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열하일기』는 여행의 기록이지만, 거기에 담긴 것은 이질적인 대상들과의 '찐한' 접속이고, 침묵하고 있던 사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발견의 현장이며, 새로운 담론이 펼쳐지는 경이의 장이다. 주체도, 대상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강렬한...
2000년 벽두에 성사된 ''6ㆍ15공동선언''이후 변화된 남북관계는 한국의 시민사회에 통일ㆍ민족 문제에 대해 좀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해묵은 주제인 민족문제와 민족주의는 우리에게 여전히 논쟁적인 이슈로 남아있다. br
여기에 여성의 관점이...
출판사 서평brbr고통은 괴롭고 아프지만 성스럽고, 비애는 한없이 슬프지만 아름답다. 그러나 생은 비루하다. 시인은 그 비루한 생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바라본다.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다른 시인들처럼 거기에 덧붙이거나 채색하거나 섣불리 꾸미지 않고 정직하게 바...
16세기 조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선과는 사뭇 다른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이 시기 사람들은 가족관게에서 아들과 딸을 가리지 않았고 친족관계에서 본손과 외손을 구별하지 않았다. 혼속과 결혼 생활도 남자가 여자집으로 가서 혼례를 올리고 그대로 눌러 사는 장가와 처...
출판사 서평brbr나이와 직위를 초월한 영혼의 교류가 시작되다br26살 차이, 13년 동안의 편지brbr지금으로 비유하면, 적어도 사회면 톱기사 감이다. “서울대 총장, 고등고시 합격자와 편지로 열띤 토론을 주고받다.” 1558년 조선 명종 13년, 퇴계의 당시 지위는...
출판사 서평brbr박범신 문학 인생 삼십 년, 그리고 『더러운 책상』 br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등단한 지 삼십 년, 그간의 박범신 문학을 정리하는 새 장편이 출간되었다. 1999년 『침묵의 집』 이후 사 년 만에 출간되는 이 작...
호떡집에 불난 사연.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상사님께. 나이에 관한 역사적 명상. 서울 변천사에 대한 서울 토박이에 넋두리. 예비군은 우리의 국가안보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나. 다시 보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의 역사....brbr대한민국사 1권을 통해 재치있는 입담...
출판사 서평brbrcenter“북한은 미국의 다음 공격 목표인가, 대화의 파트너인가? br미국의 대표적 북한 전문가, 셀리그 해리슨에게 그 답을 듣는다.”/centerbrbr남북한과 맺은 35년간의 인연을 총결산한 책br미국 언론계와 학계에서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