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과 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커피의 세계를 항해하다
베를린일보의 기자이자 작가였던 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이 1934년 이 책을 처음 발행했을 때, 비평계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하나의 사물을 중심에 놓고 다각도로 조명하며 논픽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표현 ...
무거운 생에 꾸는 은밀한 꿈
삶과 자연에 대한 성찰을 친숙한 언어로 담아내는 이화은 시인의 제4 시집 『미간』이 출간되었다. 첫 시집의 자서에서 “단 한 명의 독자도 나에겐 너무 많다”며 더할 수 없는 겸양의 태도를 보였던 시인은 실제로는 누구보다 소통이 잘 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