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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저자 : 샘혼 ㅣ 출판사 : 갈매나무 ㅣ 역자 : 이상원

2008.10.15 ㅣ 279p ㅣ ISBN-13 : 978899593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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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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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처세 > 처세
샘 혼은 “16년 전에 쓴 책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Tongue Fu!》이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기에 놀랐다”면서 “한국처럼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일수록 ‘텅후Tongue Fu’로 방어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사회가 빠르게 발전할수록 대인 관계 스트레스는 커지게 마련입니다. 한국은 특히 인터넷이 매우 발달했고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쓰잖아요. 그것은 곧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회라는 뜻이죠. 자연히 사람과 소통하며 스트레스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옛날 같으면 그냥 고개를 돌려버리면 그만이었을 문제가 이제는 컴퓨터를 켜거나 스마트폰만 열어도 재발하고 있는 것이죠.”
-조선일보 Weekly BIZ 샘 혼 인터뷰 중에서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스테디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 2015년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지난 2008년 출간된 이후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고 특히 2013년에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던 책이다.

이 책이 전하는 대화 비법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아니, 오히려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가 위의 인터뷰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과 직접 대면한 상황에서는 물론이고, SNS 같은 수단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많은 사람과 대화하는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통의 기회가 늘어날수록 많은 이들은 대화로 인한 갈등 또한 더 자주 경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잘못된 대화로 인해 원치 않은 상황에 놓인 이들, 혹은 대화 자체를 어려워하는 이들은 결국 다음과 같은 것들을 궁금해하게 마련이다. 상대를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 사람을 얻는 대화란 어떤 것일까? 어떻게 하면 만만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샘 혼이 제시하는 대화 기술은 강한 공격 비법이 아닌 평화적인 대응책이다. 저자 샘 혼은 이 책에서 언어적 공격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지만, 이 책은 싸워서 상대를 때려눕히라고 말하지 않는다. 요점은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공격하지 않고 우아하게 이기는 기술이다. 일상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 지혜가 풍부한 이 책은 원하는 것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대화 기술을 알려준다.

적을 단숨에 내 편으로 만드는 한마디 말,
누구에게도 만만히 보이지 않으면서도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마법의 대화법!


혼자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선이니 신호등이니 횡단보도니 도로 표지판 등이 몽땅 사라져버린다고 상상해보라. 어떻게 될까? 그 누구도 안전하지 못한 대혼란 상태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 활동은 규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도로 운전 규칙 덕분에 우리는 불과 몇십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차들이 반대 방향으로 씽씽 달리는 와중에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모든 운전자가 규칙을 지키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화에는 규칙이 없다.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허용되지 않는지 합의된 틀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행동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남이 말하는 데 끼어들고 대화를 혼자서만 독점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행동의 표준이 없는 상황은 모두가 파멸할 수도 있다.

사람 사는 곳에는 말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이는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사실 누군가에게 화가 나거나 누군가와 갈등이 생겼을 때, 누군가와 언쟁을 벌이는 상황에 처했을 때, 현명하게 잘 대처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면 눈물부터 나거나, 반박 한번 제대로 못하고 얼굴만 붉으락푸르락하다가 나중에 왜 한마디도 못했는지 분해서 밤잠을 못 이루거나, 무슨 문제가 생기면 벌컥 화부터 내 분위기를 망쳐놓거나, 함께 진흙탕 싸움에 휘말려 이겨봤자 진흙투성이가 되거나 하니 말이다.

이 책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누구도 마음 다치지 않고, 싸우거나 분노하지 않고도 모두 승리할 수 있는 고품격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가 고안해낸 ‘텅후’(Tongue Fu:말로 하는 쿵후)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도무지 말이 안 통하는 상대, 불평꾼, 분노한 사람들을 다루고 그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 마침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기법을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유능하고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들이 널려 있어도 적이 많으면 성공하기 힘든 법이다. 적을 굳이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떤 말은 피하고, 또 어떤 말은 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특히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람들을 상대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대화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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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추천의 글 다치지 않고 싸우지 않는 고품격 커뮤니케이션
프롤로그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은 대화법이 다르다

