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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저자 : 요한하리 ㅣ 출판사 : 어크로스 ㅣ 역자 : 김하현

2023.04.28 ㅣ 464p ㅣ ISBN-13 : 9791167740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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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인문 > 심리학 > 심리학일반
★아마존, 월 스트리트 저널 올해의 책★
★애덤 그랜트·수전 케인·힐러리 클린턴 추천, 2023년 최고의 화제작★

“우리는 어떻게 ‘나도 모르는 새’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을까”
3만 마일의 비행, 250명 전문가와의 인터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전방위적인 탐사가 시작된다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은 붕괴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분야를 주도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대장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발견했다.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현대 사회의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 공급 체계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 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까지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광범위한 집중력 위기에 수면의 부족, 독서의 붕괴, 테크 기업들의 주의력 조종과 약탈 등 12가지 원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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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우리 집중력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
집중력 문제와 비만율 증가의 공통점 | 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을지도 모른다

1장 너무 빠른 속도, 너무 잦은 멀티태스킹 - 집중력은 한정된 자원이다
쏟아지는 정보, 짧아지는 집중 시간 | 속도를 낮출 때 집중력에 생기는 일 | 멀티태스킹의 함정 |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지 못하는 뇌

2장 몰입의 손상 - 스키너의 비둘기와 미하이의 화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
수십억 사용자에게 적용된 기술 | 잊혀진 몰입의 즐거움 | 인생의 끝에서 무엇을 돌아보게 될까

3장 잠들지 못하는 사회 -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세상은 모든 면에서 더 흐릿해진다
잠들지 않고 깨어 있을 때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 | 숙취 같은 느낌 | 잠든 사람은 아마존에 접속하지 않는다

4장 소설의 수난 시대 - 긴 텍스트를 읽는 능력이 떨어지면 벌어지는 일
화면의 열세 | 우리가 소셜미디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 소설 읽기의 장기적 효과

5장 딴생각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말해주는 것 - 우리 정신을 배회하게 뒀을 때 생기는 이점
딴생각 중에 우리 뇌에 벌어지는 일 | 다시, 딴생각에 실패하다

6장 우리를 추적하고 조종하는 테크 기업들 - 집중력 파괴는 그들의 사업 모델이다
세계 최고의 마술사가 들려준 이야기 | “백만장자 메이커” | 어떻게 하면 20억 명의 주의를 빼앗을 수 있을까 | 무한 스크롤 속에서 사라지는 시간

7장 산만함에 불을 지피다 - 집중하지 못하는 사회는 어떻게 위험에 빠졌나
테크 기업이 무언가 공짜로 제공할 때 | 기술은 누구의 이익을 위해 설계되는가 | 비난은 조금 더 많이, 이해는 조금 더 적게 | 우리는 알고리즘에 대해 너무 모른다 | 집단의 집중력이 파괴됐을 때 생기는 일 | 진짜 위협과 존재하지도 않는 위협

8장 작고 얄팍한 해결책 - ‘문제는 네 안에 있어’라는 말이 틀린 이유
방해 금지 버튼만 누르면 모두 해결된다고? | 그럼 케이크를 먹게 하세요 | 화면 반대쪽 우리 자제력을 꺾는 사람들

9장 근본적인 해결책을 처음으로 목격하다 - 저커버그는 왜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무시했을까
저커버그가 싫어한 접근법 | 인간을 위한 기술

10장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각성 상태 - 방해 요소에 저항하는 능력이 현격하게 낮아진 이유
위험 앞에서 우리 뇌는 한 가지에만 집중한다 |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이 말해주는 것

11장 우리 사회의 논리에 정면으로 도전한 장소들 - 주4일 근무로 바꾸면 집중력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게 된다고요? | 연결되지 않을 권리

12장 값싸고 형편없는 식단 - 허리둘레, 심장, 그리고 집중력을 파괴하는 음식들
뇌는 음식 섭취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 멕시코에서 날아온 어린이 MRI 사진

13장 잘못된 ADHD 진단 - 유전자 탓을 하는 동안 우리 아이에게 실제로 벌어지는 일
당신 아들의 행동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 정신과 약물을 진단받은 동물들 | 삶의 어떤 요소가 ADHD로 이어질까 | 아이들의 뇌는 약물에 가장 취약합니다 | 쌍둥이 연구의 허점

