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 김영하다. 2013년 올해로 데뷔한 지 19년. 하지만 그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가장 젊은 작가다. 그의 소설은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넣어 우리를 흔들어 깨운다. 그가 일깨운 우리의 일상은, ...
텅 빈 배낭을 짊어지고, 길다랗고 이상하게 생긴 지팡이를 손에 쥐고 뭔가 시간에 쫓기는 사람처럼 잰 걸음으로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묵묵히 걸어다니기만 하던 좀머씨는 어린 소년의 마음 속에 깊이 각인되며 꿈속에까지 나타나 궁금증을 잔뜩 불어넣어 주는데... 그 어린 소...
한국에 소개되는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여섯번째 책. 오늘날의 세계에서 진정한 사랑이 왜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펼쳐나간다. 저자는 에로스가 "완전히 다른 삶의 형식, 완전히 다른 사회를 향한 혁명적 욕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우리에...
수십 년 전 미국 중동부의 한 두메산골에 나딘 스테어라고 불리 우는 한 할머니가 살았다. 그녀는 85세가 되던 어느 날 짧은 글 하나를 썼다. 시인도 작가도 아닌 평범한 할머니가 쓴 그 글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 내려오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
전투기 조종사, 외교관, 성공한 소설가, 영화감독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과시하고, 누벨바그의 여신 진 세버그와의 사랑과 결혼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로맹 가리. 노년에는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이중생활을 하며 다시 한 번 작가로서 최고의 정점에 올라, 한 작가에게 ...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작가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이다. 작가는 인간의 상처는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는 것 또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 관계는 다름 아닌 가족과 가족간의 끈끈한 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