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마음을 만나면 실천의 능력이 된다
머리는 몰랐던 것들을 알게 합니다.
가슴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이제 손발을 움직여 실천해야 합니다.
참 길고 험난한 여정입니다.
하지만 행복한 여정입니다.

[목 차]

들어가는 말__생각이 마음을 만나면 실천의 능력이 된다

불완전함에 대해__사람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라
01 나의 바깥에서 나를 바라보라
02 감정은 감정으로 통제하라
03 착각하는 뇌, 다 믿을 수는 없다
04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른 게 사람이다
05 게으름은 사람의 본능이다
06 교만은 스스로 판 함정이다

1부 마음__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
07 겸손과 교만은 동전의 앞뒷면이다
08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
09 정직하게 자신을 성찰하라
10 진심과 진정으로 사람을 대하라
11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라

2부 생각__생각을 깨달아라
12 생각을 집중하면 가공할 힘이 된다
13 다양한 관점이 생각에 힘을 더한다
14 상상은 창조의 시작이다
15 논리는 생각의 볼트와 너트다
16 핵심은 본질에 있다
17 경계조건을 놓치면 생각이 표류한다
18 마음이 평안해야 생각이 활발하다
19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역이용하라
20 호흡으로 몸의 평안을 유지하라
21 공감이 곧 역지사지다

3부 실천__생각을 실행해 원하는 것을 이루라
22 생각은 책사처럼 결단은 용사처럼
23 목적의식과 목표를 분명히 하라
24 목표와 열정이 알파와 오메가다
25 치밀한 계획은 그 자체로 의사결정이다
26 근면과 성실은 모든 일의 초석이다
27 계획하고 실행했다면, 통제하라
28 인내력은 고통을 받아들이는 힘이다
29 사람은 이겨낸 고통만큼 변한다
30 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자신을 지배한다

맺음말__함께 시작하는 깨달음의 여정

신영복 선생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 인생의 여행이며, 또한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도 이에 못지않게 먼 여행이라고 했다. 머리로는 지식을 깨닫지만 가슴에서 느끼는 바가 있어야 실천으로 옮겨져서 진정한 변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의 우리는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에는 서툴고 게으르다. 그래서 말만 앞서고, 생각만 앞선 채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실속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천하는 사람이 될까?
《생각의 힘》의 저자 권익현 동국대 교수는 머리에 담긴 생각을 가슴, 즉 마음을 통해 느끼고 깨달음을 얻으면 자연스럽게 실천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쉬워 보이면서도 어려운 이 실천의 키워드를 ‘생각의 힘’이라고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가는 방법을 30개의 장으로 정리해 우리에게 소개한다. 각 장은 읽기 적당한 분량으로 간결하면서도 우화나 기사,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이 함께 들어가 있어, 이책을 읽는 독자 누구라도 쉽게 깨달음의 길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변화의 여정
사람은 의식적인 생각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생각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간다. 마음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고 한다. 그래서 반복되는 행동은 일상에서 드러나는 그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은 본질적이고 궁극적이지만 실체를 느끼기는 어렵다. 반면에 생각은 상대적으로 구체적이고 경험적이어서 어느 정도 실체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생각은 늘 마음을 앞서간다. 하지만 마음을 바로 세우지 않고 실행하는 기술적인 생각만으로는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자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마음을 먼저 바로 세워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만으로 모든 일이 해결된다는 것은 아니다. 마음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세상의 일들을 얕잡아보게 만들어 우리를 안일함에 빠뜨리기도 하고 무력감을 느끼게도 한다.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는 이러한 마음을 거대한 전장에 비유했다. 다양한 생각들이 의미 있는 말과 행동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기회를 엿보며 서로 경쟁하듯 힘겨루기를 하는 곳이 바로 마음이라는 것이다. 말 그대로 ‘전쟁터’다. 신영복 교수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여정을 ‘가장 먼 여행’이라고 했다. 이 여정이 《생각의 힘》에서 나누고자 하는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변화’의 여정이다.

깨달음의 여정은 자신의 불완전함을 파악하는 데서 시작된다
자기변화의 길고 험난한 여정을 잘 해내기 위해 이 책은 세 가지 힘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집중력’이다. 마음과 생각과 행동은 무질서하게 교섭하면서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심지어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조차도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분별력’이다. 집중해 마음과 생각과 행동을 알아차린다고 해도 그것들 중 어떤 것이 정직하고 옳은 것인지를 분별해 선택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의지력’이다. 분별해 선택한 생각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실천해내려면 의지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더욱 중요하게는 ‘집중력’과 ‘분별력’도 의지력이 뒷받침되어야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 ‘분별력’과 ‘의지력’이 바로 자기변화를 이끌어내는 ‘생각의 힘’이다.
‘생각이 마음을 만나면 실천을 이끄는 능력이 된다’는 명제를 이 책에 담기 위해 저자는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 따라 ‘마음’, ‘생각’, ‘실천’의 세 개 장으로 구성했다. 그런데 깨달음의 행복한 여정은 기실 우리가 얼마나 불완전하고 교만한지를 알아차리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자기변화는 정확하고 정직한 자기성찰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음’ 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인간이 깨달음을 얻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라는 전제를 맨 앞에 두었다. 이렇게《생각의 힘》은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익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퍼듀 대학교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LG생활건강, 삼양사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강연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소비자 심리와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자녀와의 공감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으며, 현재 대학원에서 상담을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