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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이야기-이상문학상 작품집 2015 제39회
저자 : 김숨 ㅣ 출판사 : 문학사상

2015.01.23 ㅣ 350p ㅣ ISBN-13 : 9788970129136

정가13,800
판매가12,420(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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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제품구성 단행본
이용약관 청약철회
국내도서 > 문학 > 국내소설 > 한국소설
산업화와 기계문명으로 인해 뿌리를 상실해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방황을 새로운 삶의 가능성으로 승화한 대작!


“<뿌리 이야기>는 인간을 나무에 비유해, 산업화와 개발로 인한 현대사회의 황폐함과 현대인의 뿌리 뽑힘, 그리고 다른 곳으로의 이주가 초래하는 고통을 문학적으로 승화하는 데 성공한 명작이다. 작가는 다른 곳으로 이식되는 나무의 불안과 고통을 자신의 삶의 터전을 떠난 뿌리 들린 사람들의 삶과 긴밀하게 병치하고 있다. 작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방황을 보여주면서도, 옆으로 뻗어나가는 천근성 뿌리와 깊이 내려박는 심근성 뿌리의 조화와 공존을 통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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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제39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1부 대상 수상작 및 그리고 작가 김숨
·대상 수상작 | 김숨·뿌리 이야기
·자선 대표작 | 왼손잡이 여인
·수상 소감 | 소설을 쓰는 시간
·문학적 자서전 | 울산, 추부, 목동 18번지 그리고 서울
·작가론 | 밝은 태양 아래 만월의 효과·장승리
·작품론 | 뿌리를 보는 시간·장두영

2부 우수상 수상작
·전성태 소풍
·조경란 기도에 가까운
·이평재 흙의 멜로디
·윤성희 휴가
·손홍규 배회
·한유주 일곱 명의 동명이인들과 각자의 순간들
·이장욱 크리스마스캐럴

3부 선정 경위와 심사평
·심사 및 선정 경위
·심사평
― 최일남 죽은 뿌리 살리기
― 김윤식 뿌리의 특성을 주제로 삼아 집요하게 추적해나간 역작
― 이태동 생명의 고전적 주제의식과 새로운 은유적 접근
― 윤후명 현실과 역사에 펼친 그물망
― 김성곤 생태주의적 시각으로 조명한 한국의 비극적 근대사

‘이상문학상’의 취지와 선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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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숨, 2015 제39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드디어 출간됐다.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중ㆍ단편소설만을 모아 싣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사 과정과 한국소설 문학의 황금부분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탁월한 작품성을 지닌 수상작으로, 현대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소설 미학의 절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15년 이상문학상 대상작은 심사위원 5인(최일남, 김윤식, 이태동, 윤후명, 김성곤)의 심사숙고 끝에 김숨의 <뿌리 이야기>로 선정되었다. 김숨은 사회의 이면에 짙게 드리운 그림자와 그런 사회에서 망가져가는 관계를 특유의 잔혹한 이미지와 환상적 기법으로 구현한 소설세계로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의 이상문학상 대상작인 <뿌리 이야기>는 주인공의 현재 삶을 뿌리에 빗대어 가혹한 현실에 열패한 사람들의 삶을 뿌리의 재생으로 보듬는 과정을 보여준다. 행간에 넘쳐나는 지루하지 않은 묘사가 두드러지는 이 작품은 김숨의 전작과는 다른 전개 형식으로 어딘가 낯섦에도 작가의 새로운 시도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번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인 김숨의 <뿌리 이야기>와 자선 대표작 <왼손잡이 여인> 외에도 대상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우수상 수상작인 이장욱의 <크리스마스캐럴>과 조경란의 <기도에 가까운>, 이평재의 <흙의 멜로디>를 비롯해 전성태의 <소풍>, 손홍규의 <배회>, 윤성희의 <휴가>, 한유주의 <일곱 명의 동명이인들과 각자의 순간들> 등 삶에 대한 깊이와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루 포진하여 읽는 재미와 맛을 더해주고 있다.

김숨의 <뿌리 이야기>, 대상 선정 경위
2015년 1월 6일 이상문학상 본심이 열렸다. 본심 심사위원으로는 소설가 최일남, 문학평론가 김윤식, 문학평론가 이태동, 소설가 윤후명, 문학평론가 김성곤 선생이 참여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중ㆍ단편소설 가운데 문학비평가, 문예지 편집장, 문학 담당 기자, 문학 연구자 등 100여 명의 후보작 추천을 거쳐 예비심사 과정을 통과하여 최종심에 오른 작품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손홍규 <배회>
윤성희 <휴가>
이장욱 <크리스마스캐럴>
이평재 <흙의 멜로디>
전성태 <소풍>
조경란 <기도에 가까운>
한유주 <일곱 명의 동명이인들과 각자의 순간들>

