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어느 모로 보나 독보적인 작품입니다. … 하나의 작은 보석과 같고, 사진들은 그 자체로서도 놀랍지만, 크고 작은 온갖 생명들에게 한결같이 존재하는 사랑을 훌륭하게 입증합니다. 손톱만치라도 상상력을 지닌 모든 인간에게 그는 경이적인 통찰력을 베풀어 줍니다. 그 ...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일제 강점기. 부산 대지주의 외동아들로서 ‘남작당’이라 불리는 집에 살던 일본인 요이치와 남작당 식모의 아들인 한국인 한대식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공교롭게도 둘의 나이는 같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과 신분은 극명하게 다르다...
고구려 고분 벽화의 해 속에 그려져 있는 다리가 셋 달린 검은 새 삼족오. 삼족오 신화에 작가의 상상력을 불어넣어 흔히 까마귀로 알려져 있는 모습을 해를 관리하던 신비로운 새, 하늘닭으로 재탄생시켰다. 원래는 하늘나무에 살며 해를 떠오르게 하던 하늘닭이 어떻게 다리를 ...
창세신화와 카오스 이론, 미라와 냉동인간, 불사약과 연금술, 세이렌과 인어공주, 델포이 신탁과 그리스의 단층, 피그말리온과 로봇...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 소장이 보여 주는 신화 속의 과학기술 13장면.
신화와 현실 세계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신도 되어 보고 과학기술...
파리에 빅터 & 롤프가 있고, 밀라노에 돌체 & 가바나가 있고, 뉴욕에 프로엔자 슐러가 있다면 서울엔 스티브 & 요니가 있다. 이 멋진 듀오 디자이너의 행보는 늘 에너제틱하고 다이내믹하다. 창조적인 작업의 고통 따위는 전혀 내보이지 않겠다는 듯 유쾌하고 패셔너블한 DN...
"바로 그날을 나는 기억한다" 방식으로 써내려간 사진 에세이. 이 작고도 소박한 책을 읽으며 우리는 그의 내밀한 모습, 사진작가로서의 놀라운 재능, 특별한 시선, 감수성, 인간애, 이야기꾼으로서의 입담을 본다. 대서특필될 만한 특종성 따윈 없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장면,...
문인화는 도가와 유가 사상을 기반으로 계급성을 띠고 출발해, 주로 사대부의 여기(餘技)로 발전했다. 그림을 생업으로 삼지 않았던 문인들의 그림을 이른다. 현대에 ‘동양화’와 ‘한국화’라는 명칭이 혼용되고 있으나, 애초에 사대부 문인이 회화의 주체였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