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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만남 Ana
저자 : 금시아 ㅣ 출판사 : 달아실출판사

2019.11.12 ㅣ 176p ㅣ ISBN-13 : 97911887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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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지식 쌓기와 체험은 우리 호기심의 또 다른 도전이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날갯짓이다.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다. 그 어떤 어려움도 조금 쉬운 부분부터 접하다보면 ‘뜻밖의 만남’은 어느새 친구처럼 친숙해질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창작의 지혜는 간혹 시간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십상이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이 여행은 나만의 타임머신을 타고 어디든 휘젓고 다닐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창조적인 놀이이다. 그래서 나는 늘 어딘가로 떠나 있고 늘 누구와 만나고 있다.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또 소설 원작을 각색한 드라마 등등, 장르 구별 없는 이 만남은 언제나 설레고 기쁘다. 나는 그들의 놀이를 수없이 모방하고 기록한다.
예술과 인문의 세계는 무한하고 나는 너무 미미하다. 무한한 세계는 점점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고 간다. 그때마다 나는 어떤 두려움보다 내가 조금씩 자라고 있음을 자각한다. 문득,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칙하게도 나는 이 놀라움과 두려움과 기쁨의 놀이를 전달하기로 했다.

나의 몇몇 놀이 속으로 들어가보자. 나는 영화 <레디플레이어 원>의 주인공을 신화 속 영웅 여정기로 해석하고, 다큐멘터리 <블루베일의 시간>에서는 카르페 디엠을, <이템바>에서는 희망을 만났다.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의 가슴 아픈 순애보는 우리의 전설 ‘망부석’과 손을 잡았고, 아프리카 신화를 가져온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에서는 우리나라 ‘아기장수 전설’과 조우했다. 그리고 최부의 표류기 『금남표해록』를 만났을 때는 탁월한 리더십과 악수를 나누었고, 드라마 에 흥분했을 때는 프랑스 소설 『고리오 영감』의 일깨움에 귀를 기울였다.

“신은 이야기를 사랑하여 인간을 만들었다”(엘리 위젤, 『숲의 문』)고 했다. 이야기를 찾아가는 나의 놀이는 어떤 ‘뜻밖의 만남’을 추구하고 더러 독특한 ‘Ana’를 모색한다. 그들과의 만남은 신선한 자극이고 이미 신나는 놀이다.
인간의 지성은 홀로 있지 않아 다른 쪽의 감성을 이끌어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무의식은 난데없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길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답은 하나가 아닐 것이기에 나는 모방하고 훔치는 놀이를 찾아 또 어딘가로 떠나겠다. 산티아고 순례처럼 홀로 걷다보면 나의 실패는 수많은 질문들과 수정들로 축적되어갈 것이다.
우리 삶의 불확실성은 예술과 만났을 때 더욱 큰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텅 빈 나는 감히 어떤 충만을 꿈꿀 수 있을까? 나는 은밀하게 그러나 과감하게 세상의 문을 두드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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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프롤로그

1장. 한 잎의 온도, 그 묘미
1. 필경사 바틀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2. 레디 플레이어 원과 신화적 영웅
3. 양미자의 시詩, 그리고 ‘강렬하게-되기’
4. 힘에의 의지, 기적을 그리다
5. 비밀 우정과 폭풍우 치는 밤에
6. 첼로 켜는 고슈, 오늘은 참 이상한 밤이야
7. 아이언 자이언트와 별똥별 친구
8. 소리의 체온, 새야 새야
9. 돌날과 천칭자리

2장. 별과 상상력, 그리고 카르페 디엠
1. 블루베일의 시간, 그리고 카르페 디엠
2. 내가 살았던 집과 그림 이론
3. 유년의 뜰과 각색 혹은 창작
4. 나쁜 소설, 누군가 누군가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는 이야기
5. 이템바, 그 희망의 경사도
6. 스시 장인의 꿈, 자기 일 얼마나 사랑하나요?
7. 길 위의 뉴요커, 기도는 어디에
8. 치코와 리타 그리고 망부석
9. 키리쿠와 마녀
10. 새는, 너의 펜을 빌려줘

