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월적인 버팀목들과 자발적으로 단절한 우리 근대인들이 치르는 대가는 이것이다. 시간은 가차 없이 흐르는데 삶의 의미는 드물게만 찾아진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인생 그 자체와 싸우며 보낸다. 근대 이후의 위대한 장편소설들이 대체로 ‘시간과 의미’...
백화점 세일에서 영화 관람권, 통신사 요금 체계와 개인 정보 유출 문제까지 소심한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업의 횡포에 참지 않고 끝까지 따지고 추궁해, 단돈 ‘68원’이라도 받아내는 열혈 컴플레이너의 예측 불허 투쟁기이다. 내 돈 내고 받는 서비스에 정당하게 권리를 주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