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와 변화의 시대다. 어제의 신상품이 오늘의 구닥다리가 되는 시대에 138억 년간의 역사를 살펴보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빠르게 변하는 사회를 예측하기 위해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분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역사를 총체적으...
『한식의 품격』은, 한국 음식 세계에 닥친 문제가 한식이 동시대의 현실에 발맞춰 변화하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음을 진단한다. 하루 한 끼 직접 요리도 어려운 현대인에게 여러 개의 반찬이 요구되는 한식의 형식이 적합할까. 1인 가구를 위한 레시피는 충분히 개발되고 있는가....
뮤지컬 관객들의 궁금증과 답을 담은 첫 책과 밀리언셀러를 통해 사회를 들여다보는 두 번째 책을 저술했던 박돈규 기자의 새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뮤지컬과 책뿐만 아니라 영화와 연극을 비롯한 모든 대중문화 매체를 통해 ‘살아가기’를 이야기한다. 18년간 신문사 마...
전쟁이 터지던 1950년 6월 25일에 시작하여 휴전 전후까지를 다룬 이 책에서는 한강을 걸어서 건너던 피난길부터 천막학교에서의 학창생활, 부산에서 시작해 동숭동으로 옮겨진 대학시절로 소용돌이 같은 시간을 옮겨가며 기록한 ‘1950년대의 연대기’이자 하늘에서 불비가 쏟...
어느 날, 저자 임택은 동네 언덕길을 힘겹게 오르는 마을버스에 시선이 머문다. 쳇바퀴 돌 듯 정해진 구간을 맴도는 것이 마을버스의 당연한 숙명인데, 문득 그러한 일상이 막 쉰 줄에 들어선 자신의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나도 이대로 끝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