3장. 익숙한, 그러나 낯선
1. 햄릿, 다시 만나다
2. 금남표해록과 리더십
3. 마더, 오인과 응시
4. SKY 캐슬과 고리오 영감
5. 카르멘의 사랑과 현대적 해석
6. 하녀와 주인의 변증법
7. 작은 벽돌로 쌓은 집, 파이프를 찾아서
8. 돼지의 왕
9. 소중한 날의 꿈과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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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쓴 예술과 인문에 관한 발칙한 감성 에세이
― 금시아 산문집 『뜻밖의 만남, Ana』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시아 시인의 산문집 『뜻밖의 만남, Ana』이 나왔다. 이번 산문집은 “예술과 인문에 관한 발칙한 감성 에세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소설과 영화, 애니매이션, 드라마, 오페라 등 문학과 영상 예술에 관한 감상과 비평을 시인의 감각으로 새롭게 다룬 산문집이라고 할 수 있다.

산문집은 총 3부로 구성되었고, 28편의 글을 싣고 있다. 산문집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오페라 1편 : 카르멘
― 소설 및 기행문 3편 : 햄릿, 필경사 바틀비, 금남표해록
― 영화 3편 : 마더, 레디 플레이어 원, 시
― 다큐멘터리 6편 : 하녀와 주인, 블루베일의 시간, 이템바: 희망, 스시 장인: 지로의 꿈, 길 위의 뉴요커, 기적을 그리다
― 드라마 7편 : SKY 캐슬, 내가 살았던 집, 유년의 뜰, 나쁜 소설, 새는, 새야 새야, 돌날
― 애니메이션 8편 : 작은 벽돌로 쌓은 집, 돼지의 왕, 소중한 날의 꿈, 치코와 리타, 키리쿠와 마녀, 폭풍우 치는 밤에, 첼로 켜는 고슈, 아이언 자이언트

봉준호의 영화 <마더>, 이창동의 영화 <시>, 드라마 을 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보았는가? 그 속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텍스트의 키워드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번 글을 썼다는 금시아 시인은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주인공을 신화 속 영웅 여정기로 해석하고, 다큐멘터리 <블루베일의 시간>에서는 카르페 디엠을, <이템바>에서는 희망을 만났다.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의 가슴 아픈 순애보는 우리의 전설 ‘망부석’과 손을 잡았고, 아프리카 신화를 가져온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에서는 우리나라 ‘아기장수 전설’과 조우했다. 그리고 최부의 표류기 『금남표해록』를 만났을 때는 탁월한 리더십과 악수를 나누었고, 드라마 에 흥분했을 때는 프랑스 소설 『고리오 영감』의 일깨움에 귀를 기울였다.”

문학 작품이든, 영상 작품이든, 모든 예술 작품은 작가가 만든 것이지만 그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것은 순전히 독자의 몫인지도 모른다. 어떤 작품이든 그 해석과 느낌은 그것을 읽는 독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설령 작가의 의도와 그 해석과 느낌이 크게 다르다 해도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산문집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는 시인의 독법과 나의 독법의 차이를 살펴보는 데 있을 것이다. 똑같은 소설을 읽었는데, 똑같은 영화와 똑같은 애니메이션을 보았지만, 시인의 감성과 감각이 나와는 어떤 지점에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는 재미 말이다.

시인은 과연 영화나 드라마를 어떻게 볼까? 아니 어떻게 읽을까? 시인은 오페라나 뮤지컬을 어떻게 볼까? 아니 어떻게 읽을까?’ 그것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실 것을 권한다. 세상의 흔한, 학구적 해석을 바탕으로 한 문예 비평서가 아닌 시인의 감성과 감각으로 풀어쓴 문예비평 에세이를 읽고 싶다면 꼭 읽어보실 것을 또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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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아
시인. 2014년 『시와표현』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툭,의 녹취록』, 『금시아의 춘천詩_미훈微醺에 들다』와 산문집으로 『뜻밖의 만남, Ana』가 있다. 제3회 여성조선문학상 대상, 제14회 춘천문학상, 제17회 김유정기억하기전국공모전 ‘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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