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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젠-미완성 국가
저자 : 장성주 ㅣ 출판사 : 북레시피

2022.06.30 ㅣ 356p ㅣ ISBN-13 : 9791190489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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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덮친 변이 바이러스와 3차 세계대전!
뮤지션이자 독립예술가 일라Illa의 회색빛 SF


“인류가 번창하는 데에 감정은 불필요하다”
살아남은 자들 중 대부분은 어딘가 고장 난 듯 동요가 없었고,
일부는 특정한 자극을 받으면 응축된 감정을 미치광이처럼 터뜨리곤 했다.

“『네오젠; 미완성 국가』는 변이 바이러스로 혼란에 빠진 시기의 ‘감정’이 사람과 시대를 설명하기에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사람들이 감정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면? 감정의 유무가 사회적 계급을 결정짓는 시대가 온다면? 이야기는 선천적인 무감함으로 뜻밖의 사회적 지위를 얻은 주인공이 3차대전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특성 중 하나인 ‘감정’이 사회의 악이자 병으로 여겨지는 도시 네오젠. 등장인물들은 그 속에서 모두 저마다의 오류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모습처럼 말이지요.” -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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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1. 재건된 도시
2. 나비Nabi
3. 덫
4. 포식자
5. 네오젠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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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덮친 변이 바이러스와 3차 세계대전!
혼돈과 충격, 광기에 휩싸인 우리의 미래는?

2030년대 후반. 전염병과 전쟁으로 ‘나라’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인류는 계속 번져나가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로 감정 억제 능력을 잃은 채 광기에 빠져든다. 그들에게 남은 건 발작과 무력감뿐. “인류가 번창하는 데에 감정은 불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빌런 ‘카알’이 만든 새로운 국가 ‘네오젠’은 사람들의 ‘감정’을 컨트롤하며 온전한 인격과 자아를 짓밟고 인류의 미래를 탈취한다.

원인 모를 재앙, 이제 ‘나라’라는 개념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2026년. 중국 도심 한복판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미국 각 주에서는 폭동이 일어나 순식간에 전역이 불타올랐다. 같은 시각 세계 곳곳에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감염되어 감정 억제기능이 망가진 사람들은 이성을 잃고 광기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전쟁이 터졌다. 어디서부터, 왜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재앙. 사람들은 살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고, 그사이 수차례 변이된 바이러스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누구도 이 환란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하지 못했다. 전 세계를 뒤덮은 광기와 공포 속에서 이성이 마비된 인류는 속절없이 희생당해야만 했다. 승리자는 없었다. 10년 뒤, 생존자들은 폐허가 된 땅 위에서 목숨만 겨우 부지한 채 심각한 정서적 고갈과 발작(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나의 명령에 따르는 자에게만 치료제가 주어질 것이다!”
새로운 국가 ‘네오젠’의 음모와 비밀

2033년. 네오젠 C 구역에 사는 이안은 본부로부터 특수 치료를 받으러 오라는 안내를 받는다. 자가면역 체계를 가진 그는 매달 27일이 되면 파트리키에서 몇 가지 검사와 함께 약물을 주입받아왔다. 본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특별한 길로 이안을 초대한다. 치료실 외의 파트리키 내부를 처음 보게 된 이안. 궁핍한 바깥과는 달리 풍요롭고 호사스러운 본부의 실정에 충격과 의문에 휩싸인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카알은 서쪽의 무리가 전쟁을 준비 중이라며 그들의 우두머리를 찾아주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이안은 사명을 받는다. 무無에 가까웠던 그는 약물의 힘으로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듯 감정에 대해 학습한다.

〈2038년 3월 27일 토요일 오전 7시. 네오젠에서 알립니다. 오늘 여러분은 가장 안전한 하루를 보장받았습니다. 오늘 하루 본부가 제공하는 백신의 잔여 수량은 321개, A 구역에서 파란색 깃발을 찾으십시오. 2038년 3월 27일 토요일 오전 7시. 네오젠에서 알립니다. 오늘 여러분은……〉
억양 없는 단조로운 여자의 음성이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구역 전체를 울리는 목소리에 맥락 없이 뒤엉켰던 꿈이 겨우 막을 내리고, 살짝 열린 창문 틈에선 쿰쿰한 쇠 냄새가 밀려들어왔다. 오늘도 어김없이 첨탑에 불이 켜졌으리라. 눈꺼풀을 몇 번 쓸어낸 뒤 창가로 걸음을 옮기자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거대한 은색 송곳이 보였다. 마치 한 번도 빼앗긴 적 없던 일상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제법 도시다운 모습의 풍경이었다. (p. 15)

