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박물관을 만들어 본다는 건 하나의 지적 유희입니다. 예술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여전히 19세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는 관점을 다양하게 바꾸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낍니다. 예술은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더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키죠. 그...
청소년 역사 교양서 『식탁 위의 세계사』의 후속작. 『옷장 속의 세계사』라는 제목 그대로 우리가 항상 몸에 걸치는 옷과 옷감에 담겨 있는 역사를 알아보는 책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을 매개로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안내한다는 전작의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
경제학자이자 비제도권(재야) 사학자인 김운회 교수(동양대)가 왜 자본주의는 고쳐 쓸 수 없는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던졌다. 이 물음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자본주의를 고쳐 쓰려는 노력은 헛되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며, ‘그런 자본주의라도 계...
하워드 진의 《미국민중사》와 나란히 두어야 할 책이다. 한 번 잡으면 놓지 못할 이 책은 과거의 귀족강도Robber Barons부터 오늘날의 상위 1퍼센트 부자까지 조명하며, 계층 간의 불평등을 파헤친다. 나아가 부자가 늘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중산층이 금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