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선생님이 평생 쓰신 시를 읽다보면 평생을 꼿꼿하게 살아낸 삶이 느껴집니다. 한 장 한 장 손으로 써서 철끈으로 묶어놓고, '시집'이라고 쓴 표지를 만들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궁금합니다. 살아 계실 때는 이렇게 많은 시를 갖고 계시다는 걸 몰랐으니 여쭙지도 ...
인간의 성적 본능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포르노그래피, 지방과 당분과 탄수화물을 '정제'해서 만든 정크푸드와 패스트푸드, 영역 본능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선전선동과 맹목적 이데올로기, 현실 속의 살아 숨 쉬는 인간관계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해버린 텔레비전, 스포츠, 게임...
석지영 교수는 대학 시절 문학을 전공하면서도 당시 예일대 법대 고홍주 교수의 글을 많이 읽었다고 하는데,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법률가로서의 길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이 법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세상을 바꾸어내기를 희망하는 우리의 많은 젊은...
《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은 꽃 사진의 불모지를 가꿔 온 송기엽 작가와 우리 식물을 연구하는 국립수목원의 이유미 박사가 이 땅 야생화와 함께한 일 년 열두 달의 기록입니다. 그 길에 담아낸 두 작가의 생생한 사진과 따스한 글을 통해 삶의 위로와 기쁨을 건네는 우리 야생...
코노버는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이며, 이 책은 어쩌면 그의 최고의 작품이 될지 모른다. 콘래드와 케루악의 목소리가 공명하는 이 책은 용기와 연민을 품고 한때 제약 없는 가능성의 상징이었던 도로가 어떻게 전멸을 향한 경로가 되었는지 탐험한다. 나는 코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