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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옥중서간)
저자 : 신영복 ㅣ 출판사 : 돌베개

1998.08.15 ㅣ 399p ㅣ ISBN-13 : 978897199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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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A5(210mm X 148mm, 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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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문학 > 수필 > 국내수필
그분의 마력과 매력은 뜨겁고 강한 이야기를 낮고 조용하게 하는 데 있다. 그러면서도 뜨거움을 자각케 하고 정의로움을 일깨우는 힘을 발휘한다. 그건 바로 깊고 진솔한 사색의 결과다. 그분은 웅변과 글이 어떻게 다른지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인간다운 삶과 길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또한 ‘민중체’로 이름 붙여진 그분의 붓글씨와 함께 ‘신영복체’라고 해야 할 그분의 속깊고 부드러우며 단아한 문장은 누구나 보고 배워야 할 높은 경지의 문학이다.
-조정래(소설가)

오늘까지 우리나라에서 나온 수상 혹은 수필문학에서 내가 읽어본 한에서는 이 저서만큼 탁월한 저서를 읽어본 일이 없다. 마치 공자의 『논어』를 읽는 맛이고, ‘파스칼’이나 ‘몽테뉴’의 수상을 읽는 듯이 한 구절 한 구절이 깊이있게 그리고 따뜻하게, 동시에 고도의 비극미를 수반한 채 스며드는 그런 글이다. 이 글은 스타일 면에서부터 읽는 사람을 압도한다. 고도의 절제, 속삭이는 듯하면서 절절하고 그리고 강건한 정신, 첫 한 구절을 읽는 순간 우리는 실제로 태백산 근처 하늘 높이 지나가는 고압선에 닿은 것 마냥 꼼짝 못하고, 인간살이의 근원으로 휘말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호철(소설가)

신영복 선생의 옥중 서간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만난 것은 여간 큰 축복이 아니다. 감옥에서 20년 20일을 복역하시는 동안 불신과 절망과 증오가 한이 되고도 남았을 법한데, 용케도 선생은 그 독초들을 뽑아내고 믿음과 바람과 사랑의 씨앗을 가꾸셨다. 내 주변 여러 친지들 가운데 선생의 글을 읽고 울지 않은 이가 없고, 한국의 노신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으니 이보다 더한 찬사가 어디 있겠는가.
-정양모(신부, 서강대 교수)

그 세월 자체로도 우리의 가슴을 저미는 20년 징역살이 동안 땅에 묻은 살이 삭고 삭아 하얗게 빛나는 뼛섬을 꺼내놓듯이 한 젊음이 삭고 녹아내려 키워낸 반짝이는 사색의 기록이 바로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이것은 책의 모습을 띤 무량한 깊이를 지닌 삶의 초상이다.
-김명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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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초판 서문
영인본 <엽서> 서문
증보판 서문
고성(古城) 밑에서 띄우는 글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1969년 1월∼1970년 9월)
독방의 영토(안양교도소 1970년 9월∼1971년 2월)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교도소 1971년 2월∼1986년 2월)
나는 걷고 싶다(전주교도소 1986년 2월∼198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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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서울시교육청 추천도서
2004년 전교조 권장도서 101선 선정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1990년대의 책 100선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증보판. 저자의 출소 이후 발견된 메모노트와 기존 책에 누락된 편지글들을 완벽하게 되살려냈다.
기존 책에는 없는 1969년 남한산성 육군교도소에서 기록한 글들과 1970년대 초반 안양 대전 교도소에서 쓴 편지들이 빠짐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 담겨 있어 저자 20대의 사색 편린들과 어려웠던 징역 초년의 면모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일부 편지의 원문을 그대로 살려 실었을 뿐 아니라 수신자 중심이 아닌 시기별로 구성되어 있어 저자의 20년 20일 동안 옥중 삶의 흐름과 고뇌 어린 사색의 결정들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신영복 옥중서간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 가지 스무 가지 장점을 일시를 무색케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여름 징역은 자기의 바로 옆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워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사람을 단지 37℃의 열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옆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겨울철의 원시적 우정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형벌 중의 형벌입니다.’