14장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감금된 아이들 - 아이들은 놀고, 배회하고, 질문하고, 유능해진다
인간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생각 | 우리가 아이들에게서 빼앗아간 것들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삶은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 | 어린이들에게는 욕구가 있다

에필로그
집중력 반란
집중력의 세 가지 형태 | 팬데믹이 우리 집중력에 가져온 변화 |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운동 | 경제성장의 방식 | 지금 인류에게 집중력이 긴급한 이유

[본 문]

그는 집중력 문제의 증가를 비만율의 증가에 비유하는 방식이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은 50년 전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오늘날에는 서구 세계의 유행병이 되었다. 우리가 갑자기 탐욕스러워지거나 방종해져서가 아니다. 조엘이 말했다. “비만은 의학적 유행병이 아닙니다. 사회적 유행병이죠. 예를 들면 사람들이 먹는 음식의 질이 나쁘기 때문에 사람들이 뚱뚱해지고 있는 거예요.” 우리의 생활 방식이 극적으로 변화했고(식량 공급망이 바뀌었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 힘든 도시를 건설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가 신체의 변화를 낳았다. 조엘은 집중력에도 이와 비슷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21~22쪽, 프롤로그)

과학자들이 발견한 사실은, 자신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사실 사람들은 (얼이 설명한 것처럼) “저글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일 저 일을 전환하고 있는 겁니다.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해요. 뇌가 그 사실을 가려서, 의식에서는 아주 매끄러운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작업 사이를 오가면서 순간순간 뇌를 재설정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는 대가가 따르고요.” (60쪽, 1장. 너무 빠른 속도, 너무 잦은 멀티태스킹)

그는 수면이 놀라울 만큼 적극적인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잠들면 뇌와 몸에서 온갖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며, 이 활동들은 사람들이 제대로 기능하고 집중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몸에서 발생하는 일 중 하나는, 수면 중에 우리의 뇌가 낮 동안 쌓인 찌꺼기를 청소한다는 것이다. (…)“뇌가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뇌는 서로 다른 두 기능 상태, 즉 깨어 있는 상태로 의식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잠든 상태로 정화하느냐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듯해 보입니다.”(…) 뇌가 반드시 필요한 이 정화 작용을 거치지 못하면 점점 독소가 쌓여서 갈수록 집중이 힘들어진다. (111~112쪽, 3장. 잠들지 못하는 사회)

두 과학자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딴생각(내가 프로빈스타운에서 너무나도 많이, 너무나도 즐겁게 했던 것)이 주의 집중의 정반대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이유로 딴생각을 하면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생각이었다. 실제로 딴생각은 다른 형태이자 반드시 필요한 형태의 집중이다. 네이선은 우리가 하나의 스포트라이트로 주의를 좁혀 한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는 데 “일정량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스포트라이트를 꺼도 “우리는 여전히 그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저 다른 사고방식에 “에너지를 더 많이 할당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주의력이 꼭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다른 중요한 형태의 사고로 “자리를 옮기는 것일 뿐”이다. (149쪽, 5장. 딴생각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말해주는 것)

시간이 갈수록 트리스탄은 구글을 비롯한 거대 테크 기업들이 아무렇지 않게 10억 명 인구의 주의력을 좀먹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어느 날 그는 한 엔지니어가 신이 나서 하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이메일이 올 때마다 핸드폰이 울리게 하면 어때?” 모두가 전율했을 것이다. 그리고 몇 주 뒤 전 세계의 핸드폰이 주머니 속에서 울리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지메일을 전보다 더 들여다보게 되었다. (175쪽, 6장. 우리를 추적하고 조종하는 테크 기업들)

네이딘은 자신이 집중력에 관한 핵심 사실을 발견했다고 믿었다. 그 사실은, 평상시 주의를 기울일 수 있으려면 반드시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집중하려면 시야에서 곰이나 사자, 또는 현대의 위험물을 찾는 머릿속 부위의 전원을 끄고 하나의 안전한 주제로 빠져들 수 있어야 한다. (276쪽, 10장.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각성 상태)

