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들이 서사성(이야기)을 잃고, 그에 따라 독자도 잃고 트리비얼리즘의 자기만족에 빠져 있는 것이 요즘의 경향인데, 《검은 모래》는 소설에서 서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대로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4.3평화문학상이 한국 소설의 서사성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
마광수의 색깔 있는 해설을 통해 고전의 문턱을 낮추자!
최근 고전을 읽으면 지능과 감성에 놀랄 만한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따르면, 도스토옙스키 등의 장편·단편 소설과 같은 저명 문학작품을 읽으면 지적 능력...
인상적인 화면에 버금가게 반 고흐의 인기를 보장한 건 반 고흐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다. 친동생 테오가 부양해 준 그의 궁핍한 삶, 자해에 이어 자살로 이어진 정신질환, 생전 저평가된 작품이 생후에는 최고의 현대화 반열에 오른 반전 드라마까지. 반 고흐는 후대의 연...
수십 년을 거슬러 올라가 의과대학에서 외과 수업을 받았던 첫날을 떠올려본다.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정신이 번쩍 든다. 고故 장기려 박사님의 첫마디가 지금도 깊고 강하게 나를 깨운다. “우리의 병을 치유하는 것은 80%가 하나님의 뜻이다. 나머지 10%는 의사가 낫게 ...
부자들은 돈에 관해서라면 야수처럼 냄새를 맡고, 결정적인 타이밍에 재빨리 기회를 낚아챈다. 빠르게 움직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 목표한 바를 얻어낸다. 이렇듯 부자들은 돈을 놓치지 않는 본능적인 감각 덕분에 부의 기회를 잡는다. 그렇다면 부자 감각은 ...
온대 활엽수림의 보고 치악산자락의 천연기념물인 성황림마을에서 태어나 나무에 대한 남다른 경험과 관심 속에 성장한 저자가 풀어내는 우리 일상속의 나무와 풀 이야기. 계절마다 치열하게 생명을 길어올리는 산천초목의 다양한 색채와 맛에 사람·역사·풍속·식물학 등의 지식을 얽어...
백범 김구의 아들 김신, 그의 삶은 곧 우리 현대사였다
이 책은 백범의 둘째 아들 김신의 회고록이다. 이 책은 그가 태어난 1922년부터 『백범일지』 중국어판 출판기념회가 치러진 1994년까지의 일을 담고 있다. 독립운동가 가족이 겪은 고난, 인도와 미국에서 비행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