도시 문명을 재건하려는 ‘카알’과 치료제를 거부하는 ‘센’의 세력,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는 두 집단의 실체 그리고 가려졌던 진실!
어느 날 치료제를 들고 나타난 네오젠은 동아시아의 작은 도시 한가운데에 은색 첨탑을 건설한 뒤 생존자들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이후 도시는 문명을 재건하려는 ‘카알’과 치료제를 거부하는 ‘센’의 주도하에 두 집단으로 나뉘고, 그들은 ‘감정’에 대한 각기 다른 신념을 주장하며 세력을 키운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선천적으로 ‘무감’한 특성을 지닌 ‘이안’이 있다. 네오젠은 미접종 세력을 회유하려 면역체계를 가진 이안을 발탁해 훈련시키고, 그 과정에서 이안은 본부가 숨기고 있던 부와 권력의 실체를 알게 된다. 권력자가 베푸는 호의가 싫지 않았던 그는 새 이름과 새 옷, 새로운 역할에 심취하여 센을 찾기 위한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려졌던 진실을 직면하게 되는데…….

3차 대전이 끝난 이후 네오젠은 파트리키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도박, 경매, 그리고 환각. 그건 주로 바깥의 감염자들을 게임의 말로 세우거나, 그들의 감정을 훔쳐 파트리키로 하여금 가상의 감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식이었다. 게임 안에서 감염자들은 항상 죽거나, 다치고, 농락당했다. 파트리키는 감정을 끊어내는 대가로 세상의 우위에 섰지만, 갈수록 더 강하고 뚜렷한 자극을 느끼길 원했다.
카알은 그들과는 조금 달랐다. 그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족감을 얻고자 했다. 파트리키의 대부분이 필요에 의해 자의적으로 감정을 끊어냈다면, 그에겐 선택지가 주어진 적이 없었다. 그는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무감했고, 그건 그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모드도 마찬가지였다. (p. 295)

이야기는 두 세력을 오가던 이안이 점차 ‘감정’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표면적인 것을 이해하는 데에서 그치던 시선이 그의 변화와 함께 내면으로 향하는 것을 통해, 미완성 국가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의 실체, 그리고 숨겨진 비밀을 만나게 된다. 완성되지 않은 국가. 네오젠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 『네오젠; 미완성 국가』 등장인물 소개

최이안: 무표정, 무반응, 무감 그 자체인 26세 남성. 유독 새카맣고 위협적인 눈을 가졌다. 열두 살 때 끔찍한 사고로 부모를 모두 잃은 뒤 유일한 친구인 도스를 제외하고는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는다. 바이러스로 달라진 세상에서도 이안만큼은 아무런 타격을 입지 않는다.

도스: 말 많고 감정적인 26세 남성. 이안을 두려워하는 동시에 그가 가진 무감과 카리스마를 동경한다. 이안의 잔인한 이면을 가장 잘 아는 인물. 전쟁과 동시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끔찍한 시간을 보낸다.

포먼: 52세. 정형외과 교수이자 대학 병원장으로 재직했으나 비리에 휘말려 병원에서 쫓겨난 뒤 면허마저 박탈당한다. 유연하지 못한 외골수에 괴짜. 전염병과 전쟁으로 생존을 위한 길을 떠나던 중 이안과 도스의 목숨을 구하는 한편 서쪽 무리를 헌신적으로 돌본다.

미아: 포먼의 외동딸. 26세. 태어나면서부터 어머니를 잃고 바쁜 아버지 밑에서 홀로 자랐다. 똑똑하고 매력적인 그녀는 외로움을 들키지 않기 위해 더욱 밝게 행동한다. 타인의 안위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희생하는 아버지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카알: 네오젠 본부의 실세인 의문의 남성. 나이도, 출신도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강박적으로 깔끔한 외모와 짐승처럼 날카로운 눈을 가졌다. 자신이 전쟁 전 국제적 구호 기구의 책임자였다고 주장하며 생존자들을 구제하고 문명을 재건할 사명을 가졌다고 말한다.

센: 카알과 본부의 견제를 받는 서쪽 무리의 지도자. 배를 타고 다른 나라에서 도망쳐 온 남자라는 것 외에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는 인물이다. 치료제를 거부하는 서쪽 주민들은 그를 영웅으로 여기며 전적으로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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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주
1990년 출생. ‘일라Illa’라는 이름으로 10여 년간 활동해온 뮤지션이자 독립예술가. 미국 시카고 컬럼비아 예술대학에서 예술경영과 음악을 공부했고, 2014년 11월 발매된 EP 앨범 ‘Take Me Out’을 포함하여 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및 제작 활동을 지속해왔다. 갑작스러운 유행병에 발이 묶여 생애 가장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소설 쓰기를 시작했다. 현재 미국에서 예술경영 공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네오젠; 미완성 국가』 후속편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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