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강을 건너지 마라
‘공무도하’는 옛 고조선 나루터에서 벌어진 익사사건이다. 봉두난발의 백수광부는 걸어서 강을 건너려다 물에 빠져 죽었고 나루터 사공의 아내 여옥이 그 미치광이의 죽음을 울면서 노래했다. 이제 옛노래의 선율은 들리지 않고 울음만이 전해오는데, ...
실존적 사유의 미학적 전투. 2001년 東仁文學賞 수상작
절망을 긍정하는 칼의 힘으로 무의미와 죽음의 아수라를 돌파하는 고독한 무인, 인간 이순신의 개인적 고뇌에 대한 전혀 새로운 해석. 우리가 충무공에 대해 가진 모든 상투적 관념을 여지없이 깬 작품. 한국문학의 역...
2008년 시적인 글과 생동하는 그림의 탁월한 미학을 선사하며 6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하악하악』이후 2년 만에 출간되는 이외수 정태련 작가의 신간 에세이 『아불류 시불류』는 지난 2년간 이외수 작가가 트위터 사이트(www.twitter.com/oisoo)에 올린 ...
나는 일찍이 장영희 님을 학생들로부터 사랑받는 교수, 부녀 2대에 걸친 영문번역가, 그리고 명 칼럼니스트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분이 샘터에 연재하는 글을 보며 독보적인 에세이스트라는 것을 추가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명쾌한 사고와 가식을 꿰뚫는 지성의 눈, ...
《내 생애 단 한번》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는 저자 개인의 경험을 넘어 우리네 삶의 체취와 감상들이 반듯하고 따뜻하게 녹아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정겨운 사람 내음과 온기가 보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지펴준다. 그의 글들은 절망 속에서도, 나날의 힘겨운 삶 속에서 다...
장영희 유고집『장영희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에세이스트 장영희’와 ‘영문학자 장영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도록 장영희가 생전에 신문에 연재했던 칼럼과 영미문학 에세이 중 미출간 원고만 모아 엮었다. 오래 두고 곱씹을수록 삶의 향기와 문학의 향기가 짙게 배어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