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다른 베개들은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신 나는 꿈을 꾸지만 탁이 베개는 꿈을 꿀 수가 없다. 탁이가 머리를 베개에 대고 자지 않기 때문이다. 어젯밤 꾼 재미있는 꿈 이야기를 나누는 베개들 사이에서 한마디도 할 수 없어 속상한 탁이 베개. 꿈꾸고 싶은 꼬마 베...
우리가 신경 쓸 것은, 우리 문화를 성공적으로 산업화하여 얼마나 수출할 것이냐가 아니라, 생산자든 기획자든 문화를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 끼 밥을 제대로 챙겨먹는가, 그리고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에 올라 앉아 자살을 고민하지는 않는가…… 그런 것들이...
2009년 연작소설집 『타워』를 선보이며‘혜성같이’ 등장한 배명훈의 장편소설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기발한 상상력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문체는 발랄하고 흡입력 있으며,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품 사이사이에는 인간 존재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이 (유머러스하게)...
이 책은 '역사를 비틀어 버린 천재와 공상가, 범죄자들은 무엇으로 유명해졌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모차르트 같은 천재, 히틀러 같은 범죄자, 마르크스 같은 공상가, 콜럼버스 같은 모험가까지 문학과 예술, 정치와 전쟁, 과학과 사상 등에서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받는...
철학, 문학, 예술에서 농업, 의학, 물리학, 토목, 기계공학까지 전방위에서 학문적 성취를 이룬 세계 지성사의 불가사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는 어떻게 시스템적 사고와 생태학 이론을 형성하고 탁월한 업적을 이루었을까? 예술과 과학을 결합한 통합적 지식과 사유, 생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