-'본문' 중에서

누락된 편지글과 메모노트, 육필 원문을 추가하여 10년만에 재출간!
1988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1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남기며 이 시대의 고전으로 기록된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책 출간 10년 그리고 저자의 출소 10년이 되는 올해에, 보다 새로워진 형식과 내용으로 재출간되었다. 더구나 올해는 저자가 사면 복권되어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정식 임명된 해라는 점에서도 이번 출간의 의미는 각별하다. 새로 출간된 이 책은, 저자의 출소 이후에 발견된 메모노트와 기존 책에 누락된 편지글들을 완벽하게 되살려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결정판이다.
10년 전, 저자가 옥중에 있었을 당시 출간되었던 기존의 책은 1976년 2월의 편지부터 실려 있었다. 그러나 새롭게 펴낸 이 책에는 ‘청구회 추억’ 등 1969년 남한산성육군교도소에서 기록한 글들과 1970년대 초반 안양·대전교도소에서 쓴 편지들이 누락 없이 완전한 모습으로 담겨 있어 저자의 20대 사색의 편린들과 어려웠던 징역 초년의 면모까지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남한산성육군교도소에서 휴지에 기록한 사색노트는 당시 남한산성에서 근무한 어느 헌병의 친절이 아니었더라면 영영 없어져버렸을 소중한 기록이다.
또한 저자가 감옥에서 그린 그림, 하루 두 장씩 지급되는 휴지와 비좁은 봉함엽서 등에 철필로 깨알같이 박아 쓴 일부 편지의 원문을 그대로 살려, 글의 내용에 못지 않은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책이 수신자별로 구성되었던 데 비해 이 책은 시기별로 구성되어 있어 발신자인 저자의 입장이 보다 잘 드러난다.
영어의 몸으로 겪어낸 20년 20일간의 옥중 삶의 흐름이 저자의 고뇌 어린 사색의 결정과 함께 잔잔히 펼쳐지는 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자기성찰의 맑은 거울이자 한 시대의 반듯한 초상이며,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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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1941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 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하던 중 2016년 1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숲』, 『신영복의 엽서』,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청구회 추억』, 『변방을 찾아서』,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처음처럼』, 『For the First Time』, 『느티아래 강의실』(공저), 『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역서로 『외국무역과 국민경제』, 『사람아 아, 사람아!』, 『노신전』(공역), 『중국역대시가선집』(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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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별 별 별 별 별 2007/10/18
뭔가 자신의 삶에 불만이 있거나 사소한 일로 불평하고 계시다면, 마음을 열고 이 책을 읽어 보세요. 그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조그만 것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단막글의 형태로 되어있어 시간날 때 마다 읽으면 소중한 사색의 재료도 제공해 줍니다. 저에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중해 지는 책중 하나가 이 책입니다.
mylov*** 별 별 별 별 2001/07/03
감옥이라는-일반인들에게는 너무도 생소한-곳에서의 일상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펼쳐나가고 있어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수필집이다. 흔히들 감옥과 죄수를 떠올리면 두려움과 부도덕 등의 개념을 떠올리기 쉽지만 작가 신영복은 그 곳에서조차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깨달음을 하나씩 주워가고 있다. 또한 현학적이지 않은 문체여서 이해하기도 쉽고 친근감이 든다. 일상에서의 사소한 체험들과 그의 사색에 한 발씩 들여놓으면 독자는 곧 자신의 가슴이 아주 따스하게 데워져 있음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독자를 미소짓게 하기도 하고 때론 가슴 뭉클하게, 안타깝게 만들기도 하는 작가가 고독과 싸워낸 끝에 얻어 낸 그 사색의 세계로 모두 함께 가보았으면 한다!!
mylov*** 별 별 별 별 2001/07/03
감옥이라는-일반인들에게는 너무도 생소한-곳에서의 일상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펼쳐나가고 있어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수필집이다. 흔히들 감옥과 죄수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만 작가 신영복은 그 곳에서조차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동시에 작은 깨달음을 하나씩 주워가고 있었다. 또한 서정적인 문체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그의 부드러운 음성이 녹아 있다. 일상의 사소한 체험들에서 우러나온 그의 사색에 한 발씩 들여놓으면 어느새 자신의 가슴이 아주 따스하게 데워져 있음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독자를 미소짓게 하기도 하고 때론 가슴 뭉클하게, 안타깝게 만드는 작가가 고독과의 싸움 끝에 얻어 낸 그 사색의 세계로 모두 함께 가보았으면 한다!!
mylov*** 별 별 별 별 2001/07/03
감옥이라는-일반인들에게는 너무도 생소한-곳에서의 일상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펼쳐나가고 있어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수필집이다. 흔히들 감옥과 죄수를 떠올리면 두려움과 부도덕 등의 개념을 떠올리기 쉽지만 작가 신영복은 그곳에서조차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깨달음을 하나씩 주워가고 있는 것이다. 도한 현학적이지 않은 문체여서 이해하기도 쉽고 친근감이 든다. 일상에서의 사소한 체험들과 그의 사색에 한 발씩 들여놓으면 독자는 곧 자신의 가슴이 아주 따스하게 데워져 있음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미소짓게 하고 때론 가슴 뭉클하게 하고, 또 때론 안타깝게 만드는 작가의 사색의 세계로 모두 함께 가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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