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이, 또는 인류가 나아가는 방향이 결국 사랑이라 하더라도, 나는 우리 삶의 궁극적인 속성이 비극임을 감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불행과 비극을 다른 무엇으로 치장할 수 있으랴. 우리는 그런 삶을 살고 있고, 그래도 우리 삶은 충분히 아름답다...
한국 인문학의 새 지형도를 그려나갈 하이브리드 총서
자음과모음에서는 2011년 젊은 인문학자들이 지금-여기의 다양한 인문적 글쓰기를 시도한 ‘하이브리드 총서’를 선보여 한국 인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경계 간 글쓰기, 분과 간 학문하기, 한국 인문...
하버드대학 총장을 지낸 저자는 경제성장 제일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국가의 청사진을 모색한다.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어떤 공공정책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얻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예리한 분석이 담...
인간에게 통증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누구나 겪은 적이 있지만 누구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통증의 세계, 수많은 문학가들과 철학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종교와 의학의 중심 테마였던 통증을 인류가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는지를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 종교, 문학, ...
글로벌 불균형과 빈곤문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이견도 적지 않다. 앞으로 보다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빈곤 구제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지만 기대한 효...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다. 앞의 ‘하나’는 역사이고 뒤의 ‘하나’는 현실이며 ‘둘’은 미래이다. 이 논리의 방정식은 역사에 현실을 더하면 미래가 됨을 보여준다. 미래는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논리의 지향점 위에 있다. 마치 현재 중국의 입시교육이 소위 ‘짝퉁’제품의 ...
‘뱀’에 대한 새로운 안내서
십이지의 동물들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한자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 사회에서도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런데 그중에서 유독 ‘뱀’만큼은 특유의 미끈미끈하고 차가운 이미지 때문인지 한중일 삼국에서 공히 부당한 문화적 오해를 받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