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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인생은 리치하게
저자 : 박세리 ㅣ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주)

2021.10.22 ㅣ 244p ㅣ ISBN-13 : 9791168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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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인색하지 않아야 리치한 삶이 시작된다.”
골프 레전드에서 리치 언니로 돌아온 박세리의 인생 플렉스


‘세계적인 골프 레전드’라는 타이틀을 벗고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박세리 감독이 첫 번째 에세이를 출간했다. <노는언니>의 왕언니, 사업가, 해설위원,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는 자신을 ‘사회초년생’이라고 이야기하며 매일 새롭게 시작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 방송에서 어마어마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리치 언니’라는 별명이 생겼지만 그가 말하는 진짜 ‘리치’한 생활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책에서는 단순히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이 아니라 무엇보다 ‘나’에게 넉넉해야 모든 것에 너그러워지는 진정한 의미의 ‘리치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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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세리야, 아빠랑 공 치러 갈래?”

1장 누구에게나 인생의 두 번째 라운드가 찾아온다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 박세리입니다
다시 골프를 즐길 수 있을까?
삶이란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
나의 반려견, 가족 이상의 가족
떡 삼 남매의 탄생
“결혼은 언제 하실 거예요?”
미국이 내게 선물한 것
제2의 인생, 살아보니 너무 좋다

2장?나에게 인색하지 않아야 모든 것에 넉넉해진다
돈을 대하는 자세가 마음의 형편을 결정한다
멘탈 갑의 비결
인생에 징크스 따위 키우지 맙시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법
나만의 다이어트법
귀를 기울이는 게 먼저다
세 자매의 마당 파티에 초대합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미루지 말 것

3장?날마다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는 법
부캐의 탄생
우리만의 이야기가 시작되다
우리는 한 ‘팀’이야
운동선수에게 은퇴란
스포츠 오디션을 시작한 이유
내가 꿈꾸는 스포츠 스쿨
내 가치는 내가 만들어간다
함께 일한다는 것, 오래 함께한다는 것
운동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운다
해설위원 박세리로 ‘생생하게’ 적응하기
회장님, 골프로 기부 좀 하시죠

4장?인생은 리치하게
우승과 영어의 상관관계
성장하고 싶다면 알아야 할 것
나를 쉬게 하지 않았을 때
인생에는 언제나 플랜B가 필요해
나를 지키는 거절의 기술
꿈은 누가 정해주는 게 아니다
스파르타 훈련에 대한 오해
엄마의 마음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다
선수 마음, 선수가 안다
2020 도쿄올림픽 이야기
골프 선수가 되려는 당신에게
골프를 잘 치고 싶나요?
나의 영원한 후원자들

에필로그 넉넉한 마음으로 당신 곁에 있을게요
‘노는언니’들의 언니, 박세리: <노는언니> 팀이 전하는 마음



[본 문]

누구에게나 삶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직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다 불태워버리고 번아웃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요즘은 너무 많지 않은가. 그렇게 밥벌이에 모든 걸 다 태워버리면 내 삶에 쓸 연료가 없다. 운동선수들도 대부분 ‘운동’에 모든 것을 다 소진해버리고 은퇴 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서 방황하곤 한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운동선수로 살기 위해서는 그만큼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아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디서든 후배들을 만나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네 몸은 네가 아껴야 해. 이렇게 행복한 운동을, 최대한 오래 해야 하지 않겠니?”
- <삶이란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 32쪽

어떤 일이든 결국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는 것 같다. 선수 시절에 하기 싫고 힘든 것들을 모두 참아내고 견디며 살았으니, 알러지쯤이야 약 먹으면서 대응하면 될 것이다. 은퇴 후에는 다가오는 모든 기회들을 능력 범위 안에서 모두 잡으려고 했더니 굉장히 재미있는 일들이 마구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선수로서 힘든 과정을 소화해냈으니, 이제는 즐겁게 살고 싶다. 좋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회적으로도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 선수 시절에는 내 기록과 성적에만 집중하며 살았다면, 이제는 내가 가진 경험과 연륜을 적극 활용해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 그 길을 위해 느리지만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다. 인생을 한 번 더 사는 것 같다. 은퇴 이후의 삶이란, 내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니까
- <제2의 인생, 살아보니 너무 좋다>, 56쪽

내 평판을 지키고 내 멘탈을 관리하려면 모든 것을 투명하게 드러내고 찜찜한 것들을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 아주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환경을 단순하게 만들어야 한다. 신경 쓸 것들이 너무 많아지면 멘탈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어떤 식으로든 내가 나를 지키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나에 대한 믿음이제일 중요하다.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나는 부족한 점이 있을 때 스스로를 타이르고 다독인다. 내가 나를 믿고 응원하면 주변에서 어떤 말들이 들려도, 어떤 방해가 있어도 나를 지킬 수 있다.
- <멘탈 갑의 비결>, 67쪽

2012년, 박지은 선수가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했다. 예상치 못한 은퇴라서 모두가 당황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한테 귀띔이라도 해주지. 그 순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자꾸만 울컥하는 나 자신이 낯설었다. 함께 있을 때는 몰랐다. 우리의 시간이 유한하다는 걸. 늘 곁에 있으니까 언제까지고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다. (…) 함께 있을 때는 그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져서 중요한 것들을 많이 놓치게 된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행복할수록 그 행복을 지키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은퇴 후에도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지만, 선수로서 같이 힘든 길을 걸어가며 싸우던 그 시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미루지 말 것>, 92~93쪽