“만약 당신이 자동차 엔진에 샴푸를 넣는다면 엔진이 고장 났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서구 전역에서는 “인간의 연료로 쓰였던 것과는 매우 동떨어진” 물질을 매일 자기 몸에 밀어 넣고 있다. 데일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신체 과정이며, 이 과정이 일어나려면 우리 몸이 특정한 일들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몸에 필요한 영양을 주지 않거나 오염 물질을 몸에 잔뜩 밀어 넣음으로써) 몸에 지장을 준다면 집중력도 영향받을 것이다. (311쪽, 12장. 값싸고 형편없는 식단)

서구 대부분 지역에서 정치인들이 시험을 더욱 우선시하도록 학교 제도를 급격히 바꾸었다. 놀이와 음악, 휴식을 비롯한 시험 이외의 거의 모든 것이 꾸준히 밀려나고 있다. 학교 대부분이 진보적이었던 황금시대 같은 것은 존재한 적 없지만, 학교 제도가 효율성이라는 편협한 비전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2002년 조지 W. 부시가 낙제학생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Act에 서명했고, 이로써 표준화된 시험이 미국 전역에서 증가했다. 이후 4년간 심각한 집중력 문제를 진단받은 어린이가 22퍼센트 늘었다. (396쪽, 14장.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감금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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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멀티태스킹부터 불충분한 수면까지
너무 많고 적은 요인들은 어떻게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아가는가

저자는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는 원인을 크게 ‘너무 많은’ 것과 ‘너무 적은’ 것 두 가지 범주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너무 잦은 멀티태스킹,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각성 상태, 테크 기업의 전방위적인 감시와 조작. 불충분한 수면과 짧아진 소설 읽기 경험, 몰입의 체험, 영양가 있는 음식의 부족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쏟아지는 일을 완수하기 위해 동시에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고 이 창에서 저 창으로 넘어가는 멀티태스킹을 수시로 실행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정말 효율적일까? 우리가 잦은 멀티태스킹을 하는 동안 뇌는 순간순간 재설정된다.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하는 사이, 당신의 집중력과 작업 속도는 이미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만연한 스트레스와 각성 상태도 집중력을 빼앗는 건 마찬가지다. 곰의 공격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화가 난 곰은 일주일에 세 번씩 주민 한 명을 가격한다. 곰이라는 명백한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우리 뇌는 늘 위험 요소를 찾는 ‘과각성 상태’에 돌입한다.
“과각성은 본질적으로 가는 곳마다 곰을 찾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초점은 잠재적 위험의 단서에 맞춰져 있어요. 현재 일어나는 일을 느끼거나, 배워야 할 수업을 듣거나,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요.”
이 모습은 도처에서 우리를 스트레스와 각성 상태로 빠뜨리는 현대 사회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너무 많아서 문제인 요인들과 달리, 너무 적어서 문제가 되는 요인들도 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는 일종의 ‘청소’가 벌어진다. 뇌척수액이 낮 동안 머릿속에 쌓인 독성 단백질을 청소하는, 일명 ‘브레인워싱’을 부지런히 실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이런 기능이 떨어지고 계속해서 “숙취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음식은 어떨까? “우리는 당 떨어진다”라고 말하며 짧고 굵게 집중하기 위해 설탕과 탄수화물이 잔뜩 든 간식을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처럼 값싸고 형편없는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선 혈당이 치솟았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현상이 발생한다. “BMW 미니Mini에 로켓 연료를 넣는 것과 마찬가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잘못된 ADHD 진단과 몰입의 손상, 딴생각의 실패 등 책에는 집중력이 놀라운 방식으로 빼앗기는 과정은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충격적으로 집중력을 빼앗는 원인들까지 집중력이 도난당하는 현실이 전방위적으로 폭로된다.


