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다 잘 될 거야’ 식의 무책임한 위로, 거품 같은 희망, 막연한 환상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저 옆에서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등을 쓰다듬어 줄 뿐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독자들이 울컥해서 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
오래전 우연히 이 책을 집어 들었다가 그 자리에서 다 읽은 기억이 난다. 스승과 제자의 작별 방법에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그들이 작별하는 동안 우리는 죽음과의 만남을 배운다. 이런 아름다운 관계를 발생시키는 건 아마도 인간뿐일 것이다. 책을 다 읽었을 때 언젠가 나...
"방황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위로와 격려를 뛰어넘는 이 시대의 멘토 법륜 스님이 전하는 '쿨'한 인생 해법. 실천하는 종교인이자 즉문즉설(則問則說)을 통해 10대는 물론 노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서 메마른 세상에 행복 메...
이 글을 읽는데, 자꾸 청춘의 그때 생각이 났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마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다만 막연하고 망연하기만 하던때. 세상에 내 지도는 보이지 않는데, 나 빼고 다른 사람들만 정확한 자기 위치에서 존재를 반짝거리는 것 같은 희...
《내 생애 단 한번》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는 저자 개인의 경험을 넘어 우리네 삶의 체취와 감상들이 반듯하고 따뜻하게 녹아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정겨운 사람 내음과 온기가 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지펴준다. 그의 글들은 절망 속에서도, 나날의 힘겨운 삶 속에서 다...
우리는 매일 밤 하루 중 가장 많은 말을 나눴고, 많이 웃었다. 이 낯선 밤에 뭘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내가, 우리가 유난히 쓸쓸하고 이젠 애써 약속을 해야만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 얼굴들이 유난히 그립다. 3년 7개월 동안 나랑 연애해준 '그녀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