1부. 우아하게 이기는 방법
Scene 1 버럭 하는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기
Scene 2 “대체 이 사람은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 걸까?”
Scene 3 내가 옳은데도 협상해야 하는 이유
Scene 4 누군가 교묘하게 당신을 조종하려 든다면?
Scene 5 힘에 맞서지 말고 그것을 이용하라
Scene 6 그 순간 꿀꺽 말을 먹어버려라
Scene 7 상대의 긴 침묵에 흔들리지 마라
Scene 8 인간의 뇌는 부정형을 모른다
Scene 9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때 해야 할 말
Scene 10 잘못이 아닌 해결책에 집중하라
Scene 11 승자 없는 논쟁에서 벗어나는 기술
Scene 12 우선 막다른 길에서 빠져나와라

2부.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Scene 13 대화를 말싸움으로 바꾸는 망치, ‘하지만’
Scene 14 대화를 논쟁으로 빠지지 않게 하는 ‘그리고’
Scene 15 사후 약방문은 분노를 일으킨다
Scene 16 남의 잘못을 지적할 때 해서는 안 되는 말
Scene 17 명령을 부탁으로 바꿔주는 한마디 말
Scene 18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판단하도록 만들라
Scene 19 찰싹 따귀를 때리는 듯한 말
Scene 20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
Scene 21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라는 말을 버려라
Scene 22 긍정적인 표현이 인생을 바꾼다
Scene 23 극단적인 표현은 질문으로 되돌려주라
Scene 24 모든 것은 당신의 해석에 달려 있다

3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
Scene 25 지금이 괜찮은 시점인지 먼저 판단하라
Scene 26 최후통첩을 하기 전에 따져봐야 할 여섯 가지
Scene 27 당신과 상대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법
Scene 28 관계를 망치지 않고 부탁을 거절하는 기술
Scene 29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따르라
Scene 30 요령 있게 말을 끊는 기술
Scene 31 마음 상하지 않게 대화를 거절하는 법
Scene 32 생산적인 회의 진행의 기술
Scene 33 단숨에 자신감을 되찾는 비결
Scene 34 당신이 원하는 상황을 그려보라
Scene 35 두려움을 다스리는 것이 먼저다
Scene 36 설득의 다섯 가지 원칙
Scene 37 상대의 거절을 뒤집는 3R 전략
Scene 38 어떤 언어적 공격이든 이겨낼 수 있다
Scene 39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부 사람을 얻는 대화법
Scene 40 사람들은 당신의 귀를 원한다
Scene 41 리더십은 잘 듣는 것이다
Scene 42 놀림을 피할 수 없다면 한패가 되라
Scene 43 무례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Scene 44 유머가 우리를 구원한다
Scene 45 필요한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Scene 46 “그 말이 옳습니다”라는 마법의 표현
Scene 47 최소한 상대의 분노를 인정해주라
Scene 48 합리적인 규칙이 중요하다
Scene 49 말싸움을 말려야 할 때 필요한 것
Scene 50 닫힌 마음이 가장 끔찍한 감옥이다
Scene 51 딱지를 떼고 기회를 주라
Scene 52 대안을 주고 고르게 하라
Scene 53 긍정적인 기를 내보내기로 결정하라
Scene 54 일이 안 풀릴 때 스스로에게 건네야 할 말
Scene 55 실패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라
Scene 56 당신이 옳다는 마음을 넘어서라

