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철한 현실 인식과 민중에 대한 절실한 애정을 보여주는 루쉰 문학의 백미!
이 책은 신해혁명기, 중국 사회의 암흑과도 같은 현실과 싸워온 루쉰의 중단편집이다. 봉건 극복과 근대 실현을 위해 치열한 싸움을 겪으며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평가받게 된 루쉰의 작품들은 민...
'무덤'에 실린 글은 루쉰 스스로 '에세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듯이 여타의 잡문과 달리 호흡이 길 뿐 아니라 논리성과 체계성을 갖추고 있다. '무덤'이란 지나간 흔적을 지워 버리는 동시에 새로운 탄생을 꿈꾸는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철저한 자기부정을 내포하면서 낡...
중국 고문(문언문)에 정통했지만 구어체(백화문)를 제창하여 문학혁명을 주도했고, 서양의 근대지식을 선구적으로 학습했지만 중국의 현실과 인민의 입장에서 발언하고 행동했으며, 국민당의 수배령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문학청년을 지도하고 판화운동을 전개하며 중국의 미래를 ...
루쉰은 이미 인류의 고전이다. 그 없이 중국의 5.4를 논할 수 없고 중국 현대혁명사와 문학사와 학술사를 논할 수 없다. 그는 사회주의혁명 30년 동안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성역으로 존재했으나 동시에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금구를 타파하는 데에 돌파구가 되었다. 루쉰은...
신화, 전설, 역사 속 인물을 등장시켜 옛이야기를 서사하고 있는 이 작품들은 가장 현실적인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개의 렌즈를 겹치게 하거나 병렬시켜 새로운 성과 의미망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몽타주라고 한다면, 이 작품집은 현재의 사건과 인물들, 현재의...
'들풀'은 루쉰이 '피와 살'을 가장 많이 드러낸 작품집이다. 내면세계를 응시하면서, 삶과 죽음의 존재 의의, 삶의 존재 방식을 따져 묻는 작품이 다수이다. 이 작품들에서 루쉰은 자신의 의식 밑바닥에 자리하는 것으로 상정할 수 있는 것들을, 실존적 측면에서 집요하게 파...
루쉰은 이미 인류의 고전이다. 그 없이 중국의 5.4를 논할 수 없고 중국 현대혁명사와 문학사와 학술사를 논할 수 없다. 그는 사회주의혁명 30년 동안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성역으로 존재했으나 동시에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금구를 타파하는 데에 돌파구가 되었다. 루쉰은...
루쉰의 후기 잡문은 대개 1930년대 중국과 상하이의 정치, 사회사적 상황과 시민 생활, 문단 및 지식인들의 언행과 관련 있거나 누군가의 평론, 글과 관련돼 있다. 그것들에 대한 루쉰의 생각들이다. 격려나 응원, 비판이거나 풍자다. 아니면 신랄한 냉소이거나 전면적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