에게서 ‘오늘 집에 가도 돼?’라고 묻는다. 이후에도 여학생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려고 하는 태도에 공포를 느낀다. 제2장은 아파트 단지, 제3장은 회사, 제4장은 초등학교, 마지막 장은 가족. 총 5장 구성으로 쓰여진 작품은 각 에피소드마다 ‘야미하라’가 발생하는 장소가 바뀐다. 현대 사회의 여러 커뮤니티에 존재하는 다양한 양상의 야미하라를 다루며 일상의 공포를 물씬 전달한다. 더욱이 작가가 여기저기 장치해둔 복선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각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추리하다 보면 본격 미스터리로서의 재미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전의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을 읽어보신 독자라면 작가의 새로운 모습에 매료될 것이며, 처음으로 츠지무라 미즈키를 접하는 독자 또한 작가 특유의 내면 묘사와 이로 인한 공포감에 사로잡힐 것이다. 한여름, 작가의 작품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그놈들이 오면 사람이 죽는다.
“그놈들은 자신의 어둠을 강요해.”

츠지무라 미즈키는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그 후 2008년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횡보를 걸으면서 2011년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상을, 2018년 『거울 속 외딴 성』으로 제15회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심리 묘사와 감동을 전달하는 데 탁월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을 대변하는 이야기꾼인 만큼 일본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작가다.
작가는 어릴 때부터 독서를 좋아하고 특히 「셜록 홈즈 시리즈」 등을 즐겨 읽었으며 초등학교 3학년 때 호러풍 습작 소설을 쓰기도 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아야쓰지 유키토의 『십각관』을 읽고 큰 충격을 받은 이후 그의 팬이 되었다. 심지어 편집부의 도움으로 아야쓰지 본인과 메일을 주고받는 사이까지 되었다. 2002년 지바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는데 지바대학을 선택한 이유도 그곳에 미스터리 연구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졸업 후에도 일과 병행하며 글쓰기를 계속했고, 앞서 말했듯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2004년 데뷔했다.
이러한 츠지무라 미즈키는 작품 활동을 통해 주로 청소년, 여성, 아이의 흔들리는 심정을 투명한 문체로 섬세하게 그려내 왔다. 대표작으로는 블루홀식스에서 출간한바 있는 『파란 하늘과 도망치다』가 있는데, 여기서는 아들과 엄마의 시선을 포착하며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는 실제로 아들이 있기도 해서인지, 소년을 주인공으로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번 작품인 「야미하라」와 관련해 작가는 줄곧 호러 장편 소설을 집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경험해 봤을, 딱히 규정할 만큼 친숙한 관계가 아닌 사이에 본인의 생각이나 사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행위를 소재로 고민하다가 ‘야미하라’에 다다르게 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따뜻함, 섬세한 심리묘사가 특장점이었던 츠지무라 미즈키가 「야미하라」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변신한다. 따뜻한 관계뿐만 아니라 섬뜩함과 공포, 두려움의 감정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호러 소설에서도 매우 효과적으로 살려내는 작가의 파격적인 변신을 기대하며 작품을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kUtCB5I3X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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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무라 미즈키
일본 독자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일본의 대표 작가. 지바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2011년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받았다. 2012년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상을, 2018년 『거울 속 외딴 성』으로 제15회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야미하라』는 츠지무라 미즈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격 호러 장편 미스터리다. ‘야미하라’는 일상에 도사리고 있어 누구나 겪었을 법하지만 딱히 이름을 붙이기 애매했던 불쾌감과 공포, 꺼림칙한 악의를 뜻한다. 다양한 양상의 야미하라를 소재로 각 에피소드가 전개되며 인간관계에서 오는 심리변화, 특히 섬뜩함과 오싹함을 선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얼음고래』, 『츠나구』, 『거울 속 외딴 성』 ,『파란 하늘과 도망치다』, 『테두리 없는 거울』 등이 있다.


옮긴이 문지원
보라색 캐리어를 끄는 번역가.
당신의 충실한 낮을, 은밀한 밤을, 깊은 새벽을 여행합니다. 처음보다 두 번 세 번 읽었을 때 더 재밌는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선물은 『야미하라』입니다. 지난 선물로는 『비웃는 숙녀, 두 사람』 , 『언더독스』, 『머더스』,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앨리스 더 원더 킬러』, 『다시 비웃는 숙녀』, 『비웃는 숙녀』, 『안녕, 드뷔시 전주곡』, 『현지인처럼 홍콩&마카오』, 『Let's Go 하와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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