에필로그 확실한 성공 비결은 한 번 더 시도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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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이기는 방법
내 잘못이 아닌 일로 누군가 내게 무식하게 고함을 질러대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대체로 많은 사람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똑같은 방식으로 보복하거나 말없이 상처를 감수하거나 할 뿐이다. 물론 둘 다 도움이 되지 않는 대응책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군가 공격을 해왔다 해도 마음과 입을 잘 다스려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일도, 무력감에 빠지는 일도, 자기 자신에게 쓸데없는 혐오감을 느낄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목표도 바로 그 언어적으로 모욕을 당하지 않고 우아하게 이기는 방법, 얼굴 붉히며 상대를 공격하지 않고도 세련되게 이기는 방법, 즉 싸움이 아닌 조절의 기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자, 어떻게 스스로를 방어하고 승리할 것인가? 다시는 내게 얼씬도 하지 못하게 상대를 때려눕힐 것인가,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주어 기를 완전히 꺾어버릴 것인가. 물론 나를 괴롭히고 모욕을 준 이에게 그대로 갚아주는 것도 통쾌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는 언제든 내 등 뒤를 노리는 적이 되어 그 모든 것을 두 배로 되돌려줄 수도 있다. 상대의 부정적 전술을 밝혀 파멸시키는 것은 결코 궁극의 승리를 가져오는 전략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책이 귀띔하는 ‘우아하게 이기는’ 비법은 무엇일까? 비법의 핵심은 적을 맞닥뜨릴 때마다 내 자신이 갈림길에 서 있다고 그려보는 것이다. 우리는 내리막길과 오르막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생각할 시간은 기껏해야 몇 초에 불과하다.
울컥하는 마음에 순간적으로 반응해 부정적인 말을 몇 마디 내뱉었다면 이미 내리막길에 발을 내디딘 셈이다. 이 길은 한번 들어서면 가속도가 붙는다. 그래서 선택하기가 더 쉬울지도 모른다. 경사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기는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고, 결국 영혼은 어둠에 빠지고 만다. 반면 이미 벌어진 상황에 대해 관대한 몇 마디를 중얼거릴 수 있다면 긍정적인 길이 열린다. 긍정적인 기가 우리를 위쪽으로 끌어올린다. 오르막길은 힘이 들지만 꼭대기에 오르면 멋진 풍경이 펼쳐져 이내 고생을 잊게 만든다.
이상적으로는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의 노력이 결국 우리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를 친절하게 만들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보면 늘 이렇게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노력이 상대에게 비록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 못했다 해도 우리 자신에게 긍정적인 것만은 확실하다. 적어도 내 기분이 나빠지는 상황, 승자 없는 싸움에 휘말리는 상황을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바로 그 ‘오르막길’에 오르는 여러 가지 기법을 알려준다. 이를테면 승자 없는 논쟁에서 빠져나오는 법, 버럭 하는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고 상대에 대해 공감하는 법, 힘에 맞서지 말고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 내가 옳은데도 협상해야 하는 이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때 해야 할 말 등이 그것이다.

역효과를 부르는 강한 주장, 반발심을 불러일으키는 강압적인 어조, 요령 없이 말을 끊는 습관 등으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적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팁이 바로 이 책에 실려 있다.
-김기화(한국맥도날드 커뮤니케이션 & CS 이사)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
우리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협상에서는 누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원하는 것을 제때 말하지 못하고 돌아서서 후회한 적은 없는가. 노련한 상대에게 주도권을 뺏겨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는커녕 상대의 요구만 잔뜩 받아놓고 억울해한 적은? 누군가 교묘하게 나를 조종하려 들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양보나 인내만을 중시할 필요는 없다. 나 자신을 지키는 당당한 대화법을 통해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독자들 역시 이 책의 조언에 귀 기울일 만하다. 저자 샘 혼은 남의 부탁에 거절의 뜻을 단호하게 밝히지 못하는 이들에게 공손하면서도 당당하게 “No”라고 말하는 방법을 상세히 다루는가 하면 “지루함을 참는 사람은 지루한 사람보다 한층 더 형편없다”라는 인용문을 곁들이며 일방적인 수다에서 빠져나가는 기술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한다. 말하자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권리’도 제대로 지켜내는 대화법을 정확히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행동치료 전문가 조셉 월피는 “인간관계에는 크게 세 가지 접근법이 있다.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의 이익과 입장만 생각해 그것을 앞세우는 것이다. 두 번째는 늘 남을 자기보다 앞세우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을 처음에 두고 남들 또한 고려하는 것으로, 이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하였다.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친절한 사람이 된다고 하여 꼭 남들에게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남의 부탁에 무조건 Yes라고 하며 끌려 다녀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핵심은 당신 자신의 권리와 상대방의 권리를 동시에 지키는 것이다. 성공적인 관계를 이루고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이 균형을 맞추는 데 있다.

