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이 된 미술관》은 돈과 권력에 물든 현대미술의 맨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미술이라는 위계질서에 철저히 복종하는 미술가와 비평가에 대해서도 저자는 거침이 없다. 자신의 이름과 작품을 알리려는 미술가는 유명한 *스타*가 되기 위해 미술 자본과 권력에 종속되기를 ...
《친밀한 범죄자》는 최근 연일 뉴스에서 보도되는 스토킹, 데이트 폭력, 이별살인, 친족 범죄 등 우리가 믿었던 사람에 의해 저질러지는 범죄의 메커니즘을 파헤치고 이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는 범죄 심리학서다.
이 책은 우리가 위험한 사람을 믿는 이유와 더불어 왜 ...
이 책에서는 세종 원년에 단행되었던 쓰시마 정벌부터 주권국가 개념이 도입되었던 근대의 청일전쟁에 이르기까지, 조선이 겪었던 굵직한 전란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단순한 역사 돌아보기에 그치는 것이 아닌, 독자 스스로 전란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재해석해야 하는...
구두를 잃어버린 적이 있다.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니 새로 산 검정색 가죽 구두가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비슷한 모양의, 낡은 구두 한켤레가 남겨져 있었다. 남의 구두를 발에 꿰고 돌아오면서, 신고 온 것을 벗어두고 간 사람에 대해 생각했다...
《세계제국사》는 유럽과 국가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의 관습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제국들이 어떻게 다양성에 의지하여 세계 질서를 형성해나갔는지 살펴본다. 고대 로마와 중국에서 시작하여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이 책은 제국들의 정복과 경쟁 ...
동물들과 식물들도 사람처럼 자신들만의 집을 가지고 있지요. 먹고 자고, 쉬고 번식하기 위해 자신을 지켜 줄 안전한 삶의 터전이 필요합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은 생김새도 다르고, 그만큼 살고 있는 곳도 다양합니다. 땅 위나 땅 속, 강이나 바다, 초원이나 ...
재판을 통한 법원 판결이 갖는 한계점과 단점을 극복하고 이해 당사자들 사이의 다툼이나 갈등을 재판정 밖에서 원만히 해결하고자 하는 방식 중 하나가 이른바 ADR(Alternative Disputes Resolution), 즉 대안적 분쟁 해결 방식이다. 즉 법정 밖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