집중력 위기는 ‘사회적 유행병’이다
개인을 탓하는 걸 넘어 시스템을 향한 강력한 반격을 펼치다

사람들이 이토록 광범위하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집중력을 빼앗기고 있다면 지금의 집중력 위기를 과연 개인 차원의 문제로만 볼 수 있을까? 우리는 그동안 집중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개인을 탓하게끔 주입하는 문화 속에 살아왔다. 하지만 이는 “마치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 책을 읽는 것과 같다”라는 설명과 함께, 저자는 지금의 집중력 위기가 거대한 ‘사회적 유행병’이라고 이야기한다. 사회의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구체적 요소가 우리가 깊이, 그리고 오래 집중하는 일을 극도로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적 유행병을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가 개인적 노력뿐 아니라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현재의 집중력 위기를 기후위기에 빗대어 생각해보자 권한다. 심각한 산불이 발생해 연기로 숨이 막혀도, 수많은 명백한 신호들이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결과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전례 없는 재앙을 마주하고 있다. 집중력 문제도 이대로 방치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회 전체의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전 세계의 집중력이 타들어가는 와중에 우리는 자신을 탓하고 자기 습관을 바꾸라는 말을 듣고 있다.”
이처럼 《도둑맞은 집중력》은 집중력 문제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렸던 기존 책들의 통념을 단숨에 전복시킴으로써 문제의 규모만큼 사회적 차원으로 해결책을 확장하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집중력 문제 최전선에 있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경고
“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을지도 모른다”

집중력 문제를 새롭게 진단하고, 개인을 넘어선 사회적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저자는 전 세계 3만 마일 국가와 분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탐사를 시작한다. 신경과학자, 사회과학자, 철학자, 심리학자 등 집중력 문제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들의 인터뷰는 물론이고, 우리가 집중력을 빼앗기는 과학적인 단서와 유력한 증거들을 끈질기게 추적한다.
이처럼 면밀하고 방대한 조사를 토대로 저자는 마침내 한 가지 사실을 도출한다. “지난 수십 년간 쭉, 때로는 극적으로”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는 다양한 요인들이 강해져왔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집중력에 관한 우리의 오해를 뒤집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이대로 간다면 결국에는 우리가 “깊이 사고하는 능력 자체를 잃을지 모른다”라고 경고하며 현대 사회의 집중력 위기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도록 이끈다.


집중력 위기에 맞선 대담한 반론
다시 집중하기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다

우리가 어떻게 집중력을 빼앗기는지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한 저자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거대하고 대담한” 목표를 제안한다. 감시 자본주의를 금지하고, 주4일제를 도입해야 하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어린 시절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은 지금의 우리에겐 도달하기 어렵고 막연한 대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인간종의 위기”인 집중력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거대한 시스템에 맞설 조직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저자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 집중력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싸우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이 싸움은 생각보다 승산이 있다고 강조한다.
“나는 우리가 이제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집중력을 소중하게 여기는가? 깊이 사고하는 능력이 우리에게 중요한가? 우리 아이들이 집중력을 기르기를 바라는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집중력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한 정치인의 말처럼, 싸우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도둑맞은 집중력》은 집중력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재설정을 요구하며 시스템을 향한 거침없는 반론을 펼친다. 이 책을 읽으며 집중력이 어떻게 도난당해왔는지 명확한 해답을 얻게 된 우리는, 비로소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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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하리 Johann Hari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가디언> 등에 글을 기고해온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사회과학과 정치과학을 전공했다. 전작 《Chasing the Scream(비명의 추격)》, 《물어봐줘서 고마워요》에서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중독과 우울, 불안의 원인이 개인이라는 기존의 논쟁을 전복시킴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저자는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오늘날 또 하나의 가장 중대한 문제인 집중력 위기를 다룬다. 그는 전 세계 3만 마일을 이동하며 신경과학자, 사회과학자, 철학자, 심리학자의 인터뷰와 중대한 연구 사례, 그리고 집중력 위기 한복판에 놓인 자신의 경험을 절묘히 결합해 집중력 문제 이해와 해결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으며 애덤 그랜트, 수전 케인,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옮긴이 김하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한 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식사에 대한 생각》, 《디컨슈머》, 《한 번 더 피아노 앞으로》, 《지구를 구할 여자들》, 《결혼 시장》, 《팩트의 감각》, 《미루기의 천재들》, 《분노와 애정》, 《여성 셰프 분투기》, 《뜨는 동네의 딜레마, 젠트리피케이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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