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의 첫번째 소설집 『아주 보통의 연애』에는 저마다의 명함이나 프로필 뒤로 내쫓기듯 숨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총출동한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일터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보장받고 생계를 유지하지만, 그들의 직업과 직장만으로 그 사람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다. 백영...
시집을 읽고 나니 긴긴 여행에서 돌아온 느낌이다. 마음에 침처럼 꽂힌 시편들을 뽑아 본다. "살아 있는 죽음 속에/죽어 가는 삶이 퍼덕이는 풍경이" 한 땀 한 땀 문신으로 푸르뎅뎅 새겨진다. 통증에 동반되는, 울을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쾌감의 진저리가 섧다. 시인은 잔...
이 책은 주변인과의 관계를 '중요한 이방인'이라는 단어로 색다르게 정의하며 이들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우리의 자아를 개발하거나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부류의 중요한 이방인을 잘 알아두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 ...
20세기의 역사는 ‘타임’ 표지에서 시작되고 끝났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역사와 격동의 현대사를 살피고 있는 『타임(TIME)』. 글쓰기는 내러티브 스타일로, 표지와 기사는 반드시 뉴스메이커를 중심으로 쓴다는 원칙을 지키며 90년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