<노는언니>의 재미는 매 회마다 각기 다른 종목의 선수를 만나고 배워보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있지만 역시 고정 멤버들과의 호흡에서 나온다. 마치 처음부터 계획한 것처럼, 어쩜 그렇게 저마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가 모이게 됐는지. 방송에서 보이는 성격은 정말 날것 그대로의 캐릭터다. 우리는 늘 촬영 중이라는 걸 잊을 정도로 자연인 그 자체를 보여주기 때문에 방송에 나오는 성격이 그 인물 그대로라고 봐도 무방하다. (…) 다른 종목의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선수로서 갖는 고민이 비슷한 지점에서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새로운 경험들을 간접 체험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보람차다. 선수들은 원하지 않아도 대중들에게 평가를 받거나 오해를 사는 일도 생기는데, <노는언니>를 통해 누구도 알려고 하지 않았던, 하지만 알리고 싶었던 선수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다.
- <우리는 한 ‘팀’이야>, 112쪽

지인들의 도움 덕에 나는 서서히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었다. 머리가 맑아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겼다. 오직 골프에만 모든 것을 걸었던 내 인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아, 골프가 인생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되는구나. 직업이 인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진리를 뒤늦게 깨닫고 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삶의 목적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라지지 않는 불변의 것이어야 한다. 일은 언제든 사라지거나 달라질 수 있다. 변수가 삶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인생은 늘 불안정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렇게 살 수는 없었다.
- <인생에는 언제나 플랜B가 필요해>, 179쪽

이번에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사과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메달을 따지 못했어도, 4위를 했어도 선수들의 얼굴은 밝았다. 재미있었고, 경기를 즐겼고,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인정한다는 유쾌한 소감들이 줄을 이었다. 아, 이제 정말 선수들과 그들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사람들 모두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구나, 올림픽을 축제처럼 즐기고 있구나 싶어서 너무 기뻤다. 이제야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느끼게 되는구나. 메달의 색깔을 떠나 대한민국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미 모두 금메달리스트와 다름없다. 그들이 좌절하지 않고 선수로서 당당하게 경기를 마치고 돌아왔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 <2020 도쿄올릭픽 이야기>, 208~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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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단단하고 유연한 삶의 태도로 다시 성장해가는 박세리 이야기

과묵하고 카리스마 있는 골프 선수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박세리는 이제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박세리는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과 여유 있는 반전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얻고 있고, 주저 없이 많은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며 사는 모습을 통해 대리 만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세리, 인생은 리치하게』는 24년간 매일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모든 것들을 외면하고 마음속에만 묻어둔 채 골프만 치며 살아왔던 박세리의 새롭고도 즐거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농담처럼 시작된 ‘리치 언니’지만 그가 생각하는 ‘리치’의 진짜 의미를 몸소 보여주며 스스로에게, 그리고 주변 모든 것에 넉넉해지고 싶은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조금 더 ‘나’를 아껴줘도 괜찮아
나에게 잘했다고 말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이 책은 연습과 투어 대회가 전부였던 골프 선수에서 ‘일반인’ 박세리로 삶의 모드를 바꾼 후 자신의 일상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처음으로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시간이 어색했지만 오래도록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순간들을 채워나간다. 특히 반려견들과의 인연을 통해 유기 동물들이 따뜻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행동’하게 만든 이야기는 자신에게 온 인연을 소중히 대하는 그의 태도를 보여준다.
방송을 통해 ‘리치 언니’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얻으며 시작된 방송인으로서의 삶도 흥미롭게 풀어간다. 골프라는 종목의 특성상 혼자 외롭게 헤쳐나가야 했던 박세리에게 처음으로 ‘팀’이라는 감각을 느끼게 해준 <노는언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종목은 다르지만 ‘운동’이라는 공통분모는 그들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고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운동 선수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에는 한번 해보자! 이것도 경험이니까”
박세리가 전하는 유쾌한 용기와 위로

그 외에도 책에서는 두 번의 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해설위원, 사업가 등 새로운 분야에 계속 도전하며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법, 소통, 인간관계 등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으로 다져온 단단한 인생 내공도 보여준다. “한 번에 되는 건 없다, 나도 매일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결코 과거의 영광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를 ‘리부팅’하여 일, 사람, 무엇보다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골프와 함께하는 동안, 그리고 다시 삶을 배우는 지금에도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순간에도 ‘나’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아낌 없이 자기 자신을 칭찬해주자고 말한다. 소중한 인연들과 좋아하는 것들을 오래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나부터 넉넉해야 한다. 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타인에게도 관대해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박세리식 ‘리치한 삶’이다.
매순간 한계에 도전해왔던 사람만이 던질 수 있는 울림과 메시지는, 불안하고 퍽퍽한 삶을 잠깐 멈추고 지금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모두 각자의 삶을 리치하게, 그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낼 수 있기를 바라는 그의 진심으로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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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초등학교 때 골프채를 잡기 시작해 24년간 프로 골프 선수로 활약하며 세계적으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온 개척자다. 중학교 때부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불리며 ‘무서운 10대’로 활약하다가 1996년 프로로 데뷔해, 1998년부터 미국 LPGA 투어에 참가했다. 투어 첫해에 맥도널드LPGA 챔피언십에서 신인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 우승을 했고,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당시 IMF 시절을 겪던 전 국민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과 함께 커다란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 그해에만 4승을 거두면서 LPGA ‘올해의 신인왕’을 탔고 이를 시작으로 최연소 메이저 4승, 미국 진출 10년 만인 2007년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최연소 나이로LPGA 명예의 전당 입회 등 전설적인 ‘SE RI PAK’의 기록을 써나갔다.
2016년, 선수 생활의 막을 내리고 같은 해인 2016 리우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세리키즈’로 불리던 선수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박세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연이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는 ‘바즈인터내셔널’ 회사를 설립하여 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며 방송뿐만 아니라 여러 채널을 통해 ‘SE RI PAK’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더 나아가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며 ‘인생 2막’을 즐겁게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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