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완용은 어린 시절 명문 반가에 양자로 들어가 고전을 익혔으며 과거 급제 후 육영공원에서 영어를 배우고 주미대사관 참찬관으로 파견되었던,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지식에 두루 열려 있는 인물이었다. 또한 각종 교육 개혁을 이끌고 독립협회 회장을 지내며...
‘달콤한’ 초콜릿의 역사와 ‘나쁜’ 초콜릿의 두 얼굴
인간을 제물로 바치고 화려한 연회를 열던 몬테수마 궁정에서부터, 흰색 가발을 쓰고 멋 부린 의상을 입은 유럽 귀족들이 모인 고상한 거실들, 영국 신사들이 모인 떠들썩하고 담배 연기 자욱하던 클럽들, 사드의 상상 속...
미국 교사 출신의 페인 박사는 30여 년 동안 빈곤과 계층 사이의 불문율을 연구하면서 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여러 단체와 협력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빈곤층이 안고 있는 여러 현실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계층상승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삶을 아름답게 살고자 한다면, 아름다움을 찾아나서야 한다. 정성을 다해 갈구하고 준비하고 기억하는 사람에게 비로소 깊고 섬세한 아름다운 세계가 열린다. 이 책은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성실한 고양의 자세로 회화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선 감동이란 궤적의 실례를 담고 있다. ...
최두찬은 1817년에 제주 대정현의 현감이 된 장인의 간곡한 청으로 5월 제주도로 간다. 1년 동안 제주도를 두루 보고 1818년 4월, 귀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다. 도중에 큰 풍랑을 만나 16일 동안 표류하다가 중국의 강남 지역에 발을 디뎠다.
중국의 강남은 조선 ...
드디어 고대하던 책이 나왔다! 요네하라풍 러시아론. ‘유쾌한 지식여행자’ 이전에 러시아어 동시통역사였던 저자가 들려주는 ‘리얼 러시아’ 이야기다. 고르바초프와 옐친과도 막역했던 그녀의 눈으로 읽으면 러시아조차도 ‘유쾌한 나라’로 탈바꿈한다. 누가 내게 러시아는 어떤 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겹친 16세기 초에 유럽의 대표적인 인문주의 사상가 에라스무스가 당시 사회와 교회의 위선과 폐습을 풍자하고 인생살이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관점과 태도의 쇄신을 촉구한 책이다. 옮긴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책의 라틴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고, 독자의...
이 책은 원자 폭탄과 함께 탄생한 원자력의 본질을 과학사적, 문화사적으로 분석해, 우리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원자력 공포의 기원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비상 사태 직전까지 부흥기를 맞이한 것처럼 보였던 '원자력 르네상스'의 허실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뿐만 아...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유전정보를 갖게 되는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개인 유전정보와 질병 예측이 서로 만날 때 의학은 새로운 프레임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앞으로 우리 사회도 똑같이 겪을 문제들을 먼저 경험하면서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