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국제회의장에서 작가 코엘료를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연금술사』를 읽은 직후였다. 현실을 꿈의 여정으로 바꾸어 제시하는 포근함을 담은 그 책처럼 그는 실제로도 포근하고 수더분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사람이었고, 지금 이곳을 넘어선, 눈에 보이지 않는...
2014년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삼십대 여성 린다가 위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코엘료는 일상의 권태와 사랑의 불안정성 앞에 위태로운 여성의 마음을 청진하듯 짚어내며,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