이 책은 어떠한 상황에도 속절없이 말려들지 않고 똑똑하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는 대화의 기술을 조목조목 전해준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떠올리게 할 만큼 생생하면서도 실용적인 사례들이 돋보이는 이 책에서 우리는 죄책감 없이 “No”라고 말하는 법, 당당하게 거절하는 법, 요령 있게 말을 끊는 법, 그리고 남을 설득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법, 상대의 거절을 뒤집는 전략 등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약해 남의 부탁에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 이들, 심술궂은 언어적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돌아서 힘들어하는 이들, 상대방의 말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법의 신비로운 힘에서 해법을 찾는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 지혜들로 가득하다.
-김학진(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사람을 얻는 대화법은 따로 있다
SNS나 메신저 대화창을 통해 힘든 일을 털어놓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당장 위로하려 드는가? “그것도 그렇게 나쁘기만 하지는 않아”라든지 “우리 밝은 면을 보자고”와 같은 대답은 힘든 상대를 북돋아주기보다는 오히려 섭섭하게 만들기 쉽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려 들면 안 되지” 혹은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네”라는 식으로 이성적인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상대의 기분을 망칠 수 있다. 슬픔이나 고민에 빠진 사람은 해결책이 아닌 공감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자기 일만 잘해낼 뿐 불협화음을 일으켜 생산성을 떨어드리는 사람보다는 팀워크를 중시하고 화합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다. 나아가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할 줄 아는 사람, 원만하고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라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적을 만들지 않고 주위에 늘 사람이 따르는 인간관계 고수들은 대화법도 분명 다르다. 물론 그들은 단순히 말하는 기술이 뛰어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솔직하고 분명한 메시지로 동의와 지원을 이끌어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에게 이해받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단 상대가 나를 알고 내 처지를 이해한다는 느낌이 들면 그 사람을 대하는 마음 자세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들은 바로 이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상대와 공감하고 상대의 마음을 울리고 설득한다. 한마디의 말보다 마음으로 대화하고, 가슴을 안아주는 느낌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논쟁에서 백전불패하는 놀라운 비법을 가르치지도, 단숨에 달변가로 만들어주는 테크닉을 늘어놓지도 않는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타인과 균형을 이루는 것이지, 타인의 부정적 전술을 밝혀 파멸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적을 친구로 만드는 법, 싸움이 아닌 조절의 기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시대에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을 얻는’ 대화법을 말이다.

긍정어법을 쓰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부드럽게 얻는다. 부정어법을 쓰는 사람은 금세 대결상황을 만든다. 베스트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에 나오는 ‘하지만’과 ‘그리고’의 차이만 봐도 알 수 있다. “문서를 훌륭하게 잘 만들었네. 하지만 여기에 이런 질문 하나 더 넣어주면 어떨까?” Vs. “문서를 훌륭하게 잘 만들었네. 그리고 여기에 이런 질문 하나 더 넣어주면 어떨까?” 이럴 때 부정적인 접속어 ‘하지만’은 칭찬까지도 비판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고두현(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촌철살인의 명언들 & 사례 중심의 생생한 글쓰기
사람들은 새롭고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듣게 되면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옳다고 여겼던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될 때에도 역시 귀를 기울이는 법이다. 적절한 인용은 바로 그런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읽는 재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유명한 작가, 정치인, 사상가, 학자, 예술가들이 쏟아놓은 촌철살인의 명언들을 풍부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오랜 강연 경험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사례들 역시 독자들에게 독특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군데군데 등장하는 실전 TIP들은 여러 가지 텅후 기법들을 실전에 바로 응용하여 쓸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다시 정리해두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독자들은 이제 촌철살인의 명언들과 군더더기 없이 속도감 있게 서술된 56가지의 텅후 기법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유형의 커뮤니케이션 지침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뛰어난 커뮤니케이터가 되길 원한다면, 그리고 말하는 요령이 아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대화법을 터득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조언을 구해보길 바란다. ‘센스 있게 공감하며 대화하는 방법’을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연정(SBS 소셜미디어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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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혼(Sam Horn)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미국에서 비즈니스 컨설팅, 강연, 워크숍, 저술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NASA, 휴렛팩커드, 포시즌스 리조트 등 미국의 유수한 기업에서 강연을 해왔으며, 2003~2004년에는 ‘뛰어난 강연자 상’을 받기도 하였다. 2015년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조선일보 주최)에 연사로 초청되어 강연을 한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Tongue Fu!》,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Take the Bully by the Horns》, 《집중력, 마법을 부리다 ConZentrate》, 《설득의 언어, 엘리베이터 스피치 POP!:Stand Out in Any Crowd》, 《자신감, 내 인생을 바꿀 두 번째 기회 What's Holding You Back?》 등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및 자기계발 분야에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써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책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2008년 국내에 출간된 이후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2013년에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 올해의 베스트셀러에 선정되기도 했다.


옮긴이 이상원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소비자아동학과, 노어노문학과 및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한국어-노어과를 졸업했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심리학, 미루는 습관을 바꾸다》,《설득의 언어, 엘리베이터 스피치》,《집중력, 마법을 부리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서로는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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