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아랍은 테러와 전쟁 그리고 종교적 색채가 강한 중동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유진 로건이 전해주는 아랍 세계는 그것이 우리의 편견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랍 지역이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 1516년부터 2011년의 아랍 혁명까지를 다룬다. 북...
펴내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서사와 폭발적인 이야기의 힘으로 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정유정이 전작 《28》 이후 3년 만에 장편소설 《종의 기원》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새로운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하는 작가이기에 3년 만에 만나는 그의 신...
「고백록」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서기 387년 부활절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암브로시우스 주교에게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교 신앙을 받아들인 지 11년이 지난 뒤 나이 43세의 원숙기에 쓴 책이다. 자기 생애의 사상적 도덕적 방랑을 글로 옮긴 전반부(1-10권)는 그리스도교로 ...
현대의 대표적인 대중예술인 사진은 인문학의 향연을 펼치기 좋은 매체다. 사진만큼 시간, 존재, 재현 등에 관한 다양한 시선과 그것을 둘러싼 권력과 맥락을 포함하는 매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의 공저자인 이광수 교수는 전작 [사진 인문학]에서 사진을 인문학의 ...
《서울, 해방공간의 풍물지》는 2014년 출간한 《셋째 딸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시간상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 1.4 후퇴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한국사 최대의 격동기를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자전적 체험으로, 시대의 아픔과 역사 속에 놓여진 개인사를 때로는...
세계적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처음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밝힌 책 《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가 출간됐다. 히사이시 조는 1984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통해 영화음악가로 데뷔한 뒤, 〈이웃집 토토로〉(1988), 〈모모...
지위도 돈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의지와 능력만으로 권력의 중심에 선 야심가, 스물다섯 살에 장군이 된 불세출의 군사 전략가, 근대 유럽의 기획자, 유럽 문화의 중심지 파리의 설계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따르고자 했던 몽상가, 히틀러와 스탈린의 선구로 꼽히는 *독재자*,...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움으로 가득합니다. 이야기는 새롭고 독특하지요. 개퍼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생물입니다. 야구공만 한 크기에, 오렌지빛 몸에, 여러 개의 눈이 달린, 좋아하는 한 가지에 집요하게 달라붙어 기쁨에 찬 비명을 질러 대지요. 염소 한 마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