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속에는 미처 다 자라지 못한 '내면의 아이'가 있다고 한다. 쉽게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무심결에 상처를 주기도 잘 하는 아이. 책을 통해 타인과 나의 마음속 아이들끼리 만나게 되니, 마치 엄마 뱃속에서 느꼈을 것 같은 안온함과 따뜻함에 모처럼 편안한 행복감...
날로 치열해지는 이 경쟁사회에서 정호승의 글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그는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에게 더 빨리 달려서 일등 하라고 부추기거나 응원하지 않는다. 잠시 쉬어간들 어떠리, 넌지시 귀뜸해주는 것 같다. 그가 권하는 대로 한번 해보자. 잠시 대열을...
여행은 나의 외로움과 타인의 외로움이 만나는 것이다
‘걷기 여행’의 붐을 일으키고, 산티아고를 소개해 새로운 여행 명소로 자리잡게 한 도보여행가 김남희. 그녀는 틀에 조여 숨 막히는 일상 대신, 모험과 변수로 가득한 삶을 선택했다. 이 선택으로 사막의 밤하늘 별만큼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만족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지내고 싶다. 그러려면 내 안에서 번개가 쳐주길 기다려야 한다. 아니면 저지른 모든 불을 끈 다음 화산이 폭발해 못난 부분들과 폼 잡으려는 행동들과, 어디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