이번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심사위원들이 주목한 것은 이장욱, 조경란, 이평재, 김숨의 작품이었다. 그중 김숨의 <뿌리 이야기>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있어 심사위원들은 “생태주의적 시각으로 한국의 비극적 근대사를 잔잔하게 조명한 작품”으로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이 정도 시의적절하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작가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를 맡은 최일남 소설가는 “오랫동안 품고 다듬은 작품이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라고 하면서도 작품을 풀어가는 형식이 전작과 다름에 주목하였고, 김윤식 문학평론가는 “33퍼센트의 공포와 19퍼센트의 슬픔을 가진 심중한 주제의 역작”이라고 이 작품을 평가했다. 이태동 문학평론가는 “기계문명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생명에 관한 주제로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하는 거울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질문제를 탐색하는 소설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으며, 윤후명 소설가는 “온통 모든 것을 헤집고 파고 들어가는 뿌리처럼 현실과 역사에 여러 그물망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문학평론가는 “역사적 성찰과 무게를 더한 중후한 작품”이라고 지적했다.
심사위원들은 현대인의 불안과 방황이라는 무게감 있는 소재를 다루며 삶의 재생 가능성을 모색한 이 작품을 높이 평가하였고, <뿌리 이야기>를 2015년도 제39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대상 수상작 <뿌리 이야기>, 그리고 주옥같은 7편의 우수상 수상작
<뿌리 이야기>는 인간을 나무와 병치시키면서 산업화와 기계화로 인해 삶의 터전과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의 불안과 방황을 그려낸 작품이다. ‘뿌리’의 특성을 주제로 하여 집요하게 추적해나가며, 생태주의적 시각으로 조명한 한국의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식민지배, 전쟁, 기계문명의 폭력으로 뿌리 뽑힌 존재가 느낄 공포와 불안감을 심도 있게 묘사하며, 우리의 삶 안에서 그들의 고통을 공유하여 조화와 공존을 통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한다.
대상 수상작 외에도 아이들과 함께한 보물찾기를 통해 노년의 스러져가는 삶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전성태의 <소풍>, 서른네 살의 중국어 번역가 미호와 세 노인의 사연을 담담한 문체로 그린 조경란의 <기도에 가까운>, 나무의 관점에서 과거에 인간이 파괴한 자연이 인간을 죽음으로까지 내모는 광경을 안타깝게 지켜보며, 자연과 인간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시사하는 이평재의 <흙의 멜로디>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중년의 홀아비가 친구 가족과 떠난 여름휴가에서 현재의 즐거움과 감사함을 느끼고 과거들을 떠올리며 이야기하는 윤성희의 <휴가>, 먼저 간 이의 죽음에 대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살아 있는 자들의 방황을 그린 손홍규의 <배회>, 일곱 명의 동명이인들이 각자 다른 삶 속에서 저마다의 호흡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한유주의 <일곱 명의 동명이인들과 각자의 순간들>, 그리고 기이한 밤, 상류층 남성이 겪은 순수한 삶과 허위적인 삶과의 대결을 다룬 이장욱의 <크리스마스캐럴>까지. 이상 7편의 작품은 시대적 상황과 인간의 본질 문제를 탐색하는 소설 미학을 보여줌으로써 주목해볼 만한 수작으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대상 수상 작가 김숨의 ‘수상 소감’ 중에서
마부위침磨斧爲針. 당나라 시선 이백이 공부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고 있는 노인을 보고 감동해 다시 정진했다는 이야기를, 새해 벽두에 들었습니다. 노인이 이백에게 말했다지요. “얘야, 비웃지 마라.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 있단다.” 노인의 믿음을 저의 믿음으로 다짐하고 일어서는 찰나에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기쁨과 함께 불안이 밀려들었습니다. 더럭 겁이 났습니다. 모두가 힘든 때 제게만 축복이 주어진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앞서 수상하신 모든 선생님들께, 독자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조용히 눈 감고 노인의 믿음을 다시금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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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숨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나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소설집으로 《투견》《침대》《간과 쓸개》《국수》, 장편소설로 《백치들》《철》《나의 아름다운 죄인들》《물》《노란 개를 버리러》《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이 있다. 2006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했다. 현재 ‘작업’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허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전성태
1994년 <닭몰이>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 《늑대》《매향埋香》《국경을 넘는 일》과 장편소설 《여자 이발사》, 평전 《김주열》, 3인 르포집 《길에서 만난 세상》이 있다. 신동엽창작상, 채만식문학상, 무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조경란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나의 자줏빛 소파》《코끼리를 찾아서》《국자 이야기》《풍선을 샀어》, 중편소설 《움직임》,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혀》, 산문집 《조경란의 악어 이야기》《백화점》 등이 있다.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평재
1998년 동서문학 신인상에 단편 <벽 속의 희망>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마녀 물고기》《어느 날, 크로마뇽인으로부터》가 있다.

윤성희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레고로 만든 집>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레고로 만든 집》《거기, 당신?》《감기》《웃는 동안》이 있으며,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로 현대문학상을, <부메랑>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손홍규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사람의 신화》《봉섭이 가라사대》와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청년의사 장기려》《이슬람 정육점》《서울》 등이 있으며, 2004년 대산창작기금을, 2005년에는 문예진흥기금을 받았고, 제비꽃 서민소설상, 노근리 평화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한유주
2003년 단편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달로》《얼음의 책》《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 옮긴 책으로 《지속의 순간들》《작가가 작가에게》《교도소 도서관》《눈 여행자》 등이 있다. 현재 문학동인 ‘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장욱
2005년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 《고백의 제왕》,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천국보다 낯선》 